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북방연구회 연구위원 최근 북한은 주민들의 식생활 향상을 위해 농업, 축산, 수산을 3대 중요 고리로 정하고 농업생산을 늘이고 축산물 생산과 수산업의 향상을 위한 전국가적, 전군중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북한당국은 심각한 경제난과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인한 심각한 알곡부족에 대비해 풀과 고기를 바꾸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초식가축을 우선시 하는 정책에다 농업과 축산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복합영농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기서 협동농장 종축작업반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북한은 농촌경리의 사회주의화가 기본적으로 완성된 1960년대 초 부터 축산업의 국영화를 실현하기 위해 가축들에 대한 집단사양관리에 중점을 두고 농촌에서 축산물생산체계의 계획적 발전을 추구하면서 국영축산과 협동축산, 개인축산 장려 정책을 작성하고 협동화된 농장들에 종축작업반을 조직했다. 북한의 축산행정관리 체계는 당의 지도하에 내각 농업성에서 축산정책을 수립하고 계획을 시달해 집행하는 피라미드형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내각 농업성 축산국과 국영목장관리국은 기본정책과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정책을 집행하고 통제하며 이를 인증해야할 책임이 있다. 내각 농업성 아래 축산관리국은 축산 생산관련 전반적
Q. <87>유두세척 및 위생을 위한 12가지 기본원칙은? A. 1) 유두를 닦는 행위는 오물제거와 세균수 감소를 위해 중요하다. 올바른 세척과 유두 자극을 위한 작업은 최소 10∼20초가 필요하다. 2) 마른 수건으로 유두를 닦는 것으로 세균수를 완전히 없앨 수 없지만 젖어있는 유두는 닦아주어야 한다. 물사용은 유두에만 한정시킨다. 3) 세척수에 소독제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소독제 첨가시 온수가 더 효과적이다. 전침지는 물로 세척할 때보다 살균 효과는 좋지만 약제가 우유내 잔류될 수 있다. 4) 유두끝은 깨끗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주로 이 부위를 중심으로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유두자극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5) 유방이 더러울 경우 수건으로 유방을 닦는다. 이때 같은 수건으로 유두를 닦지 않는다. 6) 마른 수건으로 유두주위의 물과 소독제를 닦아 내면서 건조시킨다. 7) 개체간 전염성 세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번 사용한 수건을 다른 젖소에게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8) 확실하게 세탁하면 세척수건이 종이 타올보다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9) 유방 전체를 닦으면 수건이 더러워져 유두가 오염되므로 유두만 닦는다. 10) 유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살다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사람들이 잘못된 말을 진실로 믿고 올바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아무리 진실을 설명하려 해도 귀조차 기울이지 않고 오해를 할 때, 우리는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 된다. 근년 들어 우리나라 축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이런 면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의 반복적인 발생과, 이로 인한 살처분·매몰장면 보도와 통행불편 등으로 부정적 시각이 점점 번졌다. 게다가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악취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많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육류, 계란 등 축산물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라고 오인(誤認)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 이러한 시류에 편승해서 언론은 편견을 가진 일부 전문가(사실은 비전문가가 많음)나 리포터들의 주장을 보편적인 진실인 것처럼 여과 없이 보도하기도 한다. 정보화 시대에 언론의 역할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크다. 축산과 축산물에 대해서는 언론의 편향적 보도, 과장 보도, 부정적 보도의 반복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의 인식이 나빠졌을 것이라는 가설이 사실화 된 것으로 보인다.
