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사진>이 농식품 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 혁신으로 농업‧농촌 및 농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지난 7월 21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포부를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이후 농업‧농촌 현장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등 풀어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성장산업으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조사료 ‘알팔파’의 시험 재배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험 재배 결과 밭 ha당 생산량은 연간 17톤으로 미국의 평균 생산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내 논 면적의 1
축산인 일방적 피해 없도록 부담 줄이는 대책 마련 역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재환 신임 축산경영과장이 축산업의 이미지 개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정재환 과장은 “축산업은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서 지금까지 성장 중심의 발전을 이어왔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질병·냄새 문제로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산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축산경영과장 직을 맡게 되어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산업이 외부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종별 이슈로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 양돈은 사육환경 개선, 낙농은 지속가능성 회복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물가정책과 관련해서도 “할당관세 등 대책이 불가피하게 추진되었지만 축산농가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부담을 줄여주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재환 과장은 “축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는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축산신문] 3) 우상의 배열 우상을 배열하는 방식은 단열식과 복열식이 있다. 단열식은 소규모 사육 에 적합하고 복열식은 대규모 우사에 적합하다. 복열식에는 대두식과 대 미식이 있다. 유우사에서의 작업은 유우의 머리 부분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는 전면 작업과 꼬리 부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후면 작업이 있으며 상대적 비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급사와 같은 전면 작업의 비중이 큰 경 우에는 대두식이 적당하고, 배설물 처리 등과 같은 후면 작업의 비중이 큰 경우에는 대미식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유우의 전면 작업이 20% 정도, 후면 작업이 60% 정도, 측면 작업이 20% 정도임을 고려하면 작업능률면에서 볼 때는 대미식이 유리하 다고 볼 수 있다. ■ 대미식 복열우상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유유사가 계류식 유우사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것 은 계류식 우사의 한쪽 편에 운동장을 별도로 설치하여 우사 내에서는 착유 작업과 농후사료 급여 등의 관리를 하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운동장 에서 조사료를 섭취하고 되새김하면서 활동하게 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 장점 •착유우의 우사와 운동장의 출입이 편리하며 자기의 우상을 찾는데 간 편하다. •바켓 및 파이프라인 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새의자,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기후변화가 미치는 꿀벌의 생리 생태적 변화는 물론이고 위기 요인으로부터 꿀벌을 강건하게 사육할 수 있는 꿀벌의 면역, 사료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 한상미 과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한 과장은 “올봄, 월동봉군 소실 피해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봉생태과와 협회, 관련 부처가 하나로 힘을 모아 현장점검과 추적조사를 계속해 왔다”며 “그 결과 봄철 기상 이상으로 꿀벌 활동 부족, 밀원식물 조기 개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저항성 등 여러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기후변화는 시작되었다. 이는 꿀벌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물이 직면한 문제이며 더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으로 발생하는 꿀벌의 피해는 피할 수는 없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기상청 등 5개 부처는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4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수종 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사진>이 “농축산분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R&D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현 원장은 지난 15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서울 한가람평가장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노수현 원장은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물가 상승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분야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도 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먹거리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고 R&D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농기평은 이날 그동안 있었던 축산분야의 성과들도 소개했다.우선 고함수율의 조사료도 세절 및 이용이 가능한 사이클론식 이송장치를 설계하고 개발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발한 거점 세척 소독시설과 조류 감염병(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확인 가능한 신속키트, 구제역 백신 접종용 무침약물주사기 등도 상용화에 성공했다.노수현 원장은 “농기평이 개발한 기술들은 실용화와 상용화 과정을 거치
낙농제도 개편, 물가·생산비 상승 등 현안 산적 현장 소통으로 극복…친환경 축산 진일보 이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으로 임명된 김정욱 국장은 “중요한 시기에 축산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정욱 국장은 지난 2010년 축산정책과장직을 수행했으며, 12년 만에 다시 축산분야 업무를 맡게 됐다. 김정욱 국장은 “과거 축산분야는 구제역‧고병원성 AI에 대한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 큰 이슈였다면 이제는 방역정책국이 가축질병 대응을 잘 해주고 있으면서 축산정책국이 축산업 발전을 끊임없이 도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가축질병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축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안건으로는 역시 낙농제도 개편과 물가 상승 문제,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 경영난 등을 꼽았다. 김정욱 국장은 “취임 직후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장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함께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을 추진하는 여건이 과거에 비해 많이 체계화 되어 있는 만큼 모두가 합심한다면 산업이 한 단계 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단계별 스마트팜 제품군 모두 보유…데이터 연계관리 기존 ICT 장비 문제점 개선…가축행동 중심 관리 가능 네덜란드 네답사는 9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돈 스마트장비를 개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축산 ICT 전문기업이다. 