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년 이상 농가사랑 ‘듬뿍’ 장수 제품…안전성도 우수 혼합접종 통해 화농 감소 등 이상육 발생 근본적 줄여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내놓고 있는 ‘안티VS-2 주’는 국내 처음으로 품목 허가받은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다. 삼양애니팜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007년 초 개발에 들어가 3년만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010년 출시됐으니 벌써 10년 이상 농가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안티VS-2 주’가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탁월한 효과 때문이다. 백신접종을 하다보면 염증이라든가 발열, 식욕부진, 이상육, 유량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는 한다. ‘안티VS-2 주’는 이러한 백신접종 부작용을 확 날려버린다. 백신스트레스 완화 효과와 관련 2개 특허(이상육 발생 감소, 유량 감소 방지 등)를 획득하기도 했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마음 놓고 백신접종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백신접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질병방역을 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구제역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그 사례는 참 많다. 충남 공주에 있는 한 낙농목장은 구제역백신 접종 후 유량 감소와 사료섭취 감소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분 이내 빠른 살균∙소독…거점소독시설용으로 ‘최적' 친환경 소독제로 방류 가능…환경 보호·비용 절감도 ㈜엔퓨텍(대표 조해연·이화용)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살균∙소독 시간을 3분으로 단축시키는 IoT 기반 소독차량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엔퓨텍은 농기평 가축질병 대응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3년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시스템을 완성했다. 연구과제명은 ‘IoT 기반 소독차량 관리시스템 및 전기분해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과 OH라디칼을 이용한 스팀 소독기 개발(주관 연구기관 ㈜엔퓨텍)'이다. 복합멸균산화공정시스템(Hybrid Disinfecting Oxidation Process, HDOP)을 통해 차아염소산(HOCL)과 OH 라디칼 생성 장치 및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자외선 활성화 장치로 구성된 차량소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최근 NET 신기술 인증을 받을 만큼, 특별한 기술력이 가득 담겨있다. 우선 살균∙소독 시간을 3분으로 줄였다. 그간 많은 거점소독시설들에서는 ‘표준시험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표준시험조건상 25℃에서 10분, 4℃에서 30분간 접촉해야 하지만 현장과는 동떨어졌다. 대다수는
[축산신문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국내 양돈시장을 주도하는 도드람양돈농협의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도드람양돈농협은 최근 ‘비전 2030'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해 본다. Before 30년 - 국내 최대 양돈수평계열화 완성 1990년 경기도 이천·여주의 선도적 양돈농가 13명이 모여 이천양돈조합을 설립하게 된다. 도드람양돈농협의 모태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사업의 시작은 사료구매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구매였다. 이후 그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며 농장에서부터 식탁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양돈수평계열화 사업체계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이 기간 도드람양돈농협은 국내 협동조합계에도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존 조합과 차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 ‘기업형 협동조합’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국내 대표적인 경제사업중심의 품목조합으로서, 다른 한편으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Today - 시장 지배력 가진 ‘양돈패커’ 등극 2020년 오늘 도드람양돈농협은 574명(사육규모 약 180만두)의 조합원에, 자회사가 11개에 달하는 국내 양돈산업계 최대 조직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 지난해부터 육성우 목장 개념의 육종농가 추가 선발 육성우 20두 이상 보유…5대 질병 청정목장으로 선정기준 완화 혈통·체형 우수 경기 이천 동복목장 합류…총 11개소로 확대 미·캐나다 상위 0.1% 수정란 이식 수혜…씨수소 생산시 장려금도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십 수 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이 젖소 씨수소 확보를 위해 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향소리 소재 생명과학연구소를 1차로 인증한 젖소 청정육종농가를 지난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소재 동복목장을 지정하면서 11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육종농가 모집방법을 지난해부터 육성우 목장 개념의 육종농가를 추가하고 ▲생후 8개월령 이상 전 두수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이 기준에 맞춰 지난해 동복목장 전 두수 검사를 진행했다. 동복목장의 경우 목장이 마장면 관리와 각평리에 나눠져 있다. 