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그동안 국내 양봉산업은 선진화된 기술보급이 산업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벌꿀 생산이 주 수입원이었다면 이제는 꽃가루(화분), 밀랍,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봉독, 수벌 번데기 등 수입원이 다양해지고, 여기에 최근 양봉 체험장과 양봉 치유농업 영역까지 수익구조 다변화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가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병해충 발생 횟수는 증가하고, 천연꿀 생산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는 현재 양봉 업계에 처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다변화, 고부가가치 창출,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소득원을 발굴, 안정적인 농업경영으로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서암벌꿀영농조합법인을 찾아가 보았다. 생산·가공·유통 전반 HACCP 인증…벌꿀 등급제 선도적 시행 양봉 체험학습장 운영·시설농가에 화분 매개용 꿀벌 공급도 현장 기술·노하우 지도…위기 대응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역점 서암벌꿀영농조합법인의 국중남 대표는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 김포시지부장 7년 역임과 현재는 양봉연구회 김
‘검은 호랑이’의 해 유래와 의미 새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우리나라와 연관이 많은 동물이다. 그중 검은 호랑이(이하 흑호)는 황호나 백호에 비해 흔치 않은 종으로 목격담도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적으로 약 7마리만 남은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한국 설화에도 흑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는데 흑호는 호랑이 중 가장 사납고 무서우며 여러 사람을 잡아먹으며 그 일대를 전멸시키는 등 포악한 성격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또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걸 미리 느껴 잡으려면 멀리 도망가고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냥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큰 위협을 가했던 흑호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이야기도 ‘학산한언’과 ‘청구야담’에 실려있다.이러한 흑호는 지난 2020년 인도 오리사 주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렇다면 언제부터 호랑이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쳐왔을까? ◆ 우리와 함께 살아온 호랑이 호랑이는 과거 선사시대 때부터 우리와 함께 공존해온 동물이다. 그만큼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 많아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리기도 했다.현재 우리나라에 남은 호랑이는 없지만 과거 선사시대 때부터 그 인연은
◆축사 깔짚(바닥) 관리(3) 마. 깔짚 교체(2) 1)한·육우 및 젖소 깔짚 교체 방법-2 - 하지만, 깔짚 교체는 농장주가 깔짚 상태와 가축 건강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수분 증발량이 적어 깔짚의 상태가 불량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 - 젖소의 경우 퇴비사 용적을 고려하여 퇴비 관리를 위해 축사를 이등분하여 2개월 이상 시차를 두어 톱밥 교체가 이루어지도록 운전 관리 2) 돈사 및 계사 깔짚 교체 방법 - 돼지 및 닭을 출하 후 바닥 깔집을 스키드로더, 트랙터 등을 이용하여 퇴비사로 밀어 내거나, 옮긴 후, - 축사 내 거미줄, 먼지 등 제거 및 청소하고, 치워진 바닥에 소독약 살포 - 톱밥 등을 깔아 마무리 작업, 이때 평탄작업은 돼지가 활동하면서 차츰 평평하게 되기 때문에 별도 작업은 필요 없지만, 육계의 경우 필요시 평탄작업 실시 - 스키드로더, 트랙터 등을 이용하여 퇴비사 방향으로 밀거나 옮길 때 환경개선제(미생물 등)를 살포하면서 교체 작업을 하면 악취 휘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향후 미생물이 깔짚에서 번식하여 퇴비 촉진 및 악취저감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퇴비사 관리 가. 퇴적식 퇴비화 시설 -발생한 가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공장 유지·보수 ‘품질경쟁력 향상’…새 전산망 기반 효율 증대 변화에 능동대응…“자부심 넘치는 국내 No.1 동약회사 만들 것” 지난 2020년 3월 우성양행 대표로 부임한 김수 대표. 그는 이전 사료회사에서 경영기획, 총무인사 등 여러 업무를 담당해왔다. 김 대표는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이제 첫발을 뗐다. 아직 배우는 중”이라면서도 “가능성과 잠재력을 봤다. 앞으로 우성양행을 쑥쑥 성장시켜나갈 자신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물약품 시장 역시, ‘정체’ ‘포화’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원자재, 인건비 등 원가부담은 가중되고 있고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김 대표는 그 일환으로 영토확대를 꺼내들었다. 첫째는 수출이다. “이미 많은 한국 동물약품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우성양행도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겠습니다.” 세부 플랜도 짜놨다. 김 대표는 “당장에는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영문 홈페이지를 단장하는 등 접점 창구도 늘려놨다”고 강조했다. 