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양양양돈단지 ASF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 양돈농가들이 조속한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재하에 지난 10일 양양양돈단지에서 이뤄진 간담회 자리에서다. 강원도와 양양군청 등 지자체, 대한한돈협회, 양돈농가 등이 참석한 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살처분 이후 양돈농가 애로 및 후속 대책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양돈농가들은 당장 농장 수세와 소독은 물론 축분뇨 처리 비용 확보 조차 어려운 현실임을 호소하며 살처분 보상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을 한목소리로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살처분 보상금 일부라도 우선적으로 지급되도록 하는 등 해당 농가들이재입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해당 지자체에 당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삼겹살데이 시즌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우리동네 한돈자랑 SNS 이벤트’, ‘한돈구매 영수증 인증프로모션’ 등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차원의 지역상권 살리기 행사가 아직 진행중에 있지만 공식적인 삼겹살데이 기념 할인판매 행사는 지난주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한돈자조금을 중심으로 한 양돈업계는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 속 소비 부진에 빠져있는 시장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올해 삼겹살데이의 흥행몰이에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장 따라 큰 차이 하지만 육가공 및 유통업계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올해는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시장에 따른 삼겹살데이 효과가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우선 대형유통점들은 올해에도 삼겹살데이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우에 이어진 수입쇠고기 및 수입 돼지고기 할인판매 시점과 맞물린 상황 속에서도 대대적인 삼겹살데이 행사가 직간접적 매출 증대로 이어지며 나름 ‘선방’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식육점까지는 삼겹살데이의 바람이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특히 부진에 빠진 외식 시장의 큰 흐름에는 사실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는 국내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의 입력정보를 분석한 결과 3월 169만5천199두의 돼지 출하두수를 예상했다. 전년동월의 170만307두와 비교해 0.3% 적은 물량이다. 이어 오는 4월에도 153만7천669두에 머물며 전년동월(159만3천530두)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를 전망했다. 한돈협회는 돼지 출하두수 감소추세가 5월 이후 더욱 두드러지며 오는 6월은 140만601두로 전년동월 대비 3.0%, 7월은 130만4천164두로 9.7%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5월에는 152만9천888두의 돼지가 출하되며 전년동월(152만7천970두)과 비슷하거나 조금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5월과 7월 국내 돼지출하두수가 전년동월과 비교해 유의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돼지관측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식음료 매장 위탁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도드람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의 컨세션 사업에 대해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도드람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신제품 출시 전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체크하는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전문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서다. 도드람은 지난 2019년 말 원마운트의 컨세션 사업 운영권 계약을 체결, 식음료 매장을 위탁 운영해 왔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어왔던 원마운트 운영이 최근 정상화 되며 오히려 코로나 이전 보다 이용객수가 증가, 도드람이 맡고 있는 컨세션 사업분야도 더불어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드람에 따르면 지난해 원마운트 컨세션 사업매출은 코로나 팬더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대비 무려 295% 증가했다.<표 참조> 더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게 되는 올 여름 시즌은 더 많은 이용객들이 원마운트를 찾으며 컨세션 매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드람은 이에따라 도드람한돈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과 함께 눈꽃 치즈 피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양돈장 냄새등급제를 본격 도입한다. 상위등급 농가에는 증축 허용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반면 하위등급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관리와 함께 폐업까지 유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상명석산 가축분뇨 5년 경과시점인 올해를 양돈장 냄새 해결의 원년으로 선포, 지속가능한 제주양돈산업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하고 양돈업계와 공동으로 마련한 집중 관리 계획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노후시설 개선. 냄새저감 시설 설치 등 그간 양돈업계 자구노력이 이뤄져 왔지만 농가간 냄새관리 수준에 격차가 불가피할 뿐 만 아니라 일부 안일한 농가로 인해 전체 양돈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냄새 관리 수준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양돈장 관리 수준을 A~D까지 4단계로 구분하는 ‘냄새 등급제’ 를 도입,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부여로 냄새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키로 했다 냄새등급 최상위인 A단계 농가의 경우 현 사육두수의 30%이내 증축허용과 각종 축산사업 신청시 가산점 부여는 물론 ‘악취관리지역’ 지정 해제까지 검토키로 했다. 반면 하위단계 농가에 대해선 컨설팅을 통해 관리수준 향상을 도모하되 냄새관리 축산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대부분 양돈조합장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의 7개 양돈농협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조합장이 바뀐 곳은 강원양돈농협이 유일하다. 최덕식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이상 조합 가나다 순) 등 나머지 6개 조합장은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은 단독출마를 통해 무투표로 이미 당선이 확정된 상태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경기도 포천 양돈장의 태국 출신 불법이주 노동자 사망 관련 소식이 양돈업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더구나 한 개인의 일탈에 따른 비극적인 사건 수준을 넘어 양돈업계 전반에 매가톤급 후폭풍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게 되며 양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포천 소재 1천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을 운영하는 A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트랙터를 이용, 자신의 농장에서 10년동안 근무해 온 태국 출신 불법 이주근로자의 주검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일단 타살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양돈농가 대부분은 그 경위나 국적을 떠나 누군가의 가족, 그것도 같은 업종 종사자에 닥친 비극이기에 더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며 애도하는 반응이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내 양돈산업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나오면서 양돈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극히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고인의 생전 숙소를 각 언론 매체들이 일제히 공개, 양돈장 근무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나서면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왐클래스(WAAMC) 3기가 출범했다. 