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질병·스트레스 유발 모기·쇠파리로부터 자유롭게 효과적 파장으로 해충 접근 원천봉쇄…특허 제품 반사각 적용, 1대 설치로 4개 우방 커버 ‘경제적’ 무더위와 장마철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시기인 여름철의 모기, 쇠파리 등 흡혈 해충은 스트레스와 질병 유발로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런 여름철에 모기와 쇠파리를 쫓아내는 동물복지형 ‘모기저리 갓등’을 한국부제병연구소(대표 이경진·수의사)가 개발,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기, 쇠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는 유행열, 아까바네, 일본뇌염, 쇠파리 등이 있다. 아까바네병은 아까바네 바이러스(Aka bane virus)에 의한 감염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이 흡혈할 때 혈류를 통해 임신한 소가 흡혈 곤충으로부터 감염되면 임신 초기(1∼2개월)에서 태자의 기형보다는 태자 사망에 따른 미라 태자 형성 등의 발생과 어린 동물의 관절 만곡과 뇌수두증후군을 일으킨다. 임신 중기(3∼6개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해는 가장 전형적인 조산, 유산, 사산을 일으킨다. 아까바네 국내 항체율은 35%로 보고되어 있어 모기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며,
궁극적 방역목표, 청정화 보단 발생 최소화에 무게 중점 방역지구 외 우려지역 설정, 예찰·점검 강화 멧돼지 개체수 증가 시기…남부지역 경각심 높여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19년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36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은 경기, 강원을 넘어 충북, 경북까지 확산되어 농장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농장에 대한 점검을 비롯해 소독‧예찰을 강화하고 야생멧돼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최일선에서 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광역 울타리, 8대 방역시설 설치 등의 정부 방역대책을 평가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일 시: 2023년 5월 11일(목) 14:00~17:00 ■ 장 소: 축산신문 회의실 ■ 주 최: 축산신문 ■ 사 회: 김영란 편집국장(축산신문) ■ 정리‧사진: 김수형‧서동휘 기자 ■ 토 론: 김지호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오연수 교수(강원대학교 수의학과) 전세우 부장(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친환경방역부)
발생우려지역 점검 강화…상시 예찰 체계 개선 ‘내 농장 내가 지킨다’ 신념으로 철통 차단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겨울철에도 발생하는 등 연중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ASF의 연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SF 발생 최소화 또는 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은.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9일 연중 발생위험 최소화를 위한 ‘ASF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발생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되, 상시 예찰 체계를 개선하고 소독 강화 등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관련 기관, 농가 등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 방안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멧돼지를 통한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을 3개 관리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 발생상황에 따라 맞춤형 관리체계를 시행하는 등 수색과 포획을 강화했다.”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 포천에서 ASF가 4건 연속 발생했는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돈분뇨 액비·우분 퇴비, 추비 개념 이용 횡성지역 시설원예 농가 시범살포 결과 생산비 절감·생육 활성화로 수익 향상 가축분뇨 액비 효능에 대해 사용한 농가에서는 이를 충분히 인정하고 지속해서 사용할 의사를 밝히고 있음이 현장에서 입증되고 있다. 관행 농업보다 친환경 및 유기농업에서 양분관리에 염두를 주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농업에서 액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기까지 한다. 그러나 농업에서 작물 재배 시 액비가 주변 환경으로 유출되거나 작물 생장에 이용된 양분이 토양에 남아 도리어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물에 영양을 보충해 주기 위해서는 그동안 발효액비가 기비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추비 개념의 생육 단계별 맞춤형 액비 공급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액비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에 대해 이명규 교수(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는 “이미 수년전부터 액비의 활용성을 위해 다양한 농작물에 살포를 했다. 강원도 철원과 횡성지역 일원에서 실증으로 나타나고 있는 단계”라면서 “학교 내 액비를 이용한 클로렐라, 유익미생물 증식센터를 통해 재배한 상추 및 엽채류는 교내식당에 공급하고 있다