우선 질병으로부터 청정한 육성우 일부(20두 이상)를 관리소재 우사로 이동시켜 육성우목장 개념의 젖소 청정육종농가 신청을 한 동복목장을 심사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 합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도내 염소 공급기반 확대 따라 경매제도 도입 유통체계 투명화…농가 수취가격 상승 효과로 경매시장 활성화…인근 염소 전문식당 붐 조성 충남 부여축협이 가축시장 내에 개장한 염소 전자경매시장이 염소유통체계 확립과 염소 농가 소득향상 및 염소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염소산업을 전략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에 나서 염소 전자경매시장을 개설한 후 부여군 염소산업 발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부여축협은 지난 4월 23일 충남에서 처음으로 한 달여 간의 염소 경매시장 준비를 마치고 첫 개장에 들어가 사육농가의 수취가격 향상과 염소유통체계 확립에 들어갔다. 부여축협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경기가 침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염소경매시장 개장준비를 마치고 역사적인 첫 개장에 들어갔다. 부여축협은 부여군에서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염소사육 농가를 위해 염소 경매시장 첫 개장을 통해 가격 투명화와 유통망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부여군의 염소사육 규모는 200여 농가에 조합원 수는 60농가로 갈수록 염소 사육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부여군의 염소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선수촌 진천시대 겨냥 2011년 급식사업단 설립 치열한 경쟁 속 입찰 통해 꾸준히 농축산물 납품 선수들 체력증진 뒷받침…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최병은)은 2012년부터 진천선수촌에 농축산물 식자재를 공급하며 진천 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식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태능 국가대표선수촌이 진천선수촌으로 이전함에 따라 진천축협은 2011년 12월 진천선수촌에 식재료 납품을 추진하기 위한 급식사업단을 설립하고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치열한 경쟁 속에 입찰을 통해 식재료 납품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진천선수촌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은 2017년 2단계 공사가 완료돼 빙상을 제외한 전 종목 선수들이 진천으로 이전, 국가대표 선수촌은 태능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 시대를 알렸다. 진천축협은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한 결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납품계약을 체결해 고품질 친황경 농축산물 식자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진천축협은 농축산물 및 공산품 총 1천450개 품목을 연간 70억원 규모로 납품하고 있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가 있는 경우에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350억원 투입…평창 노론리 일대 6만7천400평에 ICT·빅데이터 기반 축분뇨처리·방역시설 등 구축 냄새·폐수 효과적 제어…지속가능 축산 토대 마련 ‘존경받는 축협’을 비전으로 협동조합 설립이념을 조합 경영에 녹여내고 있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이 미래 동력 창출을 위한 조합 특색사업으로 ‘스마트축산 단지 육성’이란 기치를 높이 들었다.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은 내실 탄탄한 농촌형 조합으로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평잔 3천331억원, 대출금 평잔 2천66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각각 263억원, 181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당기순손익도 2018년 34억3천800만원보다 1억2천100만원 증가한 35억5천900만원을 달성해, 11년 연속 3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평창영월축협은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농·축협 중 종합적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사무소에 수여하는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도전정신을 지향하고 있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한국형뉴딜정책(경기부양 정책)에 부합해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한 첨단축산단지 조성을 위한 복안으로 지난 5월 12일 평창군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2014년 공장 준공 연 200톤 가량 공급…냄새 저감·축종별 성적 개선 현장 수요량 지속 증가 따라 생산시설 증대 추진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유일하게 고체유용미생물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체미생물을 생산해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조합원 농가들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여주축협의 고체미생물 공장은 지난 2014년 9월에 준공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여주축협은 환경친화형 청정산업의 일환으로 고체유용미생물 생산시스템을 구축, 축산농가에 고체유용미생물 보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가축분뇨의 효율적 발효와 냄새저감을 통해 양축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여주축협에서 생산 공급하는 고체유용미생물은 바실러스, 유산균, 효모 1.0*107cpu/g 이상이며 고체유용미생물을 급여하면 사료효율 향상과 증체율 향상, 사료섭취량 증가, 분변 냄새를 감소시킨다. 