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북 무주군은 지난 7일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봉 분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기후변화로 꿀벌 폐사 피해를 본 꿀벌 사육 농가의 손실 보전과 고품질 꿀 생산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1억5천200만원(도·군비 7천600만원 자부담 7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꿀벌폐사로 인해 피해가 큰 농가에 꿀벌 구입비 지원과 노령화된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전동 채밀카·차량 리프트·용해기·훈무기등 양봉 기자재를 지원한다. 군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물량 범위 내에서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타당성 검토와 농정심의를 거처 대상자 50 농가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채밀 능력을 향상해 꿀 생산량 증가와 수분 함량 감소로 고품질 벌꿀을 생산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양봉농가에 자동화된 꿀 생산 장비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과 함께 품질 고급화로 노령화된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김완식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실종 현상으로 양봉농가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위생적인 양봉산물·부산물 생산으로 양봉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법령개정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수·부회장)는 ‘봉군소멸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제2차 법령개정추진위원회<사진>를지난 1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양봉협회 법령개정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동수 협회 부회장이 맡고 위원으로는 이승우 이사, 송정근 이사, 원익진 이사, 이무섭 감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부법률 자문위원으로는 송인택 법무법인 무영 대표변호사, 금태환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동천 홍익대 법학과 교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정철의 안동대 식물의학과교수, 임윤규 제주대 수의과대학교수,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원, 조윤상 검역본부동식물위생연구부 세균질병과 수의연구관 등이 꿀벌 피해 관련 질병, 이상기후 등 학술자문위원으로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정 및 제정이 필요한 법률 현황으로는 꿀벌응애를 법정 가축전염병(제1종)으로 지정에 따른 ‘가축전염병 예방법’, 봉군 소멸을 재해로 인정받기 위한 ‘농업재해대책법’개정과 실태조사 및 농가지원 등의 구체적 명시를 위한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아울러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양봉직불금’ 제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정읍시·고창군)이 최근 꿀벌의 멸종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꿀벌응애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꿀벌응애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약제 개발, 방역체계 구축, 가축재해보험을 통한 농가 보상 등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양봉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양봉산업 발전에 족쇄가 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꿀벌은 다른 가축과 달리 우리 안에 가둬 키울 수 없는 곤충으로 꿀벌응애 방제에 한계점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 꿀벌응애를 일반 가축처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하게 되면 유밀기 때 꿀벌응애가 발견될 경우 이동제한 조치로 발이 묶여 사실상 이동양봉은 더이상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이유다. 또한 감염된 벌통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지침에 의해 즉시 소각 처리해야 하는데, 이는 그렇지 않아도 꿀벌 폐사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한 상황에서 꿀벌 개체수 부족현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농가 간 벌무리(봉군) 분양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강원도는 꿀벌응애(진드기) 및 낭충봉아부패병 등 가축전염병에 의한 양봉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월동 전 벌무리(봉군) 세력의 약군에 따른 봄철 집단폐사 발생의 대비책으로, 작년과 올해 ‘꿀벌 월동피해’에 따른 양봉농가의 경영안정 도모와 질병 전파의 최소화를 위함이다. 올해의 경우 질병 발생 상황에 따라 지역 양봉 단체 및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방제약품 등의 지원을 위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면역증강제 외 응애류 방제약품 등에 대하여도 지원한다. 단,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제품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꿀벌응애에 저항성이 있다고 보고된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제품은 제외된다. 꿀벌응애 방제약품 사용요령은 도‧시군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자료 알림 등 지속적인 농가 교육‧지도에 힘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인 꿀벌 피해 발생을 주시하며, 추경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꿀벌 사육 농가에 응애 및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제약품을 추가 지원하여 농가 피해 최소화 및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4선(보궐포함)에 성공했다. 한국양봉농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는 기호 1번으로 출마한 김용래 후보와 기호 2번 성낙진 후보가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65명의 대의원이 투표 결과 13 표차로 따돌리고, 김용래 후보가 제23대 양봉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이달 21일부터 4년간이다. 당선 소감을 통해 김 조합장은 “지난 10년여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의 발전과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합원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조합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사업과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최근 꿀벌 집단폐사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꿀벌 손실에 따른 대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양봉농협 2023년도 사업계획은 세계 경제 성장률 고려해 2022년 대비 3.88% 성장한 3조6천289억원으로 확정했다. 신용사업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3조5천419억원, 경제사업은 12.10% 증가한 727억원, 보험사업은 4.31% 증가한 14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국 양봉인들이 정부를 향해 분노를 폭발했다. 꿀벌집단 폐사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턱없이 미흡하다며 울분을 터뜨린 것이다.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정문 앞에서 전국 양봉인 5천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최근 꿀벌집단 폐사와 관련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만 하는 농식품부에 꿀벌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전국 양봉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최근 꿀벌집단 폐사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양봉 농가들은 꿀벌이 화분매개 활동으로 자연생태계 유지·보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우리 인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꿀벌을 반드시 지켜내야 함은 양봉농가의 책임만이 아니라면서 정부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지원을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화현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꿀벌 집단폐사 현상에 대해 농가관리 부실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현 농식품부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 현황조차도 파악하지 않고 농가 탓만 일삼고 있는 농식품부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부처인지 개탄스러울 뿐이다. 