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3일부터 농업경영체 등록과 변경 신청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농업e지(nongupez.go.kr)’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국 130여 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 디지털 민원 창구를 도입해 농업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농업e지’는 농업인이 종이 서류 제출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경영체 정보를 조회·변경하고, 맞춤형 보조금 지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그동안 연간 약 100만 건에 달하는 경영체 정보 변경을 위해 농관원 방문이나 서류 제출이 필요했지만,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또한 고령 농업인을 고려한 간편형 키오스크도 경기·전남·경북 지역 50여 개 행정복지센터와 농업기술센터에 시범 설치됐으며, 202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농관원 사무소에는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가 설치돼, 농업인은 단말기에서 경영체 정보와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전자펜으로 서명만 하면 된다. 항공영상, 농지 정보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농식품부 김정주 정책기획관은 “농업e지는 농업인의 행정 부담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료업계의 생산 공정과 품질 검정에 활용되는 ‘사료표준분석방법’ 중 10개 항목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분석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규 성분·안전성 검사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농관원은 지난 2021년부터 사료 제조업체와 품질검정 대행기관 19개소를 대상으로 표준분석법 애로사항을 매년 조사해 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다. 발굴된 과제는 연구, 분석법 검증, 전문가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 29일 개정안으로 확정됐다. 연도별 개정 건수는 2021년 4건에서 2024년 17건까지 늘었으며, 올해는 10개 항목이 반영됐다. 개정 주요 내용은 ▲지방산, 콜레스테롤, 탄닌산 등 신규 성분 분석법 신설 6건 ▲멜라민 복합체, 곰팡이독소, 유전자변형생물체(GMO) 등 안전성 분석법 도입 ▲무기물, 비타민, 곰팡이독소 분석 시 시료 전처리 절차 간소화 3건 ▲아미노산 분석 장비 추가 1건 등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반려동물 사료 등에서 요구되는 품질‧안전성 기준 확보가 가능해지고, 동시분석법 도입으로 비용‧인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처리 공정 단축으로 분석 시간도 줄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 사우디 리야드 농업박람회’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고, 총 1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사우디 최대 규모 농업 박람회로, 400여개 기업과 약 2만7천여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국내 기업 14개 사를 한국관에 참여시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 및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공사는 박람회 이전부터 국내 기업과 중동 바이어를 사전 연결하고, 구매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준비해왔다. 그 결과 현장에서 총 274건(6천25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12건 1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특히 공사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친환경 농자재 업체 ‘코시팜스’는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협약 체결과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찬희 스마트농업처장은 “사우디 등 중동 국가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문제로 첨단 농업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전략 시장”이라며 “사전 준비부터 사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026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장비를 보급해 악취·분뇨, 탄소 배출, 가축방역 등 현장 문제 해결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유형은 ▲전국공통형 ▲지역맞춤형 두 가지로 나뉜다. 전국공통형은 민간 기업이 구성한 패키지가 농식품부 적합성 평가를 거쳐 농가에 보급되는 방식으로, 농가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역맞춤형은 지자체가 기업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구성하며, 지자체는 11월 9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28일 발표된다. 2026년도 전국공통형 모델은 11월 10일부터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을 통해 농가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우수 사례 발굴을 통해 스마트축산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10월 28일 재무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RC 재무 클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자금 흐름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자금관리 체계화’와 직원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재무역량 고도화’가 핵심 방향이다. 공사는 최근 사업 예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자금 사고 예방과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이번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자금관리 체계화 방안에는 ▲이상 거래 자동 알림 시스템 도입 ▲계좌 실잔액과 시스템 잔액 대조 강화 ▲업무 외 시간 입‧출금 감시 ▲고액 자금 이동 모니터링 등 자금 흐름 투명성 강화 조치가 포함됐다. 또한 장기 회계 담당자에 대한 직무 순환제를 실시해 부정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회계 검증 체계도 강화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위험 요소를 세분화하고, ‘검증 평가자–내부 회계사–외부 회계법인’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검증 구조를 도입했다. 통제 항목 역시 확대해 재무제표의 신뢰성과 대외 공신력을 높였다. 재무역량 고도화 측면에서도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 시스템 진단 및 벤치마킹 컨설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직원 대상 실무 교육을 확대해 회계 처리 능력과 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한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이번 로드쇼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국 정부는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민간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한국 스마트팜 기업에 새로운 협력 및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설비, 환경제어 시스템, AI 데이터 분석 등을 보유한 국내 9개 기업이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과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청두에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재배환경을 기반으로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우한에서는 초기 단계의 첨단농업 수요를 공략한다. 칭다오에서는 농업개방·기술 실증 중심 지역 특성에 따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 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는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2학년 장기현장실습생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제4차 실습생 소집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한농대는 장기현장실습 학생을 대상으로 연 4회 소집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2월, 5월, 8월에 이어 마지막 일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확철 농작업 안전관리, 전공별 실습장의 위험요인 파악 및 안전관리, 장기현장실습 개선대책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농기계 사고 예방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전기·화재 안전교육은 농수산 안전 담당 교수진이 진행했다. 실습장의 위험요인 분석은 안전보건진흥원 전문가가 참여해 실습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전공별 농기계 취급, 전기화재 사고 예방 등을 강조했다. 또한 한농대는 지난 8월 마련된 ‘장기현장실습 개선대책’을 학생들에게 공유했다. 이 대책은 ▲실습장 안전점검 및 협정 이행 점검 강화 ▲1·2학년 전공별 안전교육 확대 ▲실습장 정예화 및 실습생 처우 개선 등 3개 분야·9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1학년 학생들도 교육에 참여해 실습일지 작성 사례를 공유받고 장기현장실습 준비 교육을 받았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실
▲장학주 본부장(서울우유 낙농미래전략본부)의 아들 민석군=오는 23일(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양천구 오목로 로프트가든344 메인홀 10층에서 박정민 양과 결혼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용상 전무이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빙부상=지난 10월 29일 별세. 빈소는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10월 31일 발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사단법인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농업·농촌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농촌 기후 대응 연구 협력, 환경·기후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및 캠페인 운영, ESG 실천 확산을 위한 전략 수립 등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은 “기후위기는 농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기후 대응과 ESG 실천에서 실효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농촌 주민과 미래세대가 탄소중립 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지난 28일 제10회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농금원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혁신 금융 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농금원은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 농식품 기업이 1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며 산업 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책 펀드가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생산적 분야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자펀드 전 생애주기(기획-운용-청산)에 걸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농식품 분야 ESG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정책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이번 수상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농식품 경영체의 창업‧성장 기반 마련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실질적인 혁신금융 변화를 이끌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정책펀드 운용 공공기관으로서 혁신금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인 한삼덩굴을 활용한 키성장 촉진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삼덩굴(Humulus japonicus)은 강한 번식력과 생육 안정성을 갖춰 원료 수급이 용이하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키성장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최근 학부모들의 성장관리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호르몬 대비 부담이 적은 대체재로 주목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펜즈는 2021년부터 한삼덩굴추출분말(HSy2)을 이용한 키성장 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소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OECD 기준 독성시험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으며, IGF-1과 IGFBP-3 발현 증가, 오스테오칼신 활성 향상 등 성장 관련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 6~9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은 24주간 평균 0.90cm, 1년 환산 시 약 2cm 더 성장하는 효과를 보였다. 24주간 1cm 이상 성장한 비율은 약 49%, 0.5cm 이상은 약 73%로 키성장 개선이 입증됐다. ㈜펜즈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