특히 젖소의 경우 조섬유 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한우는 송아지 설사 예방, 돼지는 자돈 생시 체중 증가, 닭은 산란율·난중·난각질 향상 및 배란율이 증가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공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축협중앙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농협중앙회로 통합된 지 벌써 20년이 됐다. 2000년 7월1일 통합농협이 출범했으니, 꼬박 20년을 넘겼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축산조직은 20년이 넘은 지금에는 주식회사 형태의 경제지주회사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200개 가까이 꼽히던 축협 숫자도 어느새 140개가 채 안될 정도로 줄었다. 조직은 모두 줄었지만 사업물량을 보면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다. 20년, 조직과 사업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짚어봤다. 조직으로 본 통합 20년 5부 1분사 체제 축산경제, 지주회사로 구조개편 193개 일선축협 지속 합병…20년 사이 139개로 ■ 농협 축산경제 통합 직전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 기구는 47부 4처 5분사 26지역본부, 10시도지회로 운영됐다. 이를 줄여 2000년 7월1일 통합농협은 39부 1처 5분사 16지역본부로 출범했다. 2002년에는 27부 1처 3분사로 줄었다. 통합 과정에서 구 축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회원관리를 비롯한 지도관리기능은 농협중앙회의 교육지원부문과 신용사업부문으로 통합됐으며 경제사업은 농협중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의 축산업은 격동의 시절에 살고 있다. 안에서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며, 다양한 민원이 발생, 농가들에 대한 각종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소비패턴 변화가 일어나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한 밖에서는 국내 축산물의 최후 보루였던 ‘관세장벽’마저 무너지며 무장해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 창간 35주년을 맞아 축산학계를 이끌고 있는 한국축산학회 이상락 회장(건국대 교수)으로 부터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축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그리고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농촌경제·국민 식량 주도산업 불구 양적 성장 치중 소비자 시대 부응 패러다임 전환…부정적 인식 해소 환경 개선·ICT 등 고도화 시스템 접목…가치 높여야 ▲ 한국축산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나. 긍정적인 부분만 보자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간 축산업에 종사하며 축산업을 이 자리까지 끌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그 이유인 즉,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축산 강대국이라 불리우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짧은 기간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축산업계도 수년간 가축질병과 싸워야 했다. 지난해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여전히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하고 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변국에서 많은 발생실적을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가축방역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향후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을까. 방역정책국 김대균 국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대균 국장과의 일문일답.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 속 사육돼지 재입식 절차 진행 오리 휴지기제 유지 불가피…산업에 미치는 영향 연구 관련기관과 협력 통해 방역태세 정비 캠페인 등 실시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사육돼지를 살처분, 출하한 농가들은 재입식에 대한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일텐데 돼지 재입식에 대한 농식품부의 계획은 어떠한가. -재입식 절차는 위험시기인 여름철이 지난 점, 사육돼지에서의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9월부터 진행하기로 결정, 현재 추진하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
[축산신문 기자] 방역 “여기서 뚫리면 축산 무너진다”…철통방역 ‘사명’ 도축장, 전염병 발생률 제로…사람도 차량도 소독없이 진입 불가 도축인 뼛속 가득 방역의식…시키지 않아도 자율점검·원칙 준수 구제역(FMD) 발생 ‘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0’. 구제역과 ASF가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도축장은 여전히 질병 청정지역이다. 여지껏 구제역과 ASF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단순히 운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다. (물론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방역에 소홀했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도축장이 그만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이유가 크다. 도축장에는 가축, 차량 뿐 아니라 여러 농장이 모인다. 자칫 질병이 터질 경우 한 순간에 한국축산을 쑥대밭 만들 수 있다. 도축장들은 이를 너무나 잘알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 뚫리면 끝이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철통방역에 임하고 있다. 도축장에 언제든지 가보라. 차량이든 사람이든 소독을 거치지 않고서는 도축장에 들어올 수 없다. 차량의 경우 출입구 소독은 물론, 세차를 마친 다음에야 출하가축을 내릴 수 있다. 나갈 때도 꼼꼼히 소독한다. 사람소독도 마찬가지다. 인체용 소독시설에서는 옷이 젖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