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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 위한 닭 키우기 [100문 100답] (74)

  • 등록 2019.07.24 10:14:14
[축산신문]


Q.<74>닭의 부리고르기(beak trimming)란 무엇이며 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부리 고르기(자르기)는 닭 사육시 깃털 쪼기(feather pecking), 식우증(feather fressen : 털 먹는 행동), 카니발리즘(cannibalism : 상대의 살을 쪼거나 먹는 행동)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고안된 특수관리 방법 가운데 하나로 닭의 부리를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어 닭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부리자르기를 하면
① 병아리의 취급이 용이하며,
② 부리로 다른 병아리를 쪼거나 사료를 흩어대는 습성을 초기에 줄일 수 있으며,
③ 육성초기에 식우증과 카니발리즘을 방지한다.
④ 성질이 온순해져 백신 접종 및 일반 관리 시 덜 신경질적이며,
⑤ 계군이 균일하게 육성되어 생존율이 높아지고,
⑥ 사료효율이 개선된다.
부리를 절단하는 방법은 한냉 부리자르기와 고열 부리자르기의 두 방법이 있는데, 육계 등의 경우 발생 당일에, 산란계나 종계의 경우 6~10일령에 부리를 자르는 것이 좋다. 아랫부리 1/3과 윗부리 1/2을 절단하는데 1분에 15수 이하의 속도가 적당하며, 칼날은 3,000수 자른 후에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한냉 부리자르기는 저온칼로 부리를 자르기 때문에 절단 후 부리가 재생됨으로 육계에 많이 이용되고, 산란계에 이용할 경우 13~18주령에 다시 부리 자르기를 해야 한다. 고열 부리자르기는 815℃의 고온칼로 부리를 자르기 때문에 부리 생장점이 파괴되어 부리가 재생되지 않는데, 부리가 절단된 후 약 3초간 고온칼로 지혈시켜야 한다.
부리 자르기 할 때의 주의할 점은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 되며, 절단 때에는 서두르지 말고 정확하게 함과 동시에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칼날은 깨끗이 유지하여 위생적인 조건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계군의 이동과 부리 자르기를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계군의 활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질병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에도 부리 자르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 기온이 높으면 자른 부위에서 많은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한낮의 뜨거운 시간을 피하여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부리 자르기를 실시한 후에는 닭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하여 급이기와 급수기 바닥면에 부리가 닿지 않도록 한다. 또한 부리 자른 이후 2~7일간은 딱딱한 펠렛 사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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