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원은 세계적인 식량전쟁에서 힘의 우열을 가리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10여 년 전 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국내 화훼업계에 로열티를 요구해 받아냈던 사례가 축산업계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한 유명종돈회사는 국내업계에 F1 분양 시 마리당 3만원의 로열티를 요구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외국기업들이 소위 지적재산권을 주장할 경우 우리나라 축산여건 상 젖소나 돼지, 닭, 오리 등 한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종에서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한국형 종축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농협축산지원부(부장 권영웅)가 최근 발표한 농협종축산업 발전방안에는 젖소나 종돈을 하루빨리 국산화해 유전자원 전쟁에서 국내 축산업계를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농협이 선제적인 역할로 농가는 물론 관련업계의 피해를 사전에 막아내겠다는 것이다. 농협이 발표한 종축산업 발전방안을 소개한다.한우, 육질예측 우량종축 조기선발·유전평가시스템 구축젖소, 내서성 기준 추가·한국형 씨수소 생산 암소 집단화돼지, 종돈사업소 계열화사업 추진·후대검정 시범도입종계·종오리, 목우촌 GPS 농장 위탁계약…수출형 개발도
농협이 면세유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유류 사용시간 계측기 계통구매사업을 시작한다.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정부가 농업용 면세유의 공급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유류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가동시간계측기 부착사업과 관련해 농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계통구매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협축산컨설팅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주)브레인컨설팅(대표 박승오)과 유류 사용시간계측기 계통구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농협이 계통 공급하는 유류사용시간계측기는 농식품부(국립농업과학원 고시) 검정기준에 적합 검정을 받은 버너 전류감지식 계측기이다. 계측기에는 최근 가동시간과 누적가동시간이 표시되며 최대 10년간의 가동과 정지내역을 년, 월, 일, 시, 분, 초로 단위로 계측 관리하는 기능이 있다.농협축산컨설팅부는 시중에서 44~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계측기를 계통 구매해 농가에 38만원의 가격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가 공급가의 60%를 지원하는 정부 및 지자체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면세유를 취급하는 농업인은 해당지역 또는 가까운 농·축협에 신청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공급기간은 2011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0여년 농협정액 이용…생산력 상위 2%305일 평균 유량도 1만1천369kg농협중앙회에서 공급하는 정액을 꾸준하게 사용해 젖소개량에 주력해온 애린목장(대표 김문일·경남 양산시 상복면)이 우유생산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선형심사에서 80.7점, 305일 평균 유량은 1만1천369kg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젖소 선형심사에 1천940농가 4만2천652두가 참여해 기록한 평균점수가 76.9점, 2001년부터 최근 10년간 선형심사에서 나타난 1만7천195농가(누계) 35만4천683두의 평균점수 75.2점에 비춰보면 애린목장이 올린 개량효과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원장 배효문)에 따르면 부산우유 조합원인 김문일 대표는 1988년 목장을 시작하면서부터 젖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능력 향상이 관건이라는 판단을 갖고 국내 풍토에 맞게 개량된 농협젖소정액을 꾸준히 사용해왔다.그 결과 올해 6월 실시한 선형심사에서 전국 농가 중 상위 2% 이내에 해당하는 80.7점으로 최근 10년간 일반농가의 선형심사 평균점수 75.2점 보다 5.5점을 상회하는 성적을 나타냈다. 현재 애린목장의 착유우 33두는 모두 농협젖소정액
농협목우촌(대표 양두진)이 내놓은 간편 조리 삼계탕 제품들이 유통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목우촌의 간편 조리 삼계탕은 지난 초복에서 중복 사이에만 20여 만개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섯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런 판매 호조는 최신설비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다는 점과 함께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해 만들었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된 것으로 분석된다.목우촌은 복성수기 준비와 수출을 위해 음성계육가공공장 내에 삼계탕 전용라인을 증설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왔다. 그러나 전용라인에서 생산된 물량만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일부는 OEM으로 생산해 공급했다. 현재도 음성의 열처리 가공라인에서는 오는 13일 말복 수요에 대비해 주야간 구분없이 가동 중이다.목우촌 삼계탕 제품은 다양한 스펙과 단량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을 지녔다. 조리 간편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손쉽게 삼계탕을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안심 삼계탕(1kg)’은 신선한 영계를 깨끗이 손질해 국내산 찹쌀과 인삼, 대추 등의 각종 한방 재료를 함께 넣고 홈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목우촌 관계자들은 소개했다. 끓는 물에 포장상태
농협은 안전한 우리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 레시피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해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 페스티벌’에서는 우리 축산물 토핑을 이용해 5분 안에 1천원 미만의 추가 비용으로 맛볼 수 있는 레시피 공개, 시식회와 함께 당선자 프로필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천만 한국 국민요리 대공모’는 지난달 22일 시작됐으며 이달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lb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자 5명은 8월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코엑스 축산물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농협경제연구소(대표이사 이수화)는 지난달 25일 중국인민대학교와 함께 경제연구소 세미나실에서 ‘한국의 농협 및 협동조합의 역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수화 대표이사는 인삿말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이며 “한국의 농협은 과거 식량부족시대에 식량자급과 농촌개발에 이바지했다. 이는 중국의 농정에도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농협경제연구소 전찬익 농업정책실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한국농협과 협동조합이 농업·농촌·농업의 발전에 기여한 내용과 농협의 현황과 역할 등에 대해 소개했다.