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지난 9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대한한돈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어기구 위원장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축단협 회원 단체장들은 각 산업별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FTA 피해보전 직불제’ 가 내년에 일몰될 상황에 놓인 현실을 지적, 반드시 연장될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FTA 피해보전 직불제’는 직전년도의 FTA 영향을 평가해 정부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현행 법률에 따른 일정대로라면 내년부터는 FTA로 인해 국내 축산업에 큰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축산업계가 그 연장을 요구해 왔다. 축산단체장들은 또 고비용, 고금리, 소비부진으로 인해 전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정부가 일부 축종에 한해 사료구매자금 상환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형평성 지적과 함께 강한 우려를 표출했다. 정부의 축산직 부활의 필요성과 함께 이를위한 연대서명 등 축단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어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내달부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동네예보 정보를 재분석해 농장 단위로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78개 시군에서 40개 작물을 대상으로 농촌지형을 고려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기상정보와 고온해, 저온해, 가뭄, 습해 등 재해 예측 정보를 최대 9일분까지 제공한다. 농진청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현재 회원가입 한 농업인에게 농업기상재해 예측정보를 제공해 오던 방식을 앞으로는 회원가입 없이도 인터넷 포털에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검색해 서비스에 접속하면 필지 단위로 개별 농장의 기상정보, 재해예측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문자나 알림 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은 회원가입하고 신청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가 86.6%로 높았다고 밝히면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면 농업재해 피해가 10% 줄어 연간 약 1천514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올해 말까지 110개 시군, 2025년 말까지 전국 155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의 정확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7월 3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소 이력제 사육 단계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 135개 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소 사육농장의 이력제 이행 실태를 상시 평가한다. 이번 상시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물이력제 이행 실태 평가계획’에 따라 실시되며 전국 135개 위탁기관별 10개 농장을 무작위 추출해 농식품부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실제 농장에서 관리하는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평가 결과 우수 위탁기관에는 연말에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를 위해 축평원은 기존에 정기적으로 이뤄지던 소 사육 단계 평가 시스템을 올해부터 상시 평가 체계로 보완, 정해진 기간 중 언제든지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기간과 관련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사육 월령이 높은 개체와 신고 지연 추정 개체의 정보를 중점적으로 현행화해 이력 정보가 더욱 정확한 정보로서 다양한 축산정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쇠고기 이력의 출발점이자 다양한 축산정책에 활용되고 있는 사육단계 이력 정보의 정확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객관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특허 출원한 로열젤리 함유 화장료 조성물로 만든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등록됐다. 로열젤리는 일벌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에서 생성되는 여왕벌의 먹이로 알려진 물질로 기능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받아 안전성‧유효성 등 기능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어 일반 화장품과 차이가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국산 로열젤리의 특이성분 구명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로 지난해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주름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주름 형성을 억제하며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로열젤리 함유 세럼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 평균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줄어드는 것도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와 관련, 고품질 로열젤리를 생산하기 위해 꿀벌 품종을 육성해 왔으며, 2019년 ‘젤리킹’을 품종 등록하고 농가에 보급하고자 국가보급체계를 구축 중이다. 오는 2026년이면 보급종을 증식하고 농가에 보급해 로열젤리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로열젤리 생산 시스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22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 체계 구축 방향’을 위한 워킹그룹 전문가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농촌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농지보존과 이용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와 쟁점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급속하게 변하는 농업환경에 맞춘 농지 임대차 제도 효율화, 농지와 경영체를 결합한 농지관리계획 수립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더불어, 고령 농업인이 대부분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어 자산화가 심화되고 농지의 권리 이동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지 세대계승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농지이양은퇴직불제 확대와 농지 관련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농어업위는 이번 간담회와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농지관리와 임대차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관리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조성 등 밀원자원(꿀샘식물)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과 밀원자원의 병해충 관리로 꿀벌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국회차원의 법률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는 지난 27일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주최, 한국양봉협회·한국한봉협회·양봉자조금위원회·축산신문 공동주관, 농림축산식품부·한국양봉농협 후원으로 열린 ‘위기의 양봉산업 극복을 위한 국회입법 정책 토론회<사진>’에서 정철의 교수(안동대)가 ‘산림 밀원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서다. 