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서응원·남양주축협장)는 지난 13·14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0년 워크숍을 가졌다. 첫째 날 평창영월정선축협 대관령한우타운 세미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서응원 회장은 퇴임회원인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등 신임회원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농협사료 이문기 전무, 김진식 강원지사장과 30여명의 조합장들이 참석했다.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축산물 대형팩커 육성사업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농협법 개정 추진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대형팩커 육성사업의 경우 민간 기업에 초점을 맞출 경우 축산농가들이 종속될 우려가 크다며 협동조합 중심으로 육성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농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조합장 선거 동시실시를 위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일부 조합장들은 자조조직인 협동조합은 지역에 따라 설립배경이나 역사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모든 조합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은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조합장들은 첫째 날 국립축
최상품질 사료 ‘위피그 시리즈’ 완성…농가 생산성 기대농협사료(대표이사 이병하)가 ‘위피그 자돈사료’를 출시한지 6개월 만에 판매량 200%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는 비육돈과 모돈사료를 출시해 ‘위피그 시리즈’를 완성했다.농협사료는 지난 11일 전북 무주리조트 호텔티롤에서 양돈사료 신제품 출시기념식을 가진데 이어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위피그’ 비육돈사료와 모돈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안심포크 브랜드와 연계한 전용사료 신제품 ‘안심포크S’도 함께 선보였다.지난 3월22일 출시한 ‘위피그 갓난돼지사료’는 전국 동시에 34개 농가에서 실시한 49일 콘테스트에서 사료효율 1.20, 일당증체량 393g, 사료섭취량 471g으로 70일 보정 시 종료체중 31.8kg이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품질대비 저렴한 사료 공급을 통해 두당 5천원에서 8천원까지 출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입증돼 양돈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농협사료는 ‘위피그 자돈사료’에 이어 출시한 ‘위피그 육성·비육돈사료’는 정밀설계와 탁월한 기호성을 바탕으로 한 높은 생산성에 초점을 둬 사료효율을 0.1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의 지난 8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의 화두는 단연 배추였다. 일부 의원들이 신용사업 부실이나 농협개혁, 쌀값 등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배추가격 파동과 농협의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의원들은 이번 배추파동이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이 경제사업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해 주목받기도 했다. ‘배추국감’ 속에 의원들이 시간부족을 이유로 서면으로 질의한 축산분야에 대한 내용을 모았다.협동조합형 팩커 육성 타당성 알려야축발기금 재원 감소 왜…대책은 있나기능성 사료개발…수출 선도 당부도▲한·EU FTA대책=강봉균 의원(민주당, 전북 군산)은 유럽의 FTA로 가장 타격을 받는 산업이 축산업이고, 그 중에서도 낙농과 양돈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축산물에 대한 관세가 다 없어질 경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정부 대책에는 축사시설 현대화 등 방어적인 것 밖에 없고 축산농가를 위한 내용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벗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세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FTA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대책 수립을 위해 농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대담/ 고석용 횡성군수-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사회=본지 이상호 발행인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한우 브랜드를 말할 때 ‘횡성한우’는 항상 가장 먼저 손꼽힌다. ‘횡성한우’가 남다른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된 이유는 횡성의 한우사육농가들과 축협, 자치단체가 손잡고 한 발 앞서 한우를 개량하고 육질 고급화를 통한 품질 차별화를 이루면서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가치가 급속하게 높아지는 과정에서 사업 방식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이제 자치단체와 횡성축협, 한우농가들은 오는 14일 횡성 섬강 둔치일원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되는 제6회 횡성한우축제를 앞두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늦은 오후 횡성군청 군수실에서 본지 주관으로 진행된 대담에서 고석용 횡성군수와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이 밝힌 ‘횡성한우’의 비전을 소개한다.축산인 오랜 땀과 열정의 결정체…모방할 수 없어▲사회=전국 축산물 브랜드 중에서 횡성한우의 인지도는 제일 높다. 홍보비를 많이 쓰지도 않는 것 같은데도 이런 성과를 얻게 된 이유는 횡성축협이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 제대로 브랜드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농가 숫자나 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들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과 관련해 경제사업 활성화가 주목적이 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 국정감사에서 김효석 의원(민주당, 전남 담양·곡성·구례)은 신경분리의 본질은 경제사업 활성화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개정안은 본말이 전도돼 있다며 정부와 농협이 국회에 빠른 법 개정을 요청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특히 경제지주회사의 옥상옥 구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정해걸 의원(한나라당, 경북 군위·의성·청송)은 구조조정은 전국 농민들의 실익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최인기 위원장은 “부족자본금 문제, 조세특례, 공제특례, 사업구조, 경제사업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 등을 농식품부 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 측 의견의 일치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인기 위원장은 특히 이날 출석한 증인들에게 일선 조합장들이 정부가 제출한 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한 명씩 지목해 질문해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이범만 철원 동송농협장은 “일부는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모른다. 조합장들은 현재안보다 보다 확
“한우산업 안정적 발전 기여 강한 책임감 느껴”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이 한우산업을 한식 세계화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우고기 유통현장을 찾았다.정 이사장은 지난 4일 새벽부터 마장동(전통시장)과 서울축산물공판장(도매시장), 이마트 성수점(소매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한우고기 유통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정 이사장은 “농식품부 장관 재임 시절 한우고기 원산지 표시제 전면시행을 도입한 사람으로서 한우산업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앞으로도 한식 세계화와 잘 연계해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사육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한우고기 유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현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 방문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한식재단은 올해 안에 한우업계와 한식업계가 직거래 확대로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우 생산자단체와 한식단체 간의 전속거래 협약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한우산업계와 외식업계가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이날 정 이사장과 만난 마장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는 농식품부 후원으로 2010년도 2차 말 산업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오는 13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2박3일 또는 3박4일씩 농업기술진흥관(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과 현장에서 진행한다.농업기술자협회는 이에 따라 농촌형 체험 승마장 운영자 및 개설 희망자, 말 산업 종사자, 말에 관심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이번 과정은 말 산업 정책에서부터 말 사양·질병 관리, 승마장 개설·운영, 승마기술 습득까지의 교육을 통하여 말을 이용한 각종 사업모색과 도농교류형 말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찾고 또한 미래형 축산업으로써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론과 실습·견학을 병행해 실시된다.수강은 농업기술자협회 교육·연수팀(02-794-727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kafarmer.or.kr)를 참조하면 된다.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양두진)이 지난 추석 때 150여억원(45만1천 세트)의 선물세트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목우촌은 자체 집계 결과 추석선물세트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이런 성과에 대해 농협목우촌은 원산지 표시제 시행 이후 국내산 원료의 사용여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00%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한 차별화된 구성으로 선물세트를 다양화하고 포장디자인을 프리미엄급 제품에 맞게 고급화시킨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소개했다.실제로 프리미엄 수제햄 선물세트의 경우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준비한 수량이 품절됐다는 설명이다.또 육포, 닭가슴살캔 등 신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와 벌꿀, 잣이 혼합된 프리미엄 웰빙선물세트 및 삼계탕 선물세트 등 품목을 다양화·차별화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판매물량 증가요인으로 꼽혔다.
