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디지털화 역점…판매·재고 비용 등 절감 축종별 수급예측 모델 개발…수급관리 안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축산유통팀은 유통기획‧유통관리‧유통이력 3개의 계로 출범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출범 3개월 여가 흐른 지금 어떠한 일을 담당하고 있을까. 농식품부 서정호 축산유통팀장으로부터 축산유통팀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무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축산유통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축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약칭)의 신설이다. 축산물 유통과 관련해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제도들을하나로 합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정호 팀장은 “축산물이 유통되는데 있어 현재는 유통법, 축산법 등 다양한 법이 적용이 되는데 현장의 혼선을 줄이려면 하나의 통합된 제도가 필요하다”며 “축산물유통법 제정을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축산유통팀은 그동안 유통과 관련된 조문을 모으고 근거가 미비한 내용 등을 보완하는 한편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작업 등을 진행했다. 현재 축산물유통법은 국무조정실에서 규제심사 중으로 축산유통팀은 해당 법안을 올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축산물
[축산신문] 라. 사료 허실을 줄이기 위한 고려사항 (2) • 넷째로 사료저장빈 관리이다. 벌크사료는 포장비 및 취급 비용의 절약으로 사료비가 절약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장기간 저장 시 사료빈 내부에 사료가 부착·변질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육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능하면 일주일 이내에 다 급여할 수 있는 양이 적당하다. 그리고 사료저장빈 내에 반동 스크루나 진동장치가 있어 터널 현상이 없고 사료 전체가 균일하게 하강하고 하강 시 배합된 단미사료가 잘 분리되지 않도록 고안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비록 간접적이지만 이것 또한 사료 허실을 절약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 다섯째로 돈사의 단열관리다. 단열이 잘 되지 않는 돈사에서는 돈사 내 단열을 보강해야 한다. 앞서 돈사 내 온도가 낮음에 따라 추가사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물론 단열을 보강하는 경우 초기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그러나 돈사를 한번 보완해 놓으면 농장을 경영하지 않는 한 계속적으로 돼지를 사육하기 때문에 투입된 비용이 수년 내에 회수될 것이다. (5) 관리자의 주의사항 돈사 내 자동급여시설 도입은 많은 자본을 투자하게 되고 투자비용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업 향한 지나친 비판 바로잡기 총력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노력 계속돼야 지난 1년 동안 연재해 온 ‘최윤재의 팩트체크’는 소비자들이 축산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날 점차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 ‘동물복지’, ‘환경’ 등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축산업에 씌워진 잘못된 오해들을 정정하고자 했습니다. ‘소고기를 위한 변론’의 저자 니먼이 “소 사육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도 맞다. 하지만 아직 현재 사람들이 믿는 방식이나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축산업을 향한 지나친 비판이 바로잡히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2022년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실시한 ‘국내 축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상당수는 축산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축산업이 친환경을 위해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은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며 ‘친환경 사육체계 구축(72.4%)’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한편, ‘디지털화된 과학적 축산체계(71.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 환경 건강하게…공익적 가치 확산 기여 봉독채집장치 개발 수출·수벌번데기 식품 등록 수훈갑 꿀벌 병충해 관리·면역증진 사료 개발 등 연구도 매진 지난 2021년 7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가 잠사와 양봉으로 분리되면서 2022년 7월부터 양봉생태과 총괄직을 맡은 한상미 과장. 한미상 양봉생태과장은 ‘봉독채집장치’ 개발을 이용, 화장품과 한의원 등에서 활용하고 수출까지 견인했으며, 수벌번데기를 식품 원료로 등록하고, 천연꿀과 사양꿀을 구분하는 분석법, 로열젤리 기능성 등을 구명하여 산업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 과장은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와 경북대학교 대학원 농학박사 출신으로, 2013년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 농업연구사로 임용 이후 현재 양봉생태과장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간 공로로 201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에 선정되는 한편, 발명진흥활동유공(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013년 최고 연구원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2015년도 대한민국기술대상(대통령상) 등의 수상 경력도 눈에 띈다. 양봉생태과는 양봉 연구의 기본이 되는 꿀벌 우수