이러한 네답사의 양돈종합시스템을 축산분야 컨설팅 경험과 양돈 통합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네답 양돈시스템의 첫 번째 장점은 사육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스마트팜 장비를 통합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전자태그로 모든 장비의 운영이 가능하며 각 장비별 데이터의 연계 관리를 통해 스마트팜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다수의 현장에서 검증된 장비의 안정성 및 내구성 뿐만 아니라 장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픈형 소프트웨어 시스템’ 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입력되는 데이터와 장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점은 기존의 동물복지형 스마트팜 장비의 문제점을 해소, 동물복지 및 가축행동을 중심으로 한 사양관리가 이뤄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접종 개체 통증 못느껴…안전사고 우려 말끔 해소 ICT 기술로 약제 충전·접종·세척 자동…관심 급증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국내 최초 가축 피내접종용 무침주사기 아톰건에 대한 관심이 양돈을 넘어 한우현장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리본에이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우농가들의 아톰건 구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한우농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아톰건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톰건을 경험하고 있는 한우농가들은 “주사시 소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당연히 스트레스가 최소화 되며 유사산 등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인사 사고 우려없이 접종작업도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발사 압력 이용 ‘분사식 주사방식' 아톰건은 주사 바늘이 필요없다. 미세한 노즐홀을 피부에 밀착, 기기 본체의 강인한 발사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순식간에 밀어 넣어 주는 ‘분사식 주사방식’ 이 이용된다. 약물자체가 순간적으로 바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존 바늘주사기와 달리 통증이 없을 뿐 만 아니라 목표층에 고르고 빠르게 약물을 침투시킬 수 있다. 투입된 약물이 각층의 피부결을 뚫고 일정한 깊이
[축산신문] 동물성 지방은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 영양소 감염병 문제 심각한 현대, 중요성 더욱 부각 “우리나라 젊은 성인 절반 이상이 포화지방을 적정 기준 이상 섭취해 혈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인에게 지방과 포화지방을 공급하는 주요 식품은 육류·콩기름·계란·우유 등이었다.” (대한급식신문, 2022년 4월 14일자). 검증 내용 1. 축산물은 몸에 좋은 지방이 균형 있게 포함된 식품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축산물의 동물성 지방에 대한 편견은 천연 복합지방인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매우 높다는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우선 풀어야 할 오해는 포화지방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포화지방은 체온을 유지하고, 체내의 장기를 보호하며,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물성 육류 등 축산물의 지방에는 포화·단일불포화·다중불포화 지방산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포화지방산과 단일불포화지방산이 각각 30~40%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다중불포화지방산이 10~20%이다. 이 중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산과 함께 세포막의 기능을 최적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고, 다중불포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계획교배·소 검색·우시장 서비스 등 편의성 ‘업’ 단순 정보 제공 넘어 농가수익 증대 ‘특급 도우미 목장에서의 철저한 기록관리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업이다. 아울러, 그 기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목장의 성패가 좌우된다. 하지만 목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필요한 정보를 캐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목장의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스타트업 키우소(대표 방성보)에서 개발한 한우·젖소 목장관리 앱(APP) ‘키우소’다. 스마트한 기록관리, 목장 성패 좌우 방성보 대표 또한 천안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인으로 더 쉽고 편하면서도 데이터의 실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평소 관심 갖고 있던 앱과 접목시켜 탄생한 것이 키우소다. 키우소는 2020년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농식품 파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 받아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축산농가들을 만들어진 앱인 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깔끔한 축사 관리는 기본…발효 사료로 냄새 잡아” 부자가 뚝심으로 친환경 축산 실천 성실한 아버지의 깨끗한 축사 관리 철저한 업무 이분화로 효율적 경영 청정축산 환경대상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한 강원 평창 대웅목장(대표 임창수)은 대지면적 2만㎡에서 한우 450두를 일관 사육하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한 청정축산 선도농가이다. 임창수 대표는 깔끔한 축사 관리는 기본이라고 했다. “대웅목장만의 발효 사료로 냄새를 확실하게 잡았습니다. 소가 편안해야 내 마음도 편하더라고요. 사람이나 소나 똑같아요. 좋은 거 먹고 좋은 데서 재워야 하는 거예요.” 대웅목장은 임창수 대표와 아들 종부씨가 함께 역할 분담을 통해 경영한다. “농협에 잘 다니던 아들이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하더군요.” 임종부씨가 대웅목장에 발을 들인 것은 2014년. “나이라도 많이 먹은 뒤면 또 몰라요. 한창때인데 농협에 오래 다니길 바랐지요. 그런데 누굴 닮았는지 쇠고집이 아주” 아들의 농장 참여를 말렸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들과 종일 붙어 다니면서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들 임종부씨는 왜 농장을 선택했을까. “공장에서 나오는 사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인공지능 유두인식 기술 보유…최고의 착유효율 자랑 주변서 쉽게 구입 가능 부품 사용…자가 수리 용이케 축산기술에서 최고의 ICT 기술이라고 한다면 당연, 로봇 착유기라고 말할 수 있다. 수많은 선진 낙농 국가에서 지난 20여 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해 왔으 나,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ICT 기술을 접목 이를 업데이트 해 온 것이 바로 오늘날 로봇착유기다.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생력화 로봇의 대표 제품인 로봇 착유기는 자그마한 문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관리자와 의 상호 인터페이스가 필수인 관계로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되어 최첨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CT 기 술의 최고봉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축산원과 공동개발…100% 국산화 한국에서 로봇착유기는 일찍이 국산화의 중요성을 알 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노력으로 지난 7년간의 2번의 개발이 있었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주) 다운(대표 최영경)과 함께 3차 개발을 공동으로 시작해 5 년여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데어리봇은 최신의 ICT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유두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100% 국산화에 성공하여 성황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