[축산신문] 특히 돼지는 다른 동물에 비해 열 발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도가 낮을 경우에는 외부에서 열원이 보충되어야 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돼지의 체중당 폐용적이 다른 가축에 비하여 작다. • 피부의 혈관 분포가 적어 혈류량 증가를 통한 발산 능력이 떨어진다. • 지방층이 두꺼워 그 자체가 단열재 역할을 하여 피부에서 열 발산력이 저하된다. • 땀샘이 코끝과 입술 그리고 다리 주위에만 있고 체표면에서는 퇴화되어 있다. 나. 습도(Humidity) 환경 내에서의 습도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환경요인이다. 수분 함량은 먼지의 농도와 병원체(pathogens)를 통해서 공기의 질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동물의 생산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습도와 환경 온도 또는 병원체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불포화 상태는 공기중의 수분이 더 존재할 수 있어 증발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하고, 또한 온도에 따라 공기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공기가 포화된 상태를 포화 온도라 한다. 따라서 공기의 온도가 높을수록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낮을수록 보수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공기의 온도가 낮아져 더 이상
소비 확대 전제, 공급자 판매물량 선제적 매입 산지·도매시장 수요 촉진…가격 상승 효과로 <가설>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는 어떠한 과정으로, 어떠한 영향을 한우산업에 미치는가? <검증>한우 사육두수 증가 및 소비 부진으로 한우 가격이 하락 기조로 접어든지 수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금년 2월 한우자조금을 통한 할인판매 행사사업을 대표적인 안정화 방안으로 내세워 대대적인 한우 수요 촉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계획대로 할인판매 행사는 이행되고 있는 상황이다(‘2023년 한우 수급 안정 대책’ 참조).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할인판매 행사를 처음으로 사업화하여 추진한 시기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한우 가격이 급락하였던 2011년부터이다. 대부분의 한우농가들은 그 당시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예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으며, 지금의 할인판매 행사에도 그 당시만큼의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대가 큰 만큼 할인판매 행사가 어떻게 한우 가격 상승에 기여를 하는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본 저자는 생각한다. 추측컨대 대부분의 사람들은‘할인해서 판매하면 당연히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법 제정 원년 기대하는 한우인 전국한우협회는 올해를 한우산업기본법 제정 원년으로 보고 전 조직을 동원해 국회의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를 법의 테두리로 보호하고 육성해 나간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농가들은 극히 드물다. 더군다나 지난 2022년 7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대표 발의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 일명 ‘한우 산업전환법’(이하 전환법)과 같은 해 12월 21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대표 발의한 ‘한우산업기본법’(이하 기본법)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우협회에서는 두 법안은 큰 틀에서는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지만 한우산업의 특수성을 감안 할 때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고 건전한 발전과 지원을 위해서는 한우산업 만의 별도의 법안이 필요하다는 제정 취지에 대해서는 같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설명만큼 두 법안에는 공통된 내용이 많다. “한우산업, 5년마다 종합계획 수립” 첫번째 한우산업육성 종합계획의 수립
전국 조합장 소통 강화…위기 극복 지혜 모아야 유연한 사고 바탕 '정도' 걸어…축협 역할 '강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의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단합하면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 축산농가 조합원을 위해 앞장서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축산발전협의회 이덕우 신임 회장(남양주축협 조합장)은 지난 4일 남양주축협 본점 조합장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139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축산업과 축산농가 모두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을 대표하는 임무를 맡게 돼 상당히 어깨가 무겁다. 우리나라 축산은 지금 각종 규제 강화와 악성 가축 질병 발생, 소값과 축산물 가격 하락, 사료 가격 등 높은 생산비에 더해 수입 축산물 증가, 관세 제로 시대까지 밀물처럼 닥쳐오고 있다. 축산업이 전반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덕우 협의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선 지역에서 경제사업을 이끌며 축산을 대표하는 축협 조합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지역이나 농촌지역 모두 축산여건이 쉽지 않다. 