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수출이 지난해 1억불을 돌파했다. 그간 업체들의 노력에 먼저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사료 수출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업체들은 각개전투로 뛰면서 세계시장을 공략해 왔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못했다. 정부와 협회 등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료수출은 비로소 날개를 달게 됐다. 정부에서는 예산 지원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밀어주고, 단미사료협회는 수출업체협의회를 구성해 업체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사료 해외 수출시 필요한 관련 각종 증명서발급 업무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업체들을 위해 단미사료협회에서는 직접 증명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협회에서 발급한 사료수출관련 증명서는 총 125건이었다. 2015년 185건에서 발급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같이 협회의 발급건수가 감소한 것은 수출물량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지자체 등 관련기관의 협조가 이뤄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협회로 접수되는 의뢰가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감사한 일이다. 5년 전 쯤 사료 수출 관련 업무를 하던 담당자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사료 수출이 지금보다
사료제조 공장에도 농사용 전력 전기요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산·사료업계에 따르면 FTA로 인해 축산 선진국과의 축산물 등 수입이 개방된 상황에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서는 가축의 먹을거리인 사료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산업용으로 적용되고 있는 전기요금을 농사용으로 전환함으로써 그 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들고 있다. 이는 사료원료의 90% 이상을 해외로부터 도입되고 있는 국내 사료산업 및 축산업 구조에서 사료산업의 경쟁력은 축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축산·사료업계에서는 축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 중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사료제조 공장에도 농사용 전력 전기요금을 적용함으로써 사료 가격 인하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농사용 전력을 적용받고 있는 곳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가축분뇨 공동처리장 등이 있는데, 그나마 도축장에 대해서는 농사용 전력 전기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대신 전력요금의 20%를 인하하는 내용으로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사료업계에서는
지금 우리 배합사료산업은 어느 계절에 서 있나. 봄? 아님 겨울? 업계 관계자들은 가을쯤에 와 있는 거 같다는 말을 한다. 그럴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좋았던 시절이 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합사료산업은 우리 축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음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배합사료산업은 축산업과 한 배를 탄 공존공생의 공동운명체로 살아가고 있다. 배합사료산업은 그동안 양적,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UR/WTO 출범으로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맞는 듯 하다가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전기업화가 더욱 가속화되어 온 데 따른 현상이다. 축산업의 전기업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배합사료산업은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FTA 시대의 축산업이 전기업화와 더불어 조직화에 따른 농가의 TMR(또는 TMF), OEM, 자가 배합 등 다양한 형태로 사료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조직화된 지역별· 축종별 축산단체(생산자단체)에서 배합사료를 선택할 때 그들이 제시한 요건을 갖춘 배합사료업체를 선정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배합사료업계와 축산업계와의 관계는 변화하면서 유지하고 있다. 이
농협사료가 농가에 무이자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사료가격 추가 할인에 나서는 등 AI 피해농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가 밝힌 AI 피해농가를 위한 세부지원 대책은 ▲무이자 자금 지원 ▲외상기간 연장 및 연체이자 면제 ▲재입식시 사료가격 추가 할인 ▲이동제한 구역 내 사료수송 지원 ▲양계조합과 협력을 통한 농가지원 시스템 구축 ▲면역력 강화를 위한 배합비 변경 등이다. 특히 피해농가에 대한 무이자자금 긴급 지원의 경우 농가에서 채권보전이 가능한 금액까지 한도 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농협사료를 이용하지 않은 농가라도 향후 농협사료를 쓰겠다는 경우에도 무이자자금을 받을 수 있다. 농협사료는 피해농가지원과 동시에 AI종식을 위한 총력방역체제 운용도 병행한다. 본부 및 지사별로 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긴급 방역예산도 배정해 조합과 양축농가에 지원한다. 장춘환 사장은 “지금은 축산업의 한 축이 붕괴될 수도 있는 위기다. 양축농가가 무너지면 농협사료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조사료 공급 부족현상에 대비해 수입조사료 쿼터물량이 예년보다 빨리 배정됐다. 올 가을 강우에 따라 볏짚 수확이 부족했고, 사료작물(사일리지) 생산이 감소해 내년 조사료 재고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내년 1분기 수입조사료 물량으로 기존 수입조사료 물량 18톤에다 볏짚대체용 수입조사료 물량 20만톤을 추가해 총 38톤을 각 수입추천행기관에 배정했다. 일정으로 따졌을 때 예년 2~3월 배정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배정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볏짚대체용 물량이 20만톤이나 추가된 만큼, 내년 조사료 수급과 가격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에 조기배정된 수입조사료 쿼터물량은 내년 초부터 농가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수입조사료 물량 증대 및 조기배정 외에 국내 볏짚 수거를 독려(20만톤)하고, 동계작물 파종을 확대(20만톤)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특히 볏짚대체용의 경우 이번 1분기 뿐 아니라 2분기(20만톤), 그리고 유보물량(20만톤)도 확보해 국내 조사료 시장 안정을 꾀해나기로 했다. 이렇게 기존 수입물량에다 볏짚대체용 물량을 모두 포함하면, 수입조사료 쿼터물량
볏짚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볏짚 대체가 가능한 제품(TMR)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한우용 기능성사료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조사료 수급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뭄을 걱정하던 9월과 달리 10월부터 평년보다 4배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볏짚 수거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는 양축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긴급 구성해 신제품 개발에 매달렸고, 그 결과를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계조사료 파종까지 더딘 긴급 상황에서 조사료 급여분을 전량 대체할 수 있는 한우용 기능성 사료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장춘환 사장은 “올 겨울 조사료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양축농가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했다. 이 기능성 사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농가들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단비가 되기 바란다. 농협사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양축농가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한우용 신제품 기능성 사료는 다양한 섬유질 원료를 배합비에 정밀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특히 조사료 급여로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평균 2.5% 내렸다. 