정 교수는 “밀원식물의 식재를 통한 밀원자원의 확대는 최소 10년이상 걸리는 장기적 사업인 만큼 집단화된 밀원지에 양봉인의 접근권과 사용권을 확보, 꿀벌을 키우는 양봉가들의 생계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산지에 밀원을 조성하는 산주들에게는 ‘밀원수직불제’ 등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이고 활발한 밀원수와 보조밀원에 대한 식재 확대가 이뤄지고, 산주의 소득구조가 개선된다면 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정원, 국내·농촌여행 트렌드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농촌여행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지난 20일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보고서 17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146만4천346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 비교 분석안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정보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농촌이 주목 받으며 ‘비대면 여행’, ‘촌캉스(농촌+바캉스)’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탄생했다. 2022년에는 근무 여건이 유연해지면서 ‘워케이션(Work+Vacation)’, ‘한 달 살기’, ‘살아보기’ 등 한 지역에서 중·장기간 체류하는 형태의 국내 여행이 각광 받았고, 국내여행 활성화 지원 정책들이 발표됐던 2023년에는 숙박 쿠폰 지원 및 근로자 휴가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내수 활성화’ 방안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 장관, 중장기 한우 산업 발전대책 발표 앞두고 한우업계와 간담회 갖고 의견 수렴·정책방향 설명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장기 한우 산업 발전대책 발표에 앞서 한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하는 등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섰다. 송 장관은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과 전국한우협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한우관련 생산자단체를 비롯,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이에 따른 한우 수급 안정 및 농가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송 장관은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을 방문, 현장점검을 하려던 것을 지난 12일 경기도 지역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농장방문을 취소하고 이번 간담회로 대체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에서 “추석 성수기 수요 및 농협·한우자조금 등의 대대적 할인행사 등으로 최근 한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축두수가 증가하는 추세라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일선 판매 현장에서 할인행사와 함께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한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27일부터 시행 농식품 선물가액은 그대로…평시 15만원, 명절기간 30만원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식사비 가액 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음식물의 가액 범위가 오는 27일부터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국무회의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며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27일(예정)에 공포·시행되면 바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여년간 유지되어 오던 상황에서, 그간의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해 제도의 실효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또 고금리, 경기침체,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음식물 가액 기준을 상향하여 현실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각계의 다양한 호소도 계속돼왔다. 이에,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이 지닌 공정·청렴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0차 회의는 내년 8월 한국서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식량안보 강화를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7~18일 페루 트루히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사진>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차기 회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망 전 과정에서의 농식품 손실 및 폐기 예방·감축’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우리나라는 ▲재해 예방시설 확충 ▲스마트팜 확대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농식품 공급망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위한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PEC 회원국 간 식량안보 협력에 한국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번 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보여준 식량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이어 받아, 내년 8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10차 식량안보장관회의를 빈틈없이 잘 준비하여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APEC 회의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ESG 경영활동 우수기업·기관 홍보…참여 확대 ESG 경영 확산 기조를 활용한 농어촌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으로 확대·개편된 실천인정제를 추진한다. 지난 19일 농식품부, 해수부, 협력재단은 농어촌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에 기여한 우수 기업·기관을 인정하고 홍보하기 위한 ‘2024년 농어촌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인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력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천인정제를 시행해 왔는데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객관적인 ESG 평가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했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기업 외에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 등 농어촌 ESG 관련 활동을 하는 모든 기업·기관·단체로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ESG 실천 인정은 기업·기관·단체의 농어촌 상생협력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에 대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nvernance) 3개 부문 총 33개 지표와 가점 항목을 평가해 110점 만점 중 80점 이상 득점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박범수 차관, 태풍 종다리 북상 대비 긴급 상황회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태풍 대비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종다리는 지난 19일 새벽 3시 일본 서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서쪽으로 접근, 20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사전에 전망한 농식품부는 태풍 대비 저수지, 배수장, 과수원, 축사, 가축 매몰지, 산사태 지역 등 지난 7월 호우 피해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 저수지 약 1만7천개소, 배수장 1천366개소, 배수로 정비 약 4천100㎞, 과수원 1천580여개소, 시설하우스 410여개소, 축사시설 1천350여개소, 과수 화상병 매몰지 590여개소, 가축 매몰지 60여개소, 산사태 1천570여개소 등을 발견, 조치했다. 박범수 차관은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과수 지주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 사전조치를 강화해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