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배합사료산업에 있어 지난 2010년은 아주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11월까지의 사료생산량을 기초하여 최근 5개년간의 월별생산지수를 감안해 추정하는 경우 2010년도 총 배합사료 생산량은 1천740만톤에서 1천750만톤 수준으로 예상되어 2007년 1천600만톤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100만톤 증가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1996년 1천500만톤 돌파 이후 2007년 1천600백만톤을 생산하기까지 11년이 걸린 것(물론 이 기간중에 IMF외환위기, 구제역 및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사료생산량 증가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악재들이 있기는 하였지만)과 비교하면 대단히 빠른 증가추세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배합사료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환율의 급등락 그리고 연중 발생한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전 축종에 걸친 시장가격 호조를 바탕으로 추정컨대 6.0% 이상의 물량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美 곡물수급상황 충격…가격 상승세 과거 곡물파동 보다 심해구제역 사태로 축산업 규모 축소…사료시장 위축 불가피축종별로는 낙농사료를 제외한 전축종의 사료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육)우의 경우 마릿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1%를 웃도는
올 배합사료업계는 한마디로 평년작을 웃도는 ‘우수작’을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고곡가 행진과 구제역·AI발생, 환율의 불안정 등 여러 변수가 있었으나 사상최대의 사육두수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 배합사료업계를 울리고 웃게 하는 요인중에는 국제 원료가에서부터 환율, 해상운임, 생산량 등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결산해 본다.오리사료시장 급성장…낙농은 사육심리 위축 축소국제곡물 수요 늘며 투기 급증…원가 상승요인으로후반기 사료가격 인상 계획 구제역 발병으로 억제■배합사료 생산부문올 3/4분기(전체량은 시점 상 아직 집계가 안 됨)까지의 국내 배합사료 전체 생산량은 1천2백85만4천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천2백15만9천톤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물량이다. 사실 연초에 발생한 포천발 구제역으로 축산·사료업계에 적신호를 보였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적지 않은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이런 추세대로라면 금년도 총 배합사료 생산량은 1천7백30여만톤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면서 2007년도 1천6백만톤을 기록한 이후 불과 3년만에 100만톤이라는 증가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료에 포함된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분석할 수 있는 킷트가 개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소장 이영구)는 광우병 예방 및 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료에 포함된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분석 킷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광우병의 발생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는 동물성 단백질의 사료 내 혼입 차단을 위해 사료에 대한 동물성단백질 검사 대상을 ‘반추동물성단백질’에서 ‘모든 동물성단백질’로 확대·강화하도록 고시가 개정됐으나 현재 국내외적으로 ‘모든 동물성단백질’을 검사할 수 있는 분석방법이 없는 실정이었다.이에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주)코젠바이오텍과 공동으로 PCR 등의 기기를 이용한 동물성단백질 Primer와 Probe를 개발하여 모든 동물성단백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석 킷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분석 킷트를 활용하면 반추동물용 사료의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혼입된 동물성 단백질의 점검이 가능해져, 광우병 예방을 강화하여 국민건강 및 축산농가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료 내 모든 동물성단백질을 Multi Primer 하나로 한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사료곡물 수입국 다변화…대체원료 이용 확대◆제1주제/ 사료산업의 정책방향(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정책 방향을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의 총체적 비용절감과 대형 팩커 육성을 통한 유통구조 개혁, 안전·안심정책 및 투명성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 친환경 축산으로 설정했다.더불어 사료정책도 배합사료가격안정을 위해 사료업체에 사료원료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옥수수 등 수입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품목과 관세인하를 확대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미국 등 북미로 편중되어 있는 사료곡물 수입국을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여 원료 구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팜박 등 저렴한 대체원료 이용을 확대하여 사료원료 품목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논 이용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논에 타작물을 재해할 경우 ㏊ekd 3백만원을 지원하고, 간척지에 조사료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사료 생산 실명제 및 품질등급을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사료첨가용 항생제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2010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곡물투기 증
FTA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 축산·사료산업에 빨간불이 켜지자 축산·사료업계에서는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무관세로 적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사료원료 가격의 영향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배합사료 생산비용 절감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 및 경영개선을 위해 옥수수 등 주요 사료원료에 대한 무관세 등 저율의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국내 축산물의 가격 경쟁력 제고에 가장 큰 관건이 사료비 절감인데다 축산물 수출국인 미국, 유럽 등과의 동등한 사료생산 여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사료협회는 최근 옥수수 등 사용비율 1% 이상의 16개(기존 8, 신규 8)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타피오카칩과 겉보리 2% 이외 타피오카펠렛, 옥수수, 혼합성유지, 주정박, 대두박, 면실박, 근채류, 귀리, 면실, 알팔파, 당밀, 밀기울, 비트펄프, 면실피 등 14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0%)를 요구했다.할당관세 적용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릴 것도 요구했다.한편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는 이미 ’54년부터 사료원료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배합사료에 이어 TMR사료에 대해서도 HACCP가 도입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사료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TMR사료공장에 대해서는 내년 시범실시 후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배합사료공장에 대해서는 이미 HACCP가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 배합사료공장의 HACCP 도입 진척은 85% 정도로 오는 2012년부터는 100%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이에 비해 TMR 사료공장에 대해서는 내년 처음 도입하는 만큼 업계 자율에 맡기되 우선 시범실시하고 그 이듬해부터는 본격 시행함으로써 ‘사료도 식품처럼’ 더욱 위생적이면서 안전하게 생산·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미 위생 및 안전성 강화의 일환으로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반추동물 사료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고, 이미 반추동물 사료에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 사용은 금지시켰다.아울러 멜라민을 사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수입되는 동·식물성 박류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사료검사요령도 개시 시행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특히 내년 7월부터는 항생제를 배합사료에 첨가
