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안심축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축산물공판장, 안심축산 협력업체, 축산물판매장 등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에 나섰다. 농협안심축산은 이번 특별 위생 점검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물 가공-유통-판매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이번 점검에선 축산물 가공장의 위생·청결상태, 축산물 판매장 원산지 표시, 냉동·냉장육 보관 상태, 한우고기 동일성 검사, 식육 표시기준 준수여부, 쇠고기 이력제 관리 등을 집중 살펴본다. 농협안심축산사업부는 명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 축산물 위해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식품 유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안심축산은 이번 점검결과 부적격 사업장에 대해서는 계약해지·거래관계 종료 등 특단의 조치 취할 방침이다.
농협사료가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 배합사료물량 343만 톤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지난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새해 업무보고회와 사업목표 달성 경영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경영협약식에서 장춘환 사장과 각 지사장, 공장장들은 올해 판매물량 343만 톤과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경영협약을 맺었다. 장춘환 사장은 “AI와 한우가격 하락으로 국내 사료시장이 위축되고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는 지금이 최대 위기다. 양축농가의 입장에서 먼저 다가가는 각고의 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판매환경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장 사장은 또 “농협축산경제의 구심체로서 사업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양축농가의 동반자로서 AI차단방역과 피해농가지원에도 전력을 다하자”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농협사료 본사 본부장들과 각 지사장, 공장장들은 사업부문별, 사무소별 현황과 당면현안, 향후 중점 추진사항들에 대해 보고했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이날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양축농가에게 사랑받는 농협사료로 거듭나자고 다짐했다.
농협이 설 명절에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11일 농협본관에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설치, 오는 26일까지 운영한다. 농협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4)과 과일(2), 채소(2), 임산물(2) 등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물가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13일부터 전국의 약 2천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시작한 ‘설 명절 농축산물 페스티벌’을 통해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등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을 맞아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수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전체 공급량 중 약 70%를 5만원 이하 맞춤형 선물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국 116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서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산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농협은 설 명절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도 운영하면서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과 현장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이 무허가축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 축산업계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적법화 관련 행정절차를 간소하게 줄일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1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즉생의 각오로 무허가축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AI에 대해선 농협이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가축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현재 무허가축사 적법화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행정절차가 복잡하다. 유예기간 안에 적법화를 하지 못한 축산농가에겐 축사사용중지, 과징금,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이 예상된다.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기상황이 닥쳐오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농협이 앞장서 범 축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무허가축사를 적법화하는 행정절차를 간단하게 줄여줄 수 있는 특별법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농협 내에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환 대표는 “농협 자체적으로 가축질병 대응체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가축방역TF단을 1월 2일 설치해 살처분 지원에 나서고 있
농협중앙회가 AI 피해농가를 위해 재해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100억원과 12월 200억원에 이어 총 800억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2일 AI 발생에 따른 방역활동과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500억원의 재해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해자금은 AI로 인한 가금류를 살처분한 농가들의 관할 축협 43개소를 통해 1년간 금융자금(이차보전) 형식으로 지원된다. 농협은 이번 자금으로 AI 피해농가의 재입식을 적극 지원하고 농가 사육수수 감소에 따른 축협 경제사업 위축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450개의 공동방제단에 방역물품과 소요비용을 지원해 AI의 추가 발병을 차단하고 농가 자체의 소독활동을 강화하는 곳에도 이번 자금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 농협의 전사적인 AI 대응을 강조해온 김병원 회장은 “재해자금을 통해 AI 피해농가 재건의 발판이 마련되기 바란다. AI 조기종식과 농가 지원을 위한 범 농협 차원의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했다.