Q. <82>분만 전, 어미 소에 대한 예방접종은? A. 보통 분만 예정일 8주에서 6주전에 소 로타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 할 수 있다. 소 로타 바이러스는 주로 태어난지 1~2주령의 신생송아지에서 설사를 유발한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2~24 시간 짧고 심급성의 설사를 일으킨다. 소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로타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임상증상은 약간 길게 나타난다. 신생 송아지는 임신기간 동안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지 못하고 초유를 통해 공급을 받게 된다.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초유를 섭취를 제대로 못할 경우 예방접종은 효력이 없게 된다. 그래서, 송아지가 태어난지 12시간내에 어미의 초유를 먹어야 한다. Q.<83>소의 제 4위 전위의 원인은? A. 소는 반추류로서 4개의 위 (제 1위, 2위, 3위 그리고 4위)를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4번째 위, 즉 4위의 위치에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4위가 좌측으로 이동 되었을 때 좌측 전위라고 하며, 우측으로 이동 되었을 때 우측 전위라고 하며, 주로 좌측의 전위 발생이 높다. 흔히 젖소에서 비유 6주 전후발생 보고가 많지만, 비유 전 기간에 걸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앞으로 농축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까지 발전해온 것처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진화(進化)해 나갈 수 있을까? 다가오는 관세제로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할 것이다. 그러나 농축산업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농축산업이 생명산업(bio-industry)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고, 생명과학(life science)과 생명공학(bio-technology)이 인류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매우 유망한 분야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농축산업분야의 외연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진화노력이 필요하다. ▶ 먼저, 농축산업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지금까지 농업계는 스스로를 생산분야에만 가두어 두었다. 정부는 농축산인들 위주의 정책을 펼쳤고, 부처명칭에 들어있는 ‘식품’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식품산업을 주도하지 못했다. 농민단체들은 언제부턴가 정치적 행보를 하기도 했다. 농민들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았나 반성해 볼 일이다. 스스로를 농축산업이라는 울타리 안에 가두고 움츠리다 보니, 밖에서 보는 농업은 더 작고 하찮게 보일 수밖에 없었지 않았나는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세상의 물질은 생명의 유무에 따라 생물(生物)과 무생물(無生物)로 구분된다. 생물은 다시 식물과 동물 그리고 미생물(微生物)로 나뉜다. 식물은 광합성작용을 통해서 생존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현상은 바로 광합성(光合成)으로,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이다. 광합성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고 지구상의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근본이다. 광합성(photosynthesis)이란 녹색식물이나 그 밖의 생물(광합성세균 등)이 엽록체에서 빛에너지를 이용해서 이산화탄소( CO₂)와 물(H₂O)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얼마나 신비롭고 기적과 같은 일인가. ▶ 지금까지 농축산분야가 발전해온 과정을 보면 과학기술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공업이나 서비스산업에 비하면 발전 속도나 정도가 훨씬 미흡하지만, 농축산업은 재배나 사육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생산주기가 긴 산업이므로 직접 비교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과학기술의 힘은 종자나 종축의 개량성과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꾸준한 개량을 통해 작물과 가축의 생산성이 엄청나게 향상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 쌀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보면 1975년도에 10a당 386kg
Q. <79> 송아지의 다리만 보이고 분만이 지연되고 있는데 처치방법은? A. 송아지의 분만 과정중 난산이 발생된다. 보통 분만시 태아는 앞 두리와 머리가 산도에 올라가 어미의 진통과 산도의 확장을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간혹 태반의 만출시 비정상적인 위치는 송아지를 산도에 진입하는데 방해가 된다. 송아지 다리가 보이면 먼저 보이는 다리가 앞다리인지 뒷다리인지 확인 필요하다. 앞다리가 보이는데 송아지의 머리가 산도에 올라오지 않은 경우가 있다. 앞다리만 보고 무리하게 송아지를 견인하면 어미의 산도에 손상을 일으키고 송아지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된다. 난산일 경우 수의사 등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여 송아지가 정상적으로 산도에 진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후지가 나오는 경우를 역산이라고 한다. 역산도 정상적인 분만과정의 하나이면, 뒤 두 다리가 음부 밖으로 나오고 둔부, 가슴, 머리 순으로 나오게 된다. 간혹 한쪽 뒷다리 또는 송아지의 꼬리가 산도에 진입할 경우가 있는데, 이 때도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여 정상적인 송아지의 자세를 유지한 후 분만을 유도해야 한다. Q.<80> 분만한지 이틀이 지났는데 심한 악취와 내용물이 나옴,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농업이 국가에 기여하는 일은 식량공급 뿐만이 아니다. 