기조 발제에 이은 토론에서 중국인민대학교 탕촨잉 당위부서기는 “중국의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농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한국의 협동조합과 유사한 ‘농민합작사’를 설립해 농촌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인민대학교 내에 ‘농민합작연구소’를 개설해 연구결과를 정부정책에 반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농협경제연구소와 중국인민대학교 관계자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오는 9월10일 말 산업 육성법 시행을 앞두고 부가가치가 높은 경주마 육성과 출주에 대한 일선조합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부장 김태환)가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조를 통해 일선조합에 대한 ‘법인마주등록요건’을 신설했다. 마주는 한국마사회법 제2조에 의해 경주마를 소유하고 경마에 출주시킬 수 있는 유자격자로 사전에 한국마사회에 등록돼야 한다. 마주로 등록된다는 것은 우수한 경주마를 육성해 경마에 출주가 가능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 일선조합에서 레저승마장 설치, 경주마·승용마 생산, 육성 등 말 관련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의 형태 및 수익원 확보가 다양해질 수 있게 된 것이다.그동안에는 농협에 대한 마주등록요건이 일반기업과 동일하게 적용돼 일선조합의 참여가 상당히 어려웠었다.이번에 신설된 일선조합의 법인마주 등록요건은 최근 2년 평균 법인세 납부액이 5천만원 이상이며, 최근 2년 평균 자기자본 50억원 이상이다.마주등록 신청 접수는 한국마사회의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등 세 곳에서 실시하며 접수기간은 7월말부터 하반기 중으로 해당공원마다 다르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축산정책과 관련해 9개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전국축산발전협의회 나상옥 회장(전남회장, 목포무안신안축협장)과 서응원 감사(경인회장, 남양주축협장), 조상균 서울축협운영협의회장(한국양봉조합장)은 농식품부를 방문해 권찬호 축산정책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이날 일선축협 조합장 대표들이 농식품부에 전달한 건의사항은 지난달 1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채택된 것이다. 건의문에는 ▲축산발전기금 재원 확충 ▲축산소득에 대한 비과세 범위 확대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사료원료 세제 지원 ▲축산용 전기요금 적용기준 변경 ▲가축시장 개설과 관리권 현행 유지 ▲저능력 가임암소 감축을 위한 지원책 마련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개선 ▲축종별 전업 가족농 육성 지원 ▲자급 조사료 생산 유통기반 확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청정·나눔축산운동 적극전개…신뢰기반 강화 다짐농협, 일선축협에 44대 방역차량 전달·소독 시연도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임직원들이 FMD 재발방지와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방역결의대회를 가졌다.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26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일선축협 조합장 40여명과 방역관계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방역차량 전달식, 소독시연회 등을 가졌다.이날 결의대회에는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남성우 축산경제대표, 서상교 경기도축산과장 등이 참석했다.일선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축산업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가축질병 예방과 농가홍보, 소독 등 가축질병 방역을 위한 각종 활동을 강화하고, 청정축산운동과 나눔축산운동을 펼쳐 선진화된 축산기반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최원병 회장은 대회사에서 악성가축질병 재발 방지와 방역의지를 강조하고 “선진축산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청정축산을 실현함으로서 수입개방 압력 속에서도 축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자”고 말했다.결의대회에서 오정규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FMD와 AI로 3조600억원의 경제적 손실
농협축산경제, TMR공장 영업·품질 향상교육현장실무 사례발표 통해 공장간 노하우 공유도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충남 보령 용평리조트에서 전국 축협 TMR사료공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영업·품질 향상교육과 공장장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교육에서는 TMR 원재료 특성 및 부산물 활용, TMR 배합설계 및 관리, 앞으로 시행될 TMR 사료공장의 HACCP 적용에 따른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HACCP 적용을 위해 현재 대다수 TMR 공장의 노후화로 인해 시설개선의 어려움을 소개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의 TMR사료산업 육성방안 및 조사료사업에 대한 정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도 진행됐으며 교육 마지막 날에는 공장장협의회를 갖고 협의회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교육에서는 공장 현장실무 사례 발표시간을 늘려 각 공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다각적인 토의를 통해 공장 운영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현재 축협들이 연합 출자한 회사법인과 조합공동법인 사업체를 포함해 전국 농축협 TMR 사료공장은 30개소이다.
부천축산물공판장, 홍성 상원마을서자매결연 맺고 매년 일손돕기 봉사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조광훈) 직원들은 지난 19일 자매결연마을인 충남 홍성 상원마을을 찾아 축산농가 시설보수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나눔축산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봉사활동에서 부천공판장 직원들은 축사 전기시설 등을 보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부천축산물공판장은 지난 2004년 상원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고 매년 축산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이날 시설보수 활동에 참여한 이보경 공무부장은 “부천공판장으로 출하하는 축산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도 돕고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가축 출하주의 고충도 들을 수 있어 무척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NH무역-법무법인 화평, ‘법률지원협약’연중무휴 24시간 무료상담·수임료 할인NH무역(대표 황의영)과 법무법인 화평이 지난 27일 법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출 농축산물 생산농가와 관련기관, 업체들이 사업과정에서 겪게 되는 법률과 관련한 각종 고민과 문제,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NH무역과 법무법인 화평은 ‘전담 법률고문제도(당직변호사)’와 ‘연중무휴 24시간 법률 지원체제’를 도입한다.법무법인 화평은 이에 따라 농가, 영농조합, 지역조합, 농기업, 물류업체, 유통업체, 농자재업체 등 NH무역 거래 선에 대해 △연중무휴 24시간 법률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생활법률 강의, 무료 법률상담, 법률자문, 경영컨설팅 등을 한다. 또 △법률문제 발생 시 변호사와 전문가가 변론, 조정, 자문 등을 해주며 △소송수임료, 공증·등기수수료 등 법률관련비용을 할인해준다.이날 NH무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황의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생산자와 생산자단체, 관련기업, 기관의 고충과 고민까지 어루만지는 법률복지의 새지평을 열게 됐다. 이제부터 누구든지 NH무역과 인연을 맺으면 ‘고민 끝, 행복시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법률지원사업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