농협이 대학생 200명을 신규 선발해 학기당 300만원 이내에서 실제 납입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농촌에 정착예정인 농업인 후계자 육성 장학생 제도도 최초로 도입했다.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은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중 국내 소재 대학 1학년 입학예정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을 접수받는다. 올해 농협재단 장학생 선발인원은 ‘농업인 후계자 육성 장학생’ 50명, ‘농협인재육성장학생’ 150명 등 총 200명이다. 특히 농촌에 정착할 농업계열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도입한 ‘농업인 후계자 육성 장학생’ 제도를 통해 농업계열 전공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졸업 후 창농(創農)과 6차 산업진출 등 농촌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농업인 후계자육성 장학생’ 지원자격은 농업인 및 농업인 자녀로서 국내 소재 농업계열 전공 대학 2~4학년 재학생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자 중 선발한다. ‘농협 인재육성장학생’은 농업인 및 농업인 자녀로서 국내 소재 대학의 1학년 입학예정자로 신청기간은 1월31일부터 2월7일까지다. 성적 및 가정형편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학기당 최고
농협이 지난 9일 비료가격을 약 6%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용량이 가장 많은 요소의 경우 포 당 8천700원으로 10년 전인 2006년의 8천900원 보다 200원이 더 싸다. 연평균 원/엔 환율로 계산하면 일본의 59.5% 수준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전년 대비 약 8.8%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전국 1천200여개 조합의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와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가격을 인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부터는 조합 직원이 입찰과정에 직접 참여해 구매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비료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약 340억 원, 2015년 대비 약 1천440억 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을 예상했다. 농가당 약 13만2천 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2016년도 축산육성대상’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지역별 ‘축산육성대상’ 신청 마감시한은 오는 13일까지다. 각 시도 농협지역본부는 축산육성대상 심사를 신청한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해당지역에서 뽑은 축협을 농협축산경제에 추천하게 된다. ‘축산육성대상’은 매년 전국의 축협을 대상으로 축산물 판매사업실적, 업적평가실적, 환원사업실적, 계통 간 상생협력 실적, 나눔축산운동 참여 실적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평가로 대상조합을 선정한다.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실익기여 여부도 종합 평가 대상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시도별 추천된 축협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3개 조합에 ‘축산육성대상’을 수여한다. 한편 농협축산경제는 ‘축산육성대상’을 포함해 부서별로 일선축협 사업을 현지 확인 등을 통한 평가를 해서 총 11개 부문에 대한 최우수축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축협에겐 직원 특별승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3일 신년간담회를 갖고 경제지주 이관완료 원년인 올해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키로 다짐했다. 이날 오전 7시 농협본관 인근 식당에서 조찬을 겸해 열린 간담회에는 김태환 대표를 비롯해 집행간부(상무), 부서장, 본부부서 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축산경제는 2017년 1월1일 농협중앙회에서 농협경제지주로 분리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본부5부1국 체제로 운영된다. 김태환 대표는 간담회에서 “본부조직을 슬림화하고 사업조직은 확대했다. 올해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농가수취가격을 제고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축산경제는 경제지주 이관을 완료하고 새로운 체제에서 새해를 맞았다. 빠른 시일 내에 경제지주 사업과 조직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고 했다.
농협이 대대적인 닭고기 나눔행사와 소비촉진행사를 연말에 가졌다. 보육시설에 튀김 닭(또래오래치킨)을 전달하고, 노인복지시설에선 삼계탕 나눔행사를, 농협하나로클럽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론 튀김 닭 무료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 구랍 27·28일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튀김 닭 무료시식회를 열었다. 양재점과 창동점 무료시식회에선 각각 200마리씩의 닭고기가 제공됐다. 농협은 이어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구랍 28·29일에는 보육시설에 30일에는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각각 튀김 닭과 삼계탕을 제공했다. 농협목우촌 이동치킨차량을 이용해 28일에는 전남 무안군 소전원, 29일에는 서울 은평구 은평천사원, 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과 영락애니아의 집, 남산원 등 5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튀김 닭 300마리를 전달했다. 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30일 서울 서대문노인복지관과 서울시농아인협회에 총 500마리의 목우촌 삼계탕을 기증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대표는 “농협이 AI 확산방지와 안전한 가금육 공급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안심하고 국내산 가금육 소비에 적극 참여해 달라. 연말연시 주변의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고병원성 AI의 조기 근절을 위해 중앙본부와 충남지역본부 인원을 동원해서 AI발생농가의 살처분에 나서는 한편 종료될 때까지 거점소독시설에 매일 인력을 지원한다. 충남농협은 구랍 24일 중앙본부, 충남지역본부, 천안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80여 명을 AI가 발생한 천안시 성남면 가금농가에 투입<사진>하고 살처분 작업 등 인력지원을 했다. 또한 천안삼거리에 있는 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에 구랍 24일부터 매일 지역본부와 천안관내 농·축협직원 1명을 파견해 축산차량 소독과 소독필증 발급업무에 대한 지원도 시작했다.
농협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태호)는 구랍 28일 전북농협 전법인 단장이상 간부급과 농·축협 임직원을 긴급 투입해 김제 용지면 송산리 양계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사진>을 실시했다. 전북농협의 이번 긴급 살처분 활동은 도내 최대 산란계 주산지인 김제 용지의 AI 확산에 따라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살처분 인력지원은 구랍 24일 주말에 이어 두번째다. 전북농협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에 따라 지역본부, 시군지부를 포함한 관련 사업장의 AI방역대책 상황실을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근무체계로 전환해 가동 중이며, 시군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역 구역을 선정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및 농협보유 광역 살포기 방역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