농업은 식량생산을 주기능(主機能)으로 하지만 부수적으로 환경보존, 자연경관보존, 인구의 지역분산, 국토 균형발전, 토양유실 방지, 농촌고용 증진, 대기정화, 수질정화, 수자원 보호, 홍수조절, 전통문화 계승, 전통음식 전래 등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농업의 다원적 기능(multifunctionality) 또는 공익적 기능(public functionality)이라고 한다. ▶ 농업이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만일 농업기반이 무너져서 논밭에 작물이 자라지 못하고 잡목과 잡초가 우거진 들판을 상상해보자. 얼마나 황량한 국토가 되겠는가? 삼천리 금수강산은 저절로 가꾸어진 것이 아니다. 농업인들은 우리의 고향인 농촌을 지키며 우리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국가의 정원사(gardner)’인 셈이다. 그들의 땀과 정성으로 여름에는 푸른 논밭이 싱그럽고, 가을이 오면 황금들판이 있어 풍요로운 것이다. ▶ 세계적인 관광대국 스위스는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해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면 많은 환경보조금을 주어 농촌소득을 보전해준다. 산지에 초지를 조성해서 젖소나 양을 키우려는 농
Q. <78> 젖소의 분만과정과 난산 판정 기준은? A. 먼저 분만과정을 설명하면, 송아지는 사람과 비슷하게 약 280일 동안 어미의 배속에서 지내다가 자궁경관, 외음부 산도를 거치어 밖으로 나오게 된다. 분만과정은 보통 개구기, 만출기, 후산기로 구분하여 설명하면, 개구기 때는 어미가 간헐적인 진통을 시작하여 태막이 밖으로 밀려나오기 시작하고 이때 황갈색의 태막(요막)이 나오면서 터지는데 이것을 제 1파수라고 한다. 개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3-4시간 지속된다. 만출기는 제 1파수후 태아가 만출되는 시기를 말하며 보통 30분에서 3시간 가량 소요되며 이때 회백색의 양막이 나오면 양수가 터지는데 이것을 제 2파수라고 한다. 진통이 심해지면서 송아지의 앞다리와 주둥이가 보이기 시작하며, 머리가 빠져나올 때까지 어미의 진통은 심해진다. 일단 머리가 빠져나오면 송아지의 나머지 부분들은 대부분 순조롭게 빠져 나온다. 제 2파수가 터지고 3시간이 지나도 태아가 나오지 않으면 난산으로 판정하며, 수의사 등의 숙달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후산기는 송아지의 분만후 태막의 배출과 자궁의 수복되는 시기를 말한다. 분만후 12시간이 경과
데어리 사이언스 저널, 향후 50년 세계 낙농산업 전망 ★…오는 2067년에 인류 인구는 76억 명에서 105억 명으로 늘어나고 도시화가 진전되어 유제품 소비는 늘어나는 반면, 1인당 경작지는 25% 줄어들고 인구증가가 대륙별로 고르지 않기 때문에 1인당 경작지의 불평등과 불일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간된 데어리 사이언스 저널지는 미국, 영국, 스웨덴의 과학자들은 지난 2년 동안 향후 50년 동안의 산업전망에 대해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유제품의 주생산지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86%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북반구에선 물이 풍족한 지역으로 주생산지가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이며 증가하는 유제품 수요에 맞게 낙농가들도 지속가능하고 수지에 맞는 낙농경영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표저자인 미 노스캐롤라이나 잭 브릿 교수는 “2067년의 낙농가들은 진보된 기술로 필수영양식품을 생산하는 기술과 향상된 가축위생과 경영수지를 맞추기 위한 향상된 경영기법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IDF한국위원회>
[축산신문] 북방연구회 연구위원 북한은 올해 우량종자와, 다수확농법, 능률적인 농기계의 도입 등 선진농업과학기술을 도입해 알곡생산목표를 달성하고 축산물과 과일, 온실남새와 버섯생산을 늘이는 것을 농업부문의 연간 사업목표로 정했다. 북한은 2013년 전국농업부문 분조장대회에서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체계’를 곡물생산을 위한 주 농업정책으로 지정하고 경제난에 따른 재원의 부족, 농산물 생산의 하락으로 인한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의 공식문헌들에서는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고리형순환체계’를 확립할 데 대한 사상과 이론은 현 시기 축산업발전과 알곡생산을 힘있게 추종하는 위력한 무기로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야할 강령적 지침으로 된다.” ‘고리형순환생산체계’는 본질에 있어서 농작물 재배와 축산물생산을 결합한 복합생태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축산물에서 나오는 가축배설물로 유기질비료를 많이 생산해 농업토지의 지력을 높이고 알곡생산을 늘이고 알곡생산이 늘어나면 사료문제가 풀려 축산물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산과 축산은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진다. 토지는 곡물생산의 기본수단이며 지력은
[축산신문]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잘못된 농업관은 농업만 쇠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기도 한다. 외국의 사례를 보자. 일찍이 산업혁명을 일으켜 선진공업국의 기틀을 다졌던 영국은 공업생산만 믿고, 1846년 곡물법을 폐지해 식량조달을 해외에 의존했다가 큰 시련을 겪었다. 당시 영국 의회는 자신들의 공업생산력을 과신한 나머지, 공업을 진흥시켜 번 돈으로 식량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오는 것이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비교우위론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 결과 영국은 주곡인 밀의 자급률이 19%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제1차 세계대전을 맞았고, 부족한 식량을 수입하기가 어렵게 되자 극심한 식량부족으로 온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 이러한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농업투자를 확대해, 1978년에는 곡물자급률이 77%로 회복되었고 1980년대에 들어서는 곡물을 수출하는 나라로 변모했다. ▶ 필리핀은 세계에서 쌀 생산량이 많은 나라 중의 하나였다. 기후조건이 유리해 연간 3모작까지 경작이 가능한 쌀 수출 국가였다. 우리나라가 필리핀에 벼 육종연구소를 설치해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를 육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