농협, 원거리 군납조합 물류비 지원군납조합들이 9월부터 축산물 군납제품에 대한 ‘책임생산감독제’를 도입하고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도 품질보증반을 만들어 국방부(육군본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군납 축산물에 대한 품질보증 점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군납 축산물에 대한 군납조합 책임생산감독제는 지난해 1월 국방부와 체결한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조달에 관한 협정에 따라 생산 감독 책임을 군에서 농협으로 전환한 제도이다.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축산물 군납의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해 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군납축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식육기술교육 군납관리자반을 개설하고 교육 참여자 전원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상의 도축검사보조원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농협은 또 축산물 군납사업 활성화와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원거리 등 상대적으로 납품여건이 불리한 군납조합의 물류비도 직접 지원한다. 올해 물류비 지원은 군납조합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총 1억5천만원 한도로 10월 달에 지원신청을 받아 36개 군납조합에 지원한다.물류비 지원은 사업물량이 작고 원거리 등 상대적으로 납품여건이 불리한 조합, 군납사업소
농협종돈사업소(소장 신웅식)와 순천대(서강석·남기창박사)가 국내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최고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돼지 교배조합 설정에 관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농협종돈사업소와 순천대는 지난달 28일 이와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 연구개발사업(ARPC) 과제로 선정돼 3년간 총 4억5천만원이 투입된다.연구목표는 ▲순종 및 교잡종의 육질특성 구명 ▲육질 형질간 잡종강세 효과에 근거한 국내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고급 돈육생산 및 교배조합 설정 등이다.주관 연구책임자인 서강석 박사는 “지금까지 육량개량 중심으로 진행해온 돼지 품종의 개량은 소비자 중심의 육질개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육색이나 마블링의 경우 단순히 선형적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소비자의 기호도를 정확히 반영한 최적점을 정해 개량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첫 단계로 육질 형질에 대한 육종 및 개량체계의 구축 및 우수 육질을 보유한 종돈의 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신웅식 소장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고품질 돈육 생산은 생돈 구매자인 육가공업자나 도매업자의 구매력을 촉진시키는 것 뿐 아니라 소비자의 이익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국산 돼지고기의 차별화 및 품질
뼈 깎는 자구 노력…적기시정조치 시련 딛고 농촌경제 주도세력 ‘우뚝’FTA(자유무역협정)가 속속 추진되면서 축산물 시장 개방이라는 역경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빨라지는 개방속도에 지역 축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선축협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많은 일선축협 관계자들은 FTA에 대해 두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못 넘을 산은 결코 아니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UR과 WTO를 거치면서 국내 축산물 시장에서 이미 수입산과 치열한 경쟁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많은 축협들이 2000년 이후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내실경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탄탄한 경영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어 어지간한 역경은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경제사업 중점 조합원 농장경영 지원특히 내실경영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현장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온 축협들은 시장개방의 파고를 뛰어 넘기 위해 유통기능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면서 FTA시대를 대비하고 있다.2000년 통합농협 출범 이후 일선축협은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해 불어 닥친 구조조정 바람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통합
“축산경제지주 설치, 독립성 보장” 촉구도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전국농민대회에서 농협법 개정 시 축산경제 특례조항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강한 목소리가 나와 주목받았다. 특히 축산업의 특성과 비중을 감안해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시 경제지주와 별도로 축산경제지주를 설치해 축산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됐다.이날 농민대회서 연대발언에 나선 김준봉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은 지금 국회에 계류돼 있는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사업연합회에 자본금을 최우선적으로 최대한 배분하는 방식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회장은 이어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 당시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별도로 두고 축협 조합장 대표들이 선출하도록 특례조항을 두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통합농협법이 합헌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 계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은 축산대표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선출토록 해 헌법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많은 축산인들로부터 전문성과 독립성 위축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회장은 “축산경제 특례조항은 지난해 지배구조개선 농협법 개정 당시에도 여야의원들의 뜻을 모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