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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취임 한 달 맞은 이 창 범 낙농진흥회장

업계 공동체 의식 통한 ‘상생’ 기틀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달 6일 제7대 낙농진흥회장에 취임한 이창범 회장은 30여년간 농식품부에서 농업·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뛰었으며 정당에서의 정책조정 경험도 갖고 있다. 취임 한 달 동안 그 동안 갖고 있던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진흥회의 업무 파악에 분주한 시간을 보낸 이창범 회장은 낙농분야의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낙농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창범 회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낙농산업 어려움 소비로 풀어야…공동 노력을
수급안정에 미래 있어…전국단위쿼터제가 해답


“농가와 유가공, 모두가 안심하고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창범 회장은 현재 낙농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소비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 수급 상황에 맞지 않은 원유가격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과거 어린 시절에는 완전식품의 개념으로 하루에 우유 3팩을 먹고 공부할 정도로 우유를 많이 섭취했었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예전처럼 우유를 많이 먹지 않는다”며 “이처럼 줄어드는 소비에 대비해 생산량 조절이 안되다보니 수급조절이 안맞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급안정과 원유가격연동제와 관련, 어느 한 쪽의 편을 들 수 없는 중간적 위치에 있는 점이 어려운 점이라 설명하며 업계 종사자들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원유가격은 시장 수급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는 생산비를 중심으로 책정을 하다보니 경제학적으로 모순되는 점이 있다”며 “농가는 공급 과잉 상황에서 원유가격을 내렸는데도 시유가격을 내리지 않는 점이 불만이고 유업체도 경영상의 이유로 내리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비 확대라는 공감대를 갖고 최적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낙농산업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소비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 농가와 유업체 서로가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농가와 유업체가 서로 배려하는 마인드를 갖게하고 합의점을 찾아 산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단위 쿼터제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낙농진흥회 주관의 중앙 낙농기구를 만들어서 쿼터를 관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미래는 반드시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앙 낙농기구가 만들어지면 수급이 불안해져도 제도를 통해 산업 안정을 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 동안 농가, 유업체, 가공장 등 많은 현장을 다녀봤지만 낙농진흥회는 가운데서 어느 편도 들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며 “많은 분들이 애정을 갖고 낙농진흥회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