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800여 조합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오는 13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전주김제완주축협 나명숙(46) 상임이사사진의 첫 마디엔 조합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정성이 충만했다.“다시 한 번 조합 경영을 꽃피워 보라는 엄중한 선택에 대해 감사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나 상임이사는 앞으로 전북 대표조합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나 상임이사는 “그 노력의 처음은 100여명의 직원들이 일사분란하면서도 신명나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임직원 화합의 바탕 위에서 조합원도 하나되는 협동심과 주인인식으로 조합이 더욱 내실있고 튼튼한 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나 상임이사는 조합사업이 성장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은 물론 그들의 가족도 매우 중요
수입녹용 둔갑판매 차단·사슴결핵 검사방법 강구‘농가 중심의 협회’ 강조… 농가 참여 주도 다짐▲양록산업의 수장으로서 임하는 각오는?협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지 솔직히 아직 얼떨떨한 상황이다. 다만 어떤 현안에서든 임원 및 회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함께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게 약속드린다.지금 양록산업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찾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양록협회가 더욱 대표성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 할 수 있다고 보고,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할 생각이다.▲수입녹용 문제 등 양록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가 많은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녹용 소비시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소비시장의 80~90%를 수입녹용에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다.소비자들에게 우리 녹용의 우수성
벼랑끝에 몰린 양돈업9월이후 가격폭락 우려할당관세 발효 ‘첩첩산중’“하나되어 난관 극복”모돈 감축 등 노력 절실정부 정책적 뒷받침 필수“정부가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수입 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양돈농가의 사기저하와 축산업 포기, 나아가 농촌의 황폐화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할당관세 정책과 FTA 관세물량에 따른 돈육 수입량 증가는 말 그대로 양돈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할당관세 연장은 반드시 재고돼야 마땅하다.”지난달 27일 대전충남양돈조합 본소에서 만난 이제만 조합장은 이병모 양돈협회장과 전화로 할당관세 연장과 관련한 양돈인들의 대응책 논의에 바빴다.이 회장과 전화를 마친 이제만 조합장은 “FMD 이후 재 입식한 살처분 농가들의 출하시기가 2/4분기부터 본격화
규제일색 도축장 점검, 보여주기식 낭비만 초래 자율성 기반 과감한 개혁…FTA 경쟁력 높일 것“지난 6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뼈아픈 반성부터 시작하고 앞으로 도축업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3년간 도축업계를 이끌어나갈 수장으로 축산물처리협회 제 8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김명규 회장의 각오다.김명규 회장은 “도축업계는 HACCP가 도입됐던 지난 2005년부터 도축장의 보여주기식 점검으로 몇 백 억원이 낭비됐다”며 “지난 7년은 학습과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었다. 도축장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고 규제와 점검만이 있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도축장의 공간구성과 배치, 시스템에 대해서는 업계종사자들이 가장 잘
축분뇨 자원화…상생의 자연순환형 농업 추진축종별 대형 패커 육성…축산물 유통영역 확대330명 예찰요원 편성…선제적 방역활동 강화노영운 전라북도 축산과장은 FTA시대를 맞아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전북이 청정축산 지역이라는 명예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과장은 특히 전북도는 한우는 참예우, 돼지는 목우촌, 닭은 하림과 동우, 오리는 코리아더커드 등 축종별 가공과 유통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영체를 지원함으로써 전북 축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이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정책은.-우리도는 FTA대책으로 가축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친환경 축산물생산, 유통구조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
원로에게 길을 묻다 / 이윤우 전 낙농육우협회장지도자의 길은 나보다 남을 위하는 봉사자의 길…고졸 후 수입 젖소 두 마리 입식…낙농 외길 50년후배 양성보다 앞길 가로막는 행태 안타까워도로계획에 목장 수용…자식 낙농의지 꺾일까 걱정간척지 등에 낙농단지 조성 젊은 후계자에 희망을‘李潤雨(이윤우)’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아담한 기왓집 대문에 선명한 문패가 반듯하다. 당당하다. 낙농 원로인 이윤우 전낙농육우협회장의 올곧은 심성이 이렇듯 문패에도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하다. 이윽고 이 회장이 거처하는 방에 들어서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이 따사롭다. 옛 선비들이 벼슬을 그만두고 자연과 함께 세상을 관조(觀照)하며 소일했던 곳도 바로 이러 했으리라.딱히 질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낙농 50년이 되는 올해 말이면 셔터를 내리겠다”며 말문을
