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022년은 가금업계에 시련의 해로 기록될 한해다. 대내외적으로 악재만 연속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가금농가 및 관련 계열화업체들은 올 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로 인해 치솟는 생산비, 화물연대 파업 등이 이어져 경영에 많은 부침을 겪었다. 또한 수급불안, 이에 따른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등으로 인한 피해도 컸다. 올 한해 국내 가금산업의 이슈들을 정리해 본다. 공정위 담합 제재 행정소송 힘 받아…AI 지속 확산 오리농가 시한부 위기 모면…산란계 단체 독자 행보 신종 저병원성 AI로 생산 차질 올해 초 종계들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신종 저병원성 AI는 종계의 산란율과 배부율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양계산업 전체에 생산성 저하를 초래했다. 일선 현장에서는 고병원성 AI 수준 이거나 그 이상의 생산 차질을 초래했다고도 말할 정도로 상황이 나빴다. 육계의 경우 당초 종계 생산성의 향상으로 올 한해 닭고기 시장이 과잉공급 사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고, 산란계의 경우 생산성 하락으로 날씨가 따뜻해진 초여름 까지도 일선 농가에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시장에 공급량이 부족했다. 공정위의 담합 판단 공정거래위원회가 닭고기의 수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자들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이때 서민의 가장 저렴한 먹거리인 계란 가격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치솟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고, 이 틈을 타서 일부 언론은 사실을 부풀려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계란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계란을 수입해 오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방역 관리만 잘한다면 계란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에 팩트 체크를 해 봤다. 올해 최고-최저가격 편차 9.4%…폭등은 과대 표현 산란계 10% 살처분한다 해도 가격 상승 10% 이하 부처별 중복 규제로 정부가 원가 상승 초래 지적도 <표1>최근 3년간 계란 유통가격 동향(축산물품질평가원, 단위 : 원) 계란가격 급상승이 맞나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계란 생산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양계용 사료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으로 2022년 10월 기준 kg당 661원으로서 2021년 1월 대비 57% 상승했다. 사료 값 상승분만을 감안 하더라도 현재 계란의 시중 소비자가격이 9천
“공급량 충분한데 굳이 왜”…보여주기식 정책 비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구체적으로 계란 수입계획을 알리자 산란계농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시범적으로 스페인에서 계란 121만개를 수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일일 계란 소비량의 약 2.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스페인에서 계란을 직접 수입, 1월 중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계란의 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산란계농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산 계란의 원가는 한 판(30구)에 약 2만원수준. 선별포장 등의 과정을 거친다면 최소 원가가 약 2만3천여원이 된다. 이를 현재 평균 가격(6천700원대)에만 판매를 해도 막대한 혈세가 투입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도 계란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계란을 수입했다가 판매가 되지 않아서 폐기 비용을 포함해 1천여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한 바 있다. 당시 미국에서 평균 1만2천원대 계란을 수입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자조금이 실질적으로 거출이 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계열화업체의 농가들이 불참을 고수하고 있어 우려를 낳기도 했었지만 이달 들어 원만하게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에 따르면 하림·체리부로·올품·마니커·농협목우촌·한강식품 등 주요 육계 계열화업체 농가들이 닭고기자조금을 납부해 11월말 기준 2억3천여만원이 거출됐다. 거출이 재개된 이후 현재 계열사 농가 70~80%가 자조금 납부에 동참하고 있는 것. 또한 그간 자조금거출에 참여치 않았던 중‧소 계열화업체인 대오‧금화‧한국육계유통‧티와이 등의 소속 농가들도 납부에 참여를 시작 했다. 현 추세대로면 이달 안에 거의 모든 농가가 거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일부 계열화업체 농가들이 납부에 동참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있었다. 일부 계열화업체들의 농가협의회가 사무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등 자조금 납부에 비협조적이라 거출을 재개한 농가들이 다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불안요소가 남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랬던 것이 이달 들어 불참을 선언했던 농가협의회들이 닭고기자조금 사무국과 원만하게 협의를 하며 참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자사 효자상품인 ‘핫버팔로<사진>’시리즈를 개선, 출시해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마니커에프앤지는 2013년 처음 선보였던 ‘버팔로 시리즈’의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매콤한 맛을 더한 ‘핫버팔로 시리즈 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지난 26일 전했다. 마니커에프앤지의 버팔로 윙과 봉은 프랜차이즈 식당에만 납품되다가 에어프라이어 간편 조리 열풍을 타고 일반 소비자들도 찾으면서 월 평균 2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 효자 상품으로, 시리즈 제품 모두 튀기지 않고 스팀 오븐에 구워내 담백한 것은 물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정에서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마니커에프앤지만의 기술을 접목시켰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전문점의 맛을 일반 가정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치킨뿐 아니라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니커에프앤지의 신제품 ▲핫버팔로윙 ▲핫버팔로봉 ▲핫버팔로치킨윙은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입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이 내년 3월까지로 연장되는 가운데 올해 닭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수입 닭고기에 대해 기존 올 연말까지였던 할당관세 적용을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난 11월까지 집계된 수입량만으로도 이미 지난해의 수준을 넘어서며, 닭고기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 국내 닭고기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실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5만436톤으로 전년동월(10만25톤)대비 54.7%가 증가했다. 올해 누적 물량은 지난 11월 까지 17만3천290톤이 수입돼 지난 2021년 한해 수입량인 12만4천25톤을 이미 훌쩍 뛰어 넘었다.<표 참조> 또한 같은 기간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도 2천230톤으로 전년동월(1천459톤) 52.8%가 증가했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현재 닭고기의 가격이 높다며 정부가 할당관세 적용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분통이 터진다”며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전라도 지역