시설 보완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논산 공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인공수정사와 수의사로 활동, 중학교 선후배 간 공동경영 한때 결핵 감염 전두수 살처분 아픔 딛고 꾸준한 재투자 역할 분담 통해 선도목장 ‘우뚝’…후계농 양성 요람 포부 중학교 선후배가 20년이 넘도록 불협화음 한번 없이 매년 재투자하여 서울우유 최고 목장을 만들어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문두골길 84-31 영농조합법인 장안농산<공동대표 한길우(61세), 권순균(56세)>의 두 공동대표는 발안중학교 5년 선후배 사이다. 이후 한길우 대표는 발안농고 축산과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와 국립한경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80년 12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를 취득하고 4년 뒤 낙원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2004년 경기도 농업CEO에 선정되고 2018년부터는 국립농수산대 낙농학부 현장교수에 위촉됐다. 또 권순균 대표는 서울 배문고를 거쳐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95년 3월 홍익동물병원을 개원한 수의사다. 2019년 한국로타리 3750지구 조암로타리클럽회장을 역임하고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위촉돼 후진양성도 하고 있다. 장안농산은 96년 7월18일 6인이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이듬해 3월 화성시 고품질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혁신 기반 손익 113억원 늘려잡아 조합 백년대계 든든한 디딤돌 마련 전국의 많은 농·축협이 조합의 살림살이를 살찌우는 수단으로 신용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도 올해 상호금융잔액을 3조5천억원으로 확정, 조합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신용사업부문 관계자들은 올해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금융시장에서 메이저 금융기관들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키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장희돈 신용상무를 주축으로 한 신용사업부문은 전체의 기획과 방향을 책임을 지는 금융지원팀(팀장 유한동), 리스크관리팀(팀장 김숙영)을 비롯해 상봉동 본점(본부장 강계원)과 12개 지점(▲묵동=안관현 ▲암사역=최길회 ▲서교=진중운 ▲수유동=김태균 ▲아차산역=고강식 ▲보라매역=윤은기 ▲응암동=황인섭 ▲개화산역=이중호 ▲화랑대역=최진숙 ▲신당역=박호순 ▲삼양역=문승주 ▲분당서현=백화영)의 활동이 기대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해 13개 은행점포를 통해 추진해 나갈 신용사업계획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예수금 1조8천500억원, 대출금 1조 6천500억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올해 고곡가 한파 지속…사료 원가 상승 전망 회원조합 생산비 절감, 구매사업 원료 이용을 “TMR사료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서울우유 구매사업본부에서 공급하는 원료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서울우유TMR협의회 안석환 회장(65세·숯골목장)은 “우리 협의회 조합별 매출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조합에서 공급중인 품목 중 배합사료만 이용하고 조사료와 단미사료를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 배합사료와 단미사료는 이용하되 조사료를 사용 않는 회원도 있다”고 지적하고 “조합의 구매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조합원의 원유생산비를 한 푼이라도 낮추고 목장경영의 내실을 기하는 것인 만큼 조합품목을 전이용 함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유TMR협의회는 1993년 7월 광주TMR영농조합법인을 필두로 같은 해 의양TMR영농조합법인과 이천TMR영농조합법인, 고양TMR영농조합법인이 속속 태동됐다. 이듬해는 여주와 양평지역의 낙농가들이 설립한 여양TMR영농조합법인의 회장이었던 새석장목장 이명식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후 협의회장은 2대 정관섭(연천), 3대 한유희(평택), 4대 서동필(이천)에 이어 2019년 포천TMR영농조합법인 안석환 대표가 5대 회장을 맡고
◆축사 깔짚(바닥) 관리(2) 다. 깔짚 두께 - 깔짚 두께는 지역, 축종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고 있으며, 두껍게 깔아서 장기간 사용 또는 얇게 깔아 단기간 사용할 수 있음 - 농가마다 한우나 젖소의 다리, 발목 등의 관절건강, 경제적인 측면, 악취발생 등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적절한 깔짚 두께 선택 -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표준설계도(2009, 환경부)에서는 한우 5cm(비육우 기준), 젖소 10cm(일관사육 기준) 적용 라. 깔짚 교반 - 우사 및 운동장 내 한·육우 및 젖소는 회전문을 이용하여 한쪽 우방으로 몰아 놓은 후, - 트랙터 딸린 로터리 또는 소형 로터리 등 장비를 이용하여 교반 - 깔짚에 분뇨가 많이 쌓여있어 질퍽한 부분이나 가축의 활동으로 인해 한쪽으로 쏠려서 부족한 부분에 톱밥을 보충한 후 교반 - 깔짚 상, 하층부가 잘 섞이도록 로터리 교반 작업을 실시 - 교반작업이 끝나면 다른 우방에 있는 한·육우 및 젖소를 다 끝난 우방으로 몰아 놓고, 비어 있는 우방을 같은 방법으로 교반작업 실시 - 로터리 작업 시 환경개선제(미생물 등)를 살포하면서 교반하면 악취 휘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향후 유용미생물이 깔짚에서 번식하여 악취저감 가능 -