왐클래스는 지난 2월23일 충남 금산 소재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제3기 입학식을 갖고 올 한해 이뤄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명의 양돈농가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학식에서는 저단백질 사료 정책과 양돈현장의 대응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의 ‘한국양돈산업 실태 진단과 발전방향’ 과 세종대학교 민승규 석좌교수의 ‘한돈, 생각의 틀을 깨자 : 혁신과 새로운 도전’ 의 강연에 이어 와게닝겐대 네덜란드 전문가 화상교육 프로그램 소개와 네덜란드 양돈농가 방문 인터뷰 및 현장중계 교육이 각각 이뤄졌다. #발상의 전환 뒷받침 왐클래스는 양돈마이스터 기본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이 이뤄진 1기와 달리 2기부터선도 양돈인 심화 교육 및 네덜란드 양돈농가 방문 인터뷰 등 현장교육이 대폭 강화됐다. 3기 교육생들은 매월 1회 국내 전문가 및 네덜란드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국내 강사진의 경우 혁신적 마인드를 통한 발상의 전환부터 농장 경영계획 수립, 양돈산업 및 관련 정책 등 국내외 동향 파악, 양돈경영 핵심 이슈와 진단은 물론 네덜란드 교육 주제 선행 강의도 이뤄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정부와 양돈업계가 잔반농가 관리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ASF 위기경보단계가 ‘주의단계’ 로 하향조정 될 경우 당장 양돈장의 잔반급여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0여개소에 달하던 잔반급여 양돈장은 지난 2019년 9월 국내 ASF 발생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감소, 지금은 50여개소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심각단계’ 의 ASF 위기경보와 함께 돼지에게 급여하는 잔반의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3년 이상 유지돼온 위기경보단계의 하향 조정 방안이 본격적으로 검토되면서 정부와 양돈업계에서는 잔반농장이 또 다시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심각단계’가 아니면 잔반 처리시설 허가 농장과 신고농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장의 잔반 급여 허용이 불가피한 반면 이들 농장에 대한 현실적인 행정관리는 기대할 수 없는 만큼 ASF 전파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잔반급여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 재개시 돼지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양돈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해당 지자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법원이 잔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규제 중심의 여느 지자체와 달리 ‘양돈산업 진흥’에 진심인 전남도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양돈산업을 핵심기반으로 ‘전남축산의 5조원 시대 개막’을 향하고 있는 전남도의 의지가 현실화 되면서 타 지역 양돈농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남도가 시행하거나 추진 중인 권역내 양돈농가 지원사업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전남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비가 투입되는 정부 사업 외에 올해 전남도 단독으로 이뤄지는 양돈농가 지원이 14개 사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료구매자금 대출을 실행한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지원을 비롯해 ▲돼지 증체율 향상제 지원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상승제 지원 ▲돼지사료효율 개선제 지원 ▲모돈 자동자극기 등 분만율 향상장비 지원 ▲출하돼지 체중측정 영상 장비 지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축사지붕 열차단재 도포 시범사업 ▲축산농가 냄새저감 시설 지원 ▲냄새 저감제 공급 ▲가축분뇨 퇴비부숙 촉진 지원 ▲가축분뇨 공동처리 전환 지원 ▲중소규모 축산농가 맞춤형 장비 지원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육성지원 사업 등 일일이 나열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사진)이 양돈산업 현안 전반에 걸쳐 대정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손세희 회장은 지난 2월2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면담을 갖고 연초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해온 돼지가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정재환 축산경영과장과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이 배석한 이날 만남에서 삼겹살데이, 청년한돈인 육성, 소상공인 활성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정황근 장관은 국내 농업에서 양돈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에 걸맞는 역할을 당부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에앞서 지난 2월27일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도잇따라 접촉을 갖고 양돈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김정욱 정책관과는 최근 돈가 하락에 따른 양돈농가 어려움을 호소하며 삼결살 데이를 계기로 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안용덕 국장과 만남에서는 생돈의 거점소독시설 경유에 따른 부작용, 농장내 폐사체 처리기 활용, 가축질병 발생시 이동제한 등의 방역 규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빠른시간내에 상호 입장을 정리, 협의키로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드람한돈의 홍콩수출이 재개됐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도드람한돈 23톤(22차분)을 실은 선적이 지난 6일 홍콩으로 출항했다. 코로나 19 확산과 현지 시장 상황으로 인해 지난 2022년 2월 홍콩 수출이 중단된지 1년여만이다. 최근 후지 재고량 증가추세와 또다시 돼지고기 시장 전체를 흔드는 악재가 될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양돈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도드람은 지난 2020년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축산물 유통 밴더인 (주)씨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에 착수, 이전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도드람한돈을 홍콩에 보내왔다. 도드람은 이번 수출 재개에 따라 고품질 한돈의 소비기반 확대는 물론 도드람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얼어붙은 수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은 시위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 수요와 함께 수입 규모도 감소한 상황이지만 축산물의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을 뿐 만 아니라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더구나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여행 소비가 활발히 재개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도드람의 수출은 보다 탄력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