피해 원인 파악 및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2월 28일 대전 선샤인호텔<사진>에서 전국 사무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봉산업 발전과 협회 현안 등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꿀벌집단 폐사 대책 관련 법령개정 방향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설명, 일반 행정업무, 아울러 정부 규탄 집회와 관련된 세부 지침을 공유했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지자체는 우리 양봉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농가들이 이해할 수 없는 대책만 내놓아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정부 규탄 집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해 우리의 단합된 힘을 과시해 우리가 원하는 요구 사항을 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와 아낌없는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독려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법 개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과 ‘회원 자격 상실 위기에 놓인 회원구제 방법 모색’,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서류 양식 일원화’ 등을 지도부에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2일 국립농업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과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꿀벌 대량폐사 문제가 양봉산업뿐만 아니라 꿀벌의 수분매개를 통한 농작물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꿀벌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5개 부처가 양봉산업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꿀벌 생태계서비스 효율제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검역본부는 꿀벌 보호를 위해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 꿀벌 스트레스 지표 발굴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꿀벌 강건성 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 연구를 위한 꿀벌 스마트관리 기술, 꿀벌의 최적 영양 분석, 꿀벌 해충의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형(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화분매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생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남 화순군은 양봉농가에 큰 문제가 되는 말벌과 응애 피해에 대해 집중적 관리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은 3~5월 봄철 본격적으로 무리를 형성하기 전, 여왕벌이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시기에 양봉장 근처에 출현하는 여왕벌을 포획하면 가을철 수천 마리의 말벌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 말벌 퇴치를 위해서는 유인트랩을 유인액과 함께 서식지가 있는 인근 야산이나 양봉장에서 먼 변두리에 설치해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주변 양봉농가들이 동시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꿀벌응애는 주로 6월 초기 증식해 9월에는 피해 수준까지 증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8월 안에 적극적으로 방제해 밀도를 낮춰 관리해야 한다.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서는 친환경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서 사용해야 한다. 꿀벌응애 화학적 방제에는 대부분 동물의약품인 스트립(플루바리네이트)제와 액제(아미트라즈)를 주로 활용한다. 스트립제는 벌집 사이에 끼워 사용하며, 액제는 벌집과 꿀벌에 분무한다. 친환경 방제제인 개미산은 30ml(60% 농도)를 기화기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말벌 퇴치를 돕기 위해 상반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반화병)는 지난 2월 27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월동 꿀벌소멸 피해로 고통을 받는 지역 양봉농가를 대표해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꿀벌응애(기생충)’로 인한 피해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양봉농가 경영안정 및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관련하여 도내 유휴지에 메밀, 유채 등의 밀원 식물을 심고, 산림지역에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등 꿀샘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꿀벌 실종’으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양봉농가를 하루빨리 만나 보아야겠다. 그리고 꿀샘식물을 공급하는 일을 즉각 시작한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도에 따르면 봄철을 앞두고 도내 양봉농가 2천573곳 중 44곳의 벌통 7천777통을 표본조사를 한 결과, 23곳 1천301통에서 꿀벌 실종 집단 폐사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 기준 52.3%, 벌통으로는 16.7%에서 피해를 봤다. 정찬우 도 축수산과장은 “이번 월동 피해와 관련해 2월까지 피해 조사를 시행하고, 3월 중 피해 상황 분석과 대응계획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2월 24일 산청군 금서면에 소재한 춘산식당에서 지부장·사무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최근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내놓은 경남도 꿀벌 질병 검사 결과다. 시험 결과 전체 26호 중 피해 농가 18곳, 피해가 없는 농가 8곳을 대상으로 질병 검출 비율이 대상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흑색여왕벌바이러스증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이스라엘급성마비증, 날개불구병, 부저병, 노제마, 맥묵병, 만성꿀벌바이러스증 및 낭충봉아부패병, 석고병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도 꿀벌 개체수 감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현장 방역 지도 계획, 경남도 축산과에서 진행 중인 꿀벌 피해 사육 기반 안정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인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관이 진행한 ‘꿀벌 질병 예방 및 관리교육’에도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조균환 군의회 의원,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정현조 경남도지회장 등 지역 양봉농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화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근대 양봉 역사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성주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축산과 주관으로 지난 2월 23일 성주군 양봉농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병해충 관리 및 예방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앞서 성주군은 관내 꿀벌의 폐사 증가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지난 2022년 12월 말부터 한 달여간 피해 많은 양봉농가 50호에 대해 꿀벌 병성감정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 및 검은여왕벌바이러스 등의 질병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산림축산과 축산방역팀은 이에 따른 질병 방지대책으로 꿀벌 구제 약품 및 양봉농가 전용 소독약을 긴급 구매해 농가에 조기에 배부를 완료한 바 있다. 이날 교육에는 한국양봉농협 허주행 수의사를 초청, 꿀벌 질병의 특징, 응애류·세균·바이러스·원충성·진균성 등에 기인하는 질병 등의 교육 및 방제 방법 등을 교육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