업계, 가격 상승 충격 완화 총력…대책 부심 정부, 할당관세 품목 확대·구매자금 지원도기상이변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배합사료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이 2008년 이후 금년 6월말까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7월부터 흑해 연안국가의 가뭄피해로 밀값이 상승하면서 다른 곡물도 급등세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량 감소,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 금지 또는 제한, 투기성 자본 유입 등으로 곡물가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국내 배합사료업계의 경우는 연간 수입 소요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곡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곡물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가격에 영향이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옥수수·대두 등 수입 사료원료 등에 대해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료업체에 대한 사료원료구매자금도 지원,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또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으로 해외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쌀 이외 보리,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업계, 리스크 완화 원료 적기구매·선물거래 주력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국내 배합사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과 같이 달러화 약세에다 귀금속 등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고곡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료·축산업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적기 구매를 통한 곡물가격 영향을 흡수하는 방안과 베이시스 구매 등 선물거래로 가격급등을 회피하는 방안 등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그러면 최근 국제 곡물가격 동향과 향후 전망, 그리고 대응방안, 배합사료업계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본다.◆국제 사료원료 가격동향#미산 옥수수러시아의 100년만의 가뭄으로 촉발된 국제 소맥가격 급등의 영향이 옥수수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옥수수 가격이 6월 28일 톤당 216달러이던 것이 9월 27일에는 309달러로 무려 43.1%나 뛰었다.미 농무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옥수수 기말재고가 2003년 이후 최저치, 재고율은 199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들어 급등세에 대한 부담과 미국 옥수수의 구곡재고가 예상보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단위당 생산량 또한 견조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한때는 282달러까지 하락했으
최근 양평 등 5개지역 찾아 구슬땀지역사회와 상생 기업정신 귀감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www.purinafeed.co.kr)는 ‘2010 헤비타트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하여 뜨거운 여름을 봉사로 보내고 있다. 2000년부터 10년째 사랑의 집짓기 봉사에 함께 하고 있으며, 올해는 임직원과 가족을 포함, 총 107명이 번개건축과 토요건축에 참여하여 함께 봉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양평, 칠곡, 대전, 군산 등 5개 봉사지역에서 현장 청소에서부터 자재 나구니, 벽면 세우고 못질하기, 발판 작업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회사차원에서 봉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지역사회와 풍성하게 만들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편 헤비타트란, 전세계 95개 국가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와 집고치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봉사단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자 배합사료업체들이 급기야 배합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민간 배합사료기업들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평균 5% 내외에서 사료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소비자(농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실제 적용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구제역 등으로 축산농가와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료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올라가는 환율에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실제 인상요율보다 다소 낮은 평균 5% 선에서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주부터 인상을 하게 됐다는 것.현 배합사료가격은 환율이 1120원에서 1130원선에 맞춰진 것으로 이번에는 환율 1190원에서 1200원선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 사실상 종식따라…방역활동 병행 공격마케팅영업사원 교육·캠페인 전개…신제품 대대적 런칭도사실상 구제역이 종식되면서 배합사료업계도 중단됐던 영업 활동을 재기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배합사료업계는 구제역 종식과 더불어 일제히 영업 및 서비스 활동에 나서면서 방역활동도 함께 전개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우성사료는 구제역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도 하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CJ제일제당 역시 영업 전략회의를 갖고 하반기 시장 늘리기에 ‘올인’하기로 다짐했다.아울러 그동안 미뤄졌던 각종 크고 작은 행사 등도 개최할 계획을 갖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심지어 신제품 출시를 해놓고도 제대로 런칭을 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어 앞으로 대대적인 신제품 런칭 계획도 수립하는 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배합사료업계가 배합사료가격을 인상할 태세다.일부 배합사료업체는 오는 7월부터 평균 5∼6%선에서 사료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의 사료가격은 원·달러 환율이 1120원에서 1130원사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환율 1200원대를 오르내리는 최근 상황에서는 경영의 압박이 너무 커 어쩔 수 없이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당초 1월 중 사료가격 인상을 계획했었지만 구제역으로 인해 양축농가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료 가격 인상을 유보했었다.그런데 4월 중 또 다시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하려했었지만 이 역시 구제역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인상을 아예 철회했다.이런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 예상을 벗어나는 범위로까지 치솟자 고심 끝에 결국 7월부터 사료가격 인상 계획을 하게 된 것.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되도록 사료가격 인상을 자제하려 했었지만 도저히 경영의 압박을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나름대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사료업계의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보다는 스스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흡수해 줄 것을 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