지난 3월 3.5% 인하에 이어 올해만 6%의 가격을 내린 것이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지난달 29일 전체 축종에 걸쳐 배합사료가격의 전격 할인에 들어갔다. 할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인하 조치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인하 조치에 대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소값 하락과 고병원성 AI, 내수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축산물 소비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2.5%는 1kg당 10원꼴로,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월간 약 20억원의 생산비를 덜어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배합사료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환율 불안정이 상당한 경영리스크로 작용하는데, 미국 대선 결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가격인하를 결정하는데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영리스크가 상당하지만 고강도 긴축경영으로 극복하고,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장춘환 사장은 “곡물가격은 안정적이지만 환율은 변동폭이 높은 상황이다. 농협사료의 주요 판매대상인 비
농협사료(사장 장춘환)가 한우사료 품질향상을 주제로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8일 농협사료 전남지사(나주배합사료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자문회의사진에는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 이지웅 전남대 교수와 함께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선도농가 중 네 농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자문위원회에서 이지웅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한우 번식우에서 근친교배에 따른 불임우 발생두수 증가로 번식우 사육두수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송아지 생산두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번식우의 능력 향상과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 농가의 정확한 기록과 적절한 정액선정, 개체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육우 사육농가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도체중 450㎏, 등심단면적 10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사양관리와 컨설팅 방향의 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유토론에서 농가들은 농협 비육사료의 가격과 품질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앞으로도 한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원료변동 최소화, 계절에 따른 배합비 운용,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한 품질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문위원회를 진행한 농협사료 기술연구소의 김삼수 박사(부소장)는 “당면
급여구간별 제품 세분화 고효율 초점 생산성 UP 농협사료 충청지사(지사장 김재열)가 지난달 1일 출시한 비육사료 신제품 ‘명품 시리즈’사진가 벌써부터 현장의 입소문을 타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명품 시리즈는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과학적 설계로 급여구간별 7개 제품군(명품헬스업 어린송아지 외 6개)으로 세분화시킴으로써 좀 더 세심한 사양관리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 시리즈의 설계상 특징을 살펴보면 사료의 고효율화와 가격 합리화를 모두 충족시키려 한 노력이 확연히 드러난다. 명품 시리즈의 중송아지 사료의 경우 조단백질을 기존 14%에서 16%로 상향 조정해 송아지 발육 촉진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농협사료측의 설명이다. 마블 400, 700제품에는 고급육 생산을 위한 고효율, 고단백 원료인 루핀후레이크를 첨가하는 등 품질 향상에 전력을 쏟았기 때문이다. 특히 품질은 향상 시켰음에도 가격은 인하시킨 점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게된 원동력이다. 김재열 지사장은 “이번 명품시리즈의 출시가 청탁금지법 여파로 그늘진 양축농가에게 큰 힘이 되기를 기대 한다”며 “농협사료 충청지사는 명품시리즈 출시 이후에도 품질 개발에 최선
농식품부가 올 가을 잦은 강우에 따라 사료용 볏짚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고, 이에 볏짚 수거와 동계 사료작물 파종 확대 등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을 강우에 의한 볏짚 수급대책 시·도 관계자 회의’를 열고, 지자체별 사료용 볏짚 수급 동향을 살피고 대책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가을철 강우에 따라 볏짚 수거가 저조하고, 동계 사료작물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료용 볏짚 가격이 호가 기준으로 롤당 5만5천원~6만원을 형성하며 상승했지만, 품질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파종계획 대비 실적이 적고, 종자 발아가 불량해 내년도 조사료 생산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볏짚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아직 이행되지 않은 동계 사료작물 파종에 대해 각 시·도에서 파종을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 2~3월까지는 추가 보파를 실시해 조사료 수급이 보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현장 기술 지원 강화와 더불어 적기 파종을 못한 경우에는 만파재배보다 춘파재배를 유도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밖에 조사료 공급 부족
TMR 가공시설을 대상으로 국내산 조사료 이용 현황을 총 점검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TMR 가공시설의 2016년도 국내산 조사료 의무사용 이행 및 운영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7개소를 비롯해 추천대행기관 소속 회원사, 정부 보조업체 등 총 82개소 TMR가공시설이 대상이다. 점검은 올해 11~12월(1차), 내년 1월(2차), 5월(3차), 9월(4차) 등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점검에서는 국내산·수입산 조사료 이용 현황, 연간 생산량, 가동률, 사업비 집행현황, 기타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확인하게 된다. 시·도 주관으로 농식품부, 시·도 담당자, 추천대행기관 담당자 등이 점검반원으로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이용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용실적을 제출한 수입조사료 할당관세 추천기관 소속 TMR 가공시설의 국내산 조사료 이용 현황을 파악하는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TMR 가공시설 지원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를 주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신규 지원 시에는 국내산 조사료 의무 소요량(한육우용 80%, 낙농용 30% 이상) 조건을 내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용 쌀을 올해보다 확대하고, 작년보다 1개월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조기공급한다고 밝혔다. 내년 공급되는 사료용 쌀은 2013년산으로 물량은 약 24만톤(현미 기준)이다. 올해에는 2012년산 10만1천톤이 공급됐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내년에 공급될 사료용 쌀 공급가격을 확정해 배합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내년에도 배합사료 제조업체에 한해, 파쇄 후 공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3년간 과잉생산에 따라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정부 양곡 재고량이 적정량의 2배를 초과하고 있다면서, 특히 쌀 소비가 감소 추세여서 쌀 재고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묵은 쌀을 사료용으로 공급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사료용 쌀 추가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료용 쌀이 부정유통되지 않도록 정기점검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