◆퇴비 부숙도 운영 및 관리 방법 (2) 다. 퇴비유통전문조직 종사자 등 외부인 농장 방문에 대비한 조치 1) 농장주는 농장 출입구에 방역시설 설치 - 차량 출입구에 차량진입 차단 바 또는 줄·문 등의 차단장치를 설치 - 농장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을 설치하여 방역상 출입통제구역임을 알리고, 농장 출입 시 관계자의 허가를 받도록 할 것 -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울타리 시설 또는 담장을 설치하되, 출입문을 통해서만 방역 후 출입할 수 있는 구조물로 설치 - 농장 입구에는 컨테이너, 부스, 천막 등 외부와 차단된 방역실을 설치하여 농장종사자, 방문자 등 출입자가 착용할 수 있는 방역복·신발·장갑(1회용) 등 구비 2) 농장주는 농장 출입구에 대인소독시설을 설치할 것 - 축사의 출입구에는 출입자의 신발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조를 설치 - 출입자의 옷 등을 소독할 수 있는 분무용 소독시설(자외선 살균기 포함) 또는 고압분무기를 설치할 것 - 출입기록부 및 방문차량 소독실시기록부를 갖추어 둘 것 3) 퇴비유통전문조직 종사자 농장 방문하여 소독 실시 요령으로는, - 먼저 농장 출입구에서 출입자의 신발을 소독할 것 - 대인소독실에서 출입기록부 및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6개월간 장기체류형 교육…‘한우사육의 정석’ 전수 강사진 탄탄·프로그램 차별화…정부지원사업 가점도 회색빛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만 하더라도 49만4천569명이 농촌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었지만, 수박겉핥기식 단발성 귀농 프로그램은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상황. 이러한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어 한우산업에 있어서 만큼은 올바른 축산경영모델을 제시하고 또, 예비 창업농들이 건강한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와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개설한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가 농촌현장이 마주한 실질적인 전문교육기관의 부재를 메우며 그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장기체류형 실습교육이라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예비 한우인들을 맞이한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는 개강 이후 시작된 6개월간의 전문교육과정에 있어 내로라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해 한우사육과 농장경영에 필요한 A~Z까지의 다양한 지식을 심도있게 다루며 수강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비 창업농이 접해보기 어려운 한우농장의 일상을 6개월 간 체험하며 매일같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매직’ 활용…인증기관 검사 결과 기준치 충족 ‘합격’ 착유세정수, 인근 밭 천연비료로…퇴비에도 뿌려 냄새 저감 낙농목장에는 고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착유세정수다. 착유 과정에서는 착유기·냉각기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젖소 유방 세척도 필수다. 그 과정에서 많은 물을 쓸 수 밖에 없다. 거기에다 우유 잔여물과 분뇨도 있다. 이렇게 여러 물질이 섞여 착유세정수는 하루 수톤씩 쏟아져 나온다. 착유우 50마리라면 하루 2톤 가량 된다. 착유세정수는 오염된 채 그대로 방류해서는 안된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에 따라 방류수 수질기준 이내로 정화해야 한다.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량) 등 그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낙농목장에서는 “검증된 기술도 없고, 전문 설치 업체도 없다”고 하소연한다. 충남 보령 청소면에 있는 놀목장(대표 김준수)은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제제 ‘바이오매직(Bio-magic’을 통해 착유세정수 처리 해법을 찾았다. 놀목장은 지난 8월 17일 ‘착유세정수 정화시설’을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정적 국내 자원·사육면적 한계 극복 사료효율 극대화에서 환경 개선까지 기술집약 보조사료 꾸준한 발전 거듭 원료 다양화·기능성 무장 경쟁력 확보 동남아·남미 등 러브콜…수출시장 활기 탄소 중립 명제 대응도 새 도전 과제 ‘주연’ 이상이란 평가받는 보조사료 좋은 영화에는 좋은 주연만큼이나 중요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때로는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폭소를 유발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들이 빠져도 극의 전개는 가능할 수 있지만 완성도는 분명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보조사료는 축산업에 있어 이런 조연의 역할과 많이 닮아있다. 사육여건이 열악한 국내 축산업의 특성상 보조사료의 역할을 어떤 면에서는 주연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료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보조사료는 사료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환경적인 부담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자원의 한계, 사육면적의 한계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조해왔다. 업계에서는 국내 축산업 발전에 있어 그간 보조사료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욱 그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톤바이오켐 강경래 대표는 “축산업계 내부적으로 보조사료는 기술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