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 있는 경남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신진식)은 외형으로 봤을 때 사료공장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잘 정돈된 진입로, 양옆으로 심어진 꽃나무들이 방문자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2002년 설립해 지금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TMR생산업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남지역 9개 시도의 낙농가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이후 발전을 거듭해 월 2천800톤의 사료를 1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7월 HACCP인증…차별화월 2천800톤 사료 100여 농가 공급과열경쟁 속 품질 경쟁력으로 성장공장을 둘러보니 매우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유가 있었다. 경남낙농영농조합은 지난 2012년 7월 TMR공장으로서는 드물게 HACCP인증을 받았다.신진식 대표는 “HACCP인증은 당시로서 큰 도전이었다. 방법을 몰라 좌충우돌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20여명 직원들 모두
소 사료로 주로 이용하는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가 앞으로 중부지역 논에서도 재배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6일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와 함께 안성시 미양면에서 ‘중부지역 답리작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이 뛰어나며 가축기호성이 매우 탁월하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전국 재배면적은 2007년 2만1천700ha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5만6천ha, 지난해에는 9만ha로 대폭 늘어났다. 중부지방 조사료 재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내년에는 10ha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이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수확 연시회를 계기로 중부지역 논에서 양질 조사료
대덕FRD(대표 박철수)는 1989년 제과제빵부산물을 활용한 원료사료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다. 회사명에 나와 있는 FRD(Feed Resourses Developmnt)에서 알 수 있듯이 빵이나 과자, 국수나 라면 등을 만드는 공장으로부터 제품으로 판매되지 못하는 원료를 공급받아 단미사료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이곳의 역할이다.24년 노하우 바탕 품질 균일화·완성도 높여 진천·장항 2개 공장 가동…위생안전 최선 수출 자신있지만 원료조달 한계…내수 집중 작업의 원리는 간단하다. 원료를 가져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건조·분쇄해 단미사료로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결코 쉽지 않다. 원료를 운반하는 것에서부터 단미사료로 재탄생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채 24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원료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다. 어떤 상황에서건 당일수거를 원칙
코파벧스페셜(대표 강경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염화콜린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염화콜린은 가축사료 첨가물질로 사용되고 있는비타민B의 일종으로 본래 동물의 뇌와 담즙, 식물의종자(쌀눈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물질이다. 세포막의 삼투압 조절, 간장에 지방축적을 방지하여 동물의 생리작용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내수∙수출 균형 공급…여건변화 능동 대응50여개 다양한 품목 취급…수출 확대 도모수입 덤핑 맞서‘악전고투’…정책적 관심을코파벧스페셜은 1988년 염화콜린 합성에 성공하면서 전문업체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현재 국내 기준으로는 콜린의 함량에 따라 50% 미만은 보조사료로 50% 이상은 동물용약품으로 허가를받고 있어 코파벧스페셜에서는 두 가지의 품목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코파벧스페셜에서 생산하는 염화콜린은 고
축단협, 최후통첩 기간내 미이행시 실력행사키로 축산업계의 사료값 인하요청에 일부 사료업체들이 동참의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13일 5개 사료업체가 축산업계의 입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혀왔다고 밝혔다.축단협은 사료값 인상 조치를 취했던 사료업체들에게 금년 1월 기준으로 환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최후 통첩의 시간은 지난 10일까지 였다.이에 따라 축단협은 동참의사를 밝혀온 사료업체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축단협은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후속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축단협 이창호 회장은 “지난해 축산농가들은 적자 경영이 불가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체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
사료회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대기업들이 소부산물 수입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축산업계가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반응이 나왔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부산물을 수입하는 업체 중 한 곳에 부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침체로 인해 한육우 및 돼지 국내산 부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부산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이후 각 수입업체에 공식 항의문서를 발송하는 등 대응해 왔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대한제당이 부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것. 하지만 나머지 업체들의 경우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축단협 차원에서 보다 강력히 대