저탄소 녹색축산 가치 창출 연구 매진 기후 변화 대응…축산원 내 유일한 여성 과장 현장요구 부응 사료비 절감 제조기술 보급 박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축산과학원 정현정 동물영양생리과장은 국립축산과학원 내 유일한 여성 과장이다. 경상국립대학교 농과대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농학박사 출신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05년부터 양돈과, 동물영양생리과, 기획조정과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올해 1월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장 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14년 국제통상 및 협력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정부업무평가 추진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축산분야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동물영양생리과는 현재 ▲영양소 대사관련 내분비 조절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 ▲체내 영양소 이용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가축 사료 및 소화관 미생물에 관한 연구 ▲사료의 안전성 및 가치 평가 표준화에 관한 연구 ▲기후변화 대응 인벤토리‧저감‧적응에 관한 시험‧연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폭넓은 업무 경험·포용의 리더십 ‘두각’ 축산분야 최초 혁신연계조직 구축…벤처 성장 지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모델 개발…행정 개선 이바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994년 축산물등급판정소 업무부 6급으로 입사한 박민희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고객지원팀, 경영지원팀, 인재개발팀 등을 거쳤으며, 2016년부터 3급으로 승진해 고객홍보처장, 인재개발처장, 유통지원처장 등을 역임했다.중앙대학교 영어학과와 충남대학교 경영학 석사 출신인 박민희 지원장은 지난 1월 2급으로 승진해 현재 전북지원장 직을 수행 중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근무하며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사무국을 운영했으며, 축종별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품목별 수급상황 조사‧분석 및 판단, 수급안정 대책 수립, 집행 필요시 소위원회에서 안건 제출후 수급조절협의회 심의‧의결 등의 활동을 펼쳤다.또한 축산물 유통정보조사를 통해 유통단계별 생산(출하)량, 판매가격, 경로별 유통물량 비율, 유통비용 및 유통비용률, 도매단계의 재고현황 및 소비정보 등을 파악‧정리해 축산물 수급안정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시장변화를 파악하고 시의적절한 축산정책 수립 및 대응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서 돼지고기 가장 많이 팔죠” 하루 평균 4천500여두 영업…6년만에 두배 ↑ 도드람한돈 자신감·거래처 관리 ‘디테일’ 큰 힘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 점유율 1위 ‘도드람한돈’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도드람푸드 강현정 영업본부장. 우리나라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열혈 여성이다. 강현정 본부장의 손에서 움직이는 돼지고기가 하루 평균 4천500여두에 달한다.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 현실을 생각하면 ‘전체의 10%가 채 되지 않는데 뭐 그리 대단하냐’는 허투룬 평가는 불가능하다. 마땅히 필적할 상대를 떠올리기도 어렵다. 그에게 ‘영업본부장’이라는 타이틀이 부여된 건 지난 2017년. 이전까지 하루 2천두 수준이었던 도드람푸드의 영업량은 강현정 본부장 체제 출범 6년여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06년 영업부에 배치된 이후 드세기로 소문난 국내 식육시장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정육률 1%, kg당 100원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국내 식육 시장의 특성이 ‘디테일’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과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강현정 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여성 최초 상무…26년 씨티씨와 동고동락 회사 변화 속 작년 최대 흑자…부문장으로 큰 보람 직원 스페셜리스트 지원…“매출·수익 증대 이끌 것” 많은 사람들이 씨티씨바이오 하면, 먼저 이수빈 상무를 떠올린다. 이 상무는 이렇게 씨티씨바이오 얼굴이 됐다. 이 상무는 지난 1997년 3월 씨티씨바이오에 입사했다. 그리고 씨티씨바이오를 한번도 떠나지 않았다. 만으로 26년. 청춘을 씨티씨바이오와 함께 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오랜 시간 만큼 했던 일도, 지금 하는 일도 많다. 그는 처음 입사해서 학술부에서 제품자료를 만들었다. 이후 품목허가, PM, 마케팅, 국내·외 대관 등을 두루 거쳤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씨티씨바이오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상무에 올랐다. 현재 AB사업부문(동물사업부) 관리부문장. 동물사업에 따른 지원, 조율, 관리 업무 등을 총괄한다. 이 상무는 “경영진 변경 등 지난 2~3년 사이 회사 내·외부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전직원 노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일궈내는 등 오히려 성장동력 발판으로 삼았다. 관리부문장으로 큰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회사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뒷받침해