※ 12월 30일부터 01월 01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어제(29일) 밤부터 오늘(30일) 아침 사이 내린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주의하기 바랍니다. 당분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춥겠습니다.< 하늘상태 및 강수 >○ (하늘상태) 내일(31일)까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모레(1월 1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후에 구름많겠습니다.○ (강수) 오늘(30일) 아침(06~09시)까지 충남남부와 충북북부, 전북북동부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산지와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내일(31일) 새벽(00~03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 강수량(30일 아침까지)- 충남남부, 충북북부, 전북북동부: 1cm 미만/ 1mm 미만- 충남권(남부 제외), 충북중.남부, 전북(북동부 제외), 제주도산지, 서해5도, 울릉도.독도: 0.1cm 미만 눈 날림* 예상 적설(31일 새벽부터 오
※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오늘 밤~내일 새벽 경기남부와 충청권북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까지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매우 춥겠습니다.< 하늘상태 및 강수 >○ (하늘상태) 모레(31일)까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강수) 오늘(29일) 오전(06~12시)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서부, 전남서해안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북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 강수량(29일 오전까지)-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전남서해안: 1cm 내외/ 1mm 내외- 경북북부내륙: 0.1cm 미만 눈 날림- 한편, 오늘(29일) 늦은 밤(21~24시)부터 내일(30일) 새벽(00~06시) 사이 경기남부와 충청권북부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남남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 강수량(29일 밤~30일 새벽)- 경기남부, 충청권북부, 서해5도: 1cm 내외/ 1mm 내외-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영서중.남부, 충남남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 0
※ 12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전국이 매우 춥겠고, 최근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습니다. 또한,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기온 및 결빙 >○ (기온) 중부내륙과 전라동부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내일(27일)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서 -15~-10도, 그 밖의 내륙은 -10~-5도, 모레(28일)는 내일보다 2~5도 높겠으나, 중부내륙.산지와 경북북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습니다.- 또한, 오늘(26일)과 내일 낮 기온은 중부내륙 0도 안팎, 중부서해안과 전라권(남해안 제외), 경북권내륙 0~5도, 동해안과 경남권, 전남남해안 5도 이상이 되겠으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특히, 모레 낮부터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내일보다 3~5도 가량 낮아져 더욱 추워지겠습니다- 오늘(26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제26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을 통해 전북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전북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이했다. 하림은 국악,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음악 등 각 대중예술 분야에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상을 수상하고 지역 문화 예술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수상 대상자는 10개 협회와 13개 시·군 예총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하림은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예술인으로는 ▲박진만(건축) ▲왕준식(국악) ▲김명신(무용) ▲윤영근(문인) ▲김영민(미술) ▲박헌재(사진) ▲고조영(연극) ▲박순아(연예) ▲김정훈(영화) ▲이남진(음악)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최낙진(군산예총) ▲이석중(익산예총) ▲강명선(무용) ▲이덕형(연극) 씨에게는 각각 공로상이 수여됐다. 하림
계란 생산성 증가 반면 소비 둔화…수도권 덤핑판매 속출 지적 수입 시 태국산 유력…“주변국 모두 AI 발생, 청정화 믿을 수 있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는 계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입도 검토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격 안정 효과가 미지수인 계란을 수입 하는 것은 혈세 낭비에 산업종사자들을 사지로 모는 처사일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병 원성 AI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안전성에도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다. 업계가 지적하고 있는 계란 수입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정부의 계란 수입기조 이어져 정부는 계란 가격이 판(30구)당 7천원을 상회하면 신선란 수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계 란 수급 불안 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농가에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이어져 산란계 살처분수수가 400~500만수에 달해도 수급 안정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할 당관세 부과 품목(안) 추가 공고’를 통해 수입란·계 란가공품 총1만6천749톤(원란 환산시 약 3억개)에 대해 무관세
전문가들 “AI 방역대 내라도 관외 출하 탄력적 허용 우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 산지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이 생산 부족이 아니라 탄력적이지 않은 방역대로 인한 출하 차질로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달 전 1kg당 1천964원이던 생계유통가격(대닭 기준)은 지난 19일 현재 2천500원을 기록하며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육계 시세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다시 닭고기 무관세 수입을 검토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계열화업체들에 병아리 입추를 늘릴 것을 요청키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보다 탄력적인 AI 방역 대책을 통해 육계의 출하지연을 막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관련업계서는 카타르 월드컵 특수로 인해 치킨수요가 증가했던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국내 AI 발생에 따라 설정된 방역대(발생 농장 3km)로 인해 일부의 도계장에서만 도계가 가능해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방역대가 광역단위로 묶여 있어 방역대 내에 농장이 위치할 경우, 거리가 더 가까울 지라도 타지역 도계장 이용 자체가 불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