단미·보조사료업체는 그간 일반 축산농가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배합사료의 원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면서 이른바 부산물을 소중한 사료자원을 재탄생시키기도 하고, 이를 해외에 수출해 소중한 외화를 벌어들이기도 하는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참치 부산물 활용 단백비율 높은 어분 생산시설투자·제품개발 매진…최고 품질력으로 연 3천500톤 이상 日·대만 등 공격적 수출어분은 국내 사료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몇몇 업체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우남수산(대표 박석문)은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어분 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곳에서는 참치부산물을 활용해 단백비율 65%이상
양축현장의 조사료 수급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국내산 조사료는 구경 조차할 수 없을 정도로 기근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축현장에는 불량 수입 조사료까지 속출하며 농가들에게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이로 인해 소가 무더기로 폐사한 일까지 발생한 일도 있어 조사료 선택에 있어서 양축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품질 좋은 조사료를 직수입해 공급하는 영농조합법인이 있어 주목 되고 있다. 대명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임주상)이 그 주인공. 이 조합은 조사료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청예 옥수수와 줄기를 주재료로 만든 사일리지 ‘파이버믹스’를 베트남 호치민 지역으로 부터 직수입해 이용하고 있다. 이 조합이 조사료 직수입에 나선 것은 조합 자체 물량을
주한 파라과이 대사가 농협사료를 직접 찾아 상호협력과 교류를 희망해 미국과 일부 남미국가에 집중됐던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원료 수입선이 다각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세페리노 아드리안 발데즈 페랄타 주한 파라과이 대사는 지난 19일 농협사료 본사를 직접 방문해 이환원 사장에게 파라과이의 축산정책과 주요 사료원료 생산현황, 외국인 투자여건 등에 대해 자세하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이환원 사장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입 원료의 안정적인 도입이 필요하다”며 “파라과이와의 교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농협의 축산기술을 제공하는 등 사료사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얘기가 오갔다.농협사료는 주한 대사가 직접 나서 상호협력과 교류에 적극성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파라과이와의
육성기 관리·번식기반 중요성 강조육성우 고속성장·출하기간 단축 초점마블맥스 프로그램 실증사례 ‘눈길’동아원 사료BU(대표 노정호, 이하 동아사료)가 한우 농가를 위한 수익성 향상 방법을 제시하고 나섰다.동아사료는 지난 22일부터 남원을 시작으로 안성, 장흥에서 ‘한우 고급육 생산 기술 향상을 위한 전국 순회 기술교육 세미나’사진를 열고, 한우농가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이번 세미나는 현재 한육우 도축 두수 증가와 경기침체로 말미암은 소비위축으로 축산물 가격하락과 생산비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게 농장의 효율을 올리고 수익성 향상 방법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 초청강사인 최병렬 박사(동아사료 축우컨설턴트고문)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육성기 사양관리 기법으로 육성기/비육 전·중기 관리에
곡물가·환율 상승 따른 인상요인 불구정부·축산업계 사료값 인상 자제 요청에 ‘발만 동동’ 배합사료업체들이 사료값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인상할 수 없는 환경에 둘러싸여 있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사료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국제곡물가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 생산하고 있는 배합사료는 4∼5개월전 곡물가가 높을 때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경영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마저 1천1백원대를 상회하고 있어 이중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입장이라는 것.현재 공급되고 있는 사료가격은 원/달러 환율이 1천60원에서 1천70원선을 기준으로 설정된 것으로 그 차이만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부 사료업체의 경우 지난해 11월, 12월중 인상하겠다고 농가에 통보했
건강·맛·친환경·안전…소비자 욕구 반영‘한우사랑 스마트’…산업 경쟁력 견인기대어려운 한우 사업 시장에 활력을 주는 회의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퓨리나사료(대표 이보균, www. purinafeed.co.kr)는 지난달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전국 퓨리나 비육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퓨리나 한우사랑의 날’ 행사를 갖고, 한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사업을 진단하고, 세계 비육우 사업의 현황을 통해 한우 사업의 기회와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의미로 진행됐다. 더욱이 이날 2012년 전국 퓨리나 고객 거세우 9천204두의 우수한 출하 성적이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경쟁력 있는 퓨리나 한우사랑프로그램박종은 퓨리나 축우마케팅 이사는 “이제 한우 사업이 고급육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시장”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