인터뷰/ 강병무 전북축협운영협의회 신임 회장조합원들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축협이 경쟁력 강화 뒷받침 나서야“선진화된 축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 조합원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지난달 24일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 회장에 선임된 강병무 남원축협장은 전임 회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 표시에 이어 이렇게 축협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강 회장은 “축협은 그동안 축산농가의 실익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미 FTA 발효 등에 따른 축산 환경에 맞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축산농가들이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 경쟁력을 축협이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강 회장은 또 “축산물 품질이나 안전성, 가축질병 방역 등 모든 부문에서 전북축산
F1 근절 제도방안 모색…한중 FTA 피해대책 강구국내산 인증·의무자조금 추진…소비시장 저변 확대“지난 3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오리 산업이 보다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3년간 오리업계를 이끌어나갈 선장으로 한국오리협회 제 10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이창호 회장의 각오다.이창호 회장은 “오리협회장으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협회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3년간 잘 한일도 있지만 잘못한 일도 있어 회원들이 잘할 때까지 일하라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한다”며 협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특히 이 회장은 오리업계가 당면한 현안 문제에 대해 협회를 중심으로 오리업계가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
토종축산자원 집중 개발…브랜드 ‘파워 업’축분뇨 집중단지화 처리시설 확충·이력추적제 추진마을 공동목장 활용 조사료 증산…고급육 생산 도모행정·농가 등 참여 TF팀 구성…FTA 유기적 대응키로조덕준 제주도축정과장은 한미FTA 발효에 따라 축산물 생산액이 18억3천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종자원(흑우, 흑돼지 등)의 집중 개발·보급, 제주산축산물의 파워 브랜드 강화, 가축전염병 ‘Free Zone 제주’ 유지, 지하수 보전형 가축분뇨의 최적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 특구지정을 통한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금년도에 191개 사업에 총1천2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미FTA가 발효됐다. 중앙정부에서 나름대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방정부 또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이 있을 것으로
수입 비중 볼때 사육두수 과잉 어불성설…소비로 풀 것도지회-시군지부 활성화 지원…농가 보호대책 마련 집중압도적 지지로 제5대 한우협회장으로 당선된 정호영 지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우선 쇠고기 소비량을 기준으로 한 한우자급률을 설정해 이에 맞춘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정 회장은 “지금의 자급률은 수입량과 연간 한우고기 생산물량을 비교해 설정하고 있지만 쇠고기 소비량에서 한우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준으로 자급률을 설정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고, 이 자급률을 기준으로 산업의 안정화를 추진하는 것이 지금 협회가 추진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의 사육두수 과잉에 대한 책임을 농가에게 전가
가축분뇨시설 조기 준공…충분한 저장공간 확보조사료 자급률 100%로…생산성 향상 ‘전폭지원’도축장 10개 → 4개 거점화…유통비용 18% 절감정찬진 경북도축산과장은 FTA 극복을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크게 축산인프라 확충과 가축질병 방역,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라고 말했다. 축산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축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특히 선제적 방역은 축산의 근간을 유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축산 유통을 개선, 유통비용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 FTA가 새해부터 발효될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FTA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정책은 무엇인가.- FTA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축산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301억원), 국내 조사료 자급률 확대를 위한 조사료 생산
산·학협동 기반 구축…축종·산업별 세미나 실시도한국축산식품학회의 신임회장직을 맡은 정구용 회장(상지대 교수)은 축산식품의 산업화를 위해 매진해 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정 회장은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축산식품의 발전이 수반돼야 한다. 축산식품의 학자중심적인 연구에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축산식품학이 실용학문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산업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산학협동의 기틀을 마련하고 올해 사업계획에 최초로 축종별, 산업별 세미나를 실시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서 기존의 학회 홈페이지도 대폭 수정해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축산업이 최근 위축되고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