10만수 이상 규모 산란계 농가 터널식 소독기 설치 오리 휴지기제 제도화‧살처분 매몰 업체 정부가 관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은 농가와 정부가 윈-윈하기 위해 ‘방역테크’의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을 하는데 있어 농장 단위에서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1차적으로 중요하지만 정부도 제도 개선을 통해 방역활동을 뒷받침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방역 의식이 고취되고 새로운 제품들이 개발된 만큼 과학을 접목시켜 더욱 발전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식 과장은 “방역정책과는 가축방역에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나 기존 법령의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며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정책과에서 올해 준비 중인 제도 개선 내용은 우선 산란계 10만수 이상 농가에 터널식 소독기 설치를 추진하는 내용이 있다. 이동식 과장은 “아무래도 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농가에 왕래하는 차량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터널식 소독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 터널식 소독기를 설치한 농가가 많지는 않은데 의지를 갖고 있는 농가가 많기 때문에 절차나 시기 등에
[축산신문] 포대사료를 이용할 당시에는 돼지가 두당 사료를 어느 정도 섭취하고 출하되고 있다고 추정을 하면서 돼지를 사육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벌크사료를 쓰면서부터 어떤 이유로 사료가 허실되고 있는지는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가. 사료의 허실 원인사료 허실이 발생되는 원인을 크게 나누어 본다면 사양관리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 영양학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사양관리 측면급이기가 설치되어 있는 밖으로 흩어져서 콘슬랏트 바닥의 분뇨구 틈새로 빠져 버리거나, 돈방 바닥에 떨어져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사료나 조류, 쥐 등에 의해 허실되는 사료들이다. 현재 대다수 양돈장에는 돈방 바닥이 전면 또는 반 콘슬랏트로 되어 있거나, 플라스틱 베드로 돈방을 설치하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분뇨 처리를 위해 슬러리 피트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 슬러리 피트 내를 자세하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농장에서 급이기가 설치되어 있는 바닥 아래를 유심히 살펴보면 슬러리 위에 상당량의 사료가 허실되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허실된 사료량에 대해서 연간 얼마나 손실되고 있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는 없다. 연간 육성비육돈 출하 두수 기준, 두당 사료 섭취량
[축산신문 기자] 농촌경제 여성 역할 강화…축산 이정표 제시 여성축산인 경영 교육…지위 향상 도움 다문화 여성 정착 지원 프로그램 운영도 대구광역시 축산행정 책임자로서 농산유통 축정을 총괄하는 조유정 축정팀장. 조 팀장은 울산여고를 졸업 후 1990년 경북대학교 수의학 졸업(학사)과 석사와 박사를 수료한 수의전문가로서 축산·수의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1991년 대구시 가축위생시험소에 공무원의 첫 발을 내디딘 후 2009년 달성공원관리사무소 사육팀장, 2011년 경제통상국 농산유통과 동물보호 및 가축 업무 담당, 2013년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부 및 축산물분석과 주무관, 2016년 창조경제본부 농산유통과 가축방역 담당 주무관을 거쳐 2017년부터 축정팀장으로 대구시 축산행정을 이끌고 있다. 조 팀장은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농림부장관상 수상, 2008년 가축방역유공자 표창, 2012년 대구광역시 우수공무원 표창,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2년 대구 축산박람회에서도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 팀장은 여성 축산인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여성 축산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갖
[축산신문 기자] 최근에는 사료이송라인으로 잘 마모되지 않는 특수성분의 PVC 파이프가 사용되므로, 불량한 환경에서도 전혀 부식에 의한 수명 단축이 없어 장기적인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설의 수명이 시설투자의 경제성을 좌우한다고 볼 때, 시설의 주요 부위들은 내부식성 재질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급이시설의 전원과 차단장치농장에서 단상 220V 전기로 무리 없이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종종 사료이송 시 과부하에 따른 과열로 모터를 태우는 사례가 발생하여 사료를 자동으로 급여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와 무리한 작동에 의한 시설의 고장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과부하 시 모터가 자동으로 정지하는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마. 펠릿사료의 이송펠릿사료의 이송 시 급이시설의 규격별 펠릿 크기의 허용치가 제시되어 있으므로, 급이시설의 규격을 선택할 때 이를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사료 허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돼지를 사육하는데 발생하는 생산비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사료비다. 그럼에도 사료의 허실에 대하여 관심을 적게 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곧바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과거 90년대 초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