농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5월의 나눔축산인에 아산축협 이재영 과장이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9일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 시상식을 갖고 아산축협 이재영 과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재영 과장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매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아산축협 임직원 중 79명도 정기 후원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재영 과장은 특히 아산축협 조합원 27명이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매년 정기적인 기부를 하는 후원회원 동참에 기여하는 등 후원자 저변확대에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재영 과장은 2005년 아산축협에 입사한 후 줄곧 낙농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는 아산축협 본점 지도과에서 축산컨설팅과 젖소 검정사업을 총괄하며 조합원과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축산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회원가입을 이끌어내는 등 나눔축산운동 확산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2019년 3월에 제정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은 지금까지 총 42명의 우수 후원자에게 수여됐으며 이재영 과장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영 과장(51)은 “육우 사육을 하다가 축
직접 키운 볏짚 친환경 사료 밑거름 높은 천장 냄새 환기 걱정없는 목장 톱밥 발효제 섞어 친환경 퇴비 나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경기 양평 성기목장 김영준 대표는 대지면적 4천287㎡, 건축면적 1천500㎡에서 한우 47두를 일관 사육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과 무항생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축산은 체력 단련이 필수다. 체력이 안 되면 농장 일을 버틸 수가 없다. 깨끗한 농장을 만드는 기본동력이 체력에서 나온다.” 경기 양평군의 드넓은 논 사이에 자리 잡은 성기목장. 벼농사를 짓던 아버지가 소일거리 삼아 소 두세 마리를 키웠다고 한다. 김영준 대표는 군대를 제대하고 23살 무렵 자신만의 목장을 갖고 싶었다. “원래 소를 좋아했다. 소 때문에 성균관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경영자과정도 수료했다. 남이 하라고 시켰으면 벌써 그만뒀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 소가 좋았다는 김영준 대표는 약 6만6천㎡의 논을 물려받으면서 부지런히 논을 오가며 목장을 관리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시간씩 운동한 후 개체관찰에 시간을 쏟는다. 탄탄한 몸매를 가진 김 대표는 이틀에 한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비건제품, 육류 느낌 내기 위해 각종 합성물질 사용 탄소배출 과다 등 환경 저해 여러 문제 야기 비건 ≠ 친환경 한국 사회는 ‘비건’ 열풍에 빠졌다. 화장품, 패션, 식품 할 것 없이 모든 제품군에서 ‘비건’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업들은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비건’ 키워드를 마케팅 용어로 앞세우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명품 브랜드에서는 동물 가죽 대신 인조 가죽을 사용한 비건 레더를 지속 가능한 소재로 홍보한다. 그러나 비건 제품이 곧 ‘친환경’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비건 제품은 단지 제조 및 가공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들 제품은 기본적으로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학대가 없음, 즉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았다는 의미)’에 대한 인증을 받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비건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사회에서 지칭하는 ‘비건’은 ‘비동물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오히려 더 적절하다. 플라스틱과 함께하는 비건 문제는 비건
[축산신문] 특히 우리나라 돈사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 농가는 돈사가 갖추어야 할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건축된 돈사가 대부분이며, 둘째, 돈사 각 부분(벽, 지붕, 용마루, 창, 바닥 등)의 역할을 생각하지 않고 건축된 돈사가 많으며, 셋째, 돈사 각 부분의 설치기준 규격을 정확히 지켜 설치한 돈사가 거의 전무하며, 넷째, 환기설비는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설계되고 설치하여야 하나, 환기 설계 때 계산을 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으며, 다섯째, 열과 습기의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기초 지식 부족을 들 수 있다. (2) 열환경이 가축에 미치는 영향 가. 환경 온도 열환경에 있어서 온도의 적정 기준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돼지의 적정 온도 분포는 어느 정도의 폭(약 10℃ 전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자돈을 제외한 시설에서는 온도변화에 따른 사료섭취량의 변화에 의하여 열량발산을 조절하기 때문에 돈사 내의 환경을 복합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돈사 내 하루의 일교차를 적게해주어 스트레스를 줄여 주도록 한다. 3주령 돼지들에게는 이유 이후 처음 며칠 동안 30℃ 전후를 유지해 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