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 “일일 생산량 대비 광역EPC 태부족” 일각 “형평성 입각 시행…유통대란 없을 것” 식용란선별포장업 계도기간 종료와 관련해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정부의 계란안전관련 대책의 일환으로 가정에 공급되는 계란에 대해 선별·세척·검란·살균·포장 등의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한 후 유통하도록 도입된 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시행할 당시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5일에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계도기간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도 아직 선별포장시설이 계란 생산량을 소화할 만큼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계도기간 연장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시설들이 충분히 설치될 때까지 계도기간을 연장해 농가의 피해가 없을 때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허가를 받았거나 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선별포장업장 수로 생산되는 계란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리 자본을 투자해 시설을 마련한 업체들도 많은데 계도기간을 다시 연장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관련업계 전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사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양계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지난 8일 “서울에는 이달 1일 건조주의보에서 건조경보로 변경된 이후 8일간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2004년 실효습도로만 건조특보 기준을 변경한 이후 경보 기간이 가장 길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건조특보는 오는 17일 전후 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 간 변경은 있겠다”면서도 “다음주 중반까지 건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같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연이어 양계장에서 화재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먼저 지난달 30일에는 경기도 연천군의 한 양계장에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김포시의 양계장, 이어 지난 6일에는 전북 남원의 양계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다.일부 양계장의 계사에는 다행히 닭들이 들어있지 않았던 곳도 있어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시설물이 파손되고 사육 중이던 닭들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업계의 한 시설 전문가는 “최근 계사의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40%이상을 차지해 화재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집콕러’들을 위한 특별한 SNS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하림(대표 박길연)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닭고기로 근사하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재료도 선물하는 이벤트다. 닭고기와 잘 어울리는 다른 제품이나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하림 제품과 타사 제품까지 함께 선물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이름도 ‘계(鷄)탄 콜라보’<사진>다. 하림은 격월로 해당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림의 첫 계(鷄)탄 콜라보 주제는 동남아의 맛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은커녕 외식도 부담스러운 집콕러들을 위해 동남아 여행지나 유명 맛집에서 먹었던 이국적인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제품과 레시피를 소개한다. 하림의 ‘그리너스 동물복지 IFF 가슴살’과 타이 왕실 요리 셰프의 레시피로 정통의 맛을 구현한 티아시아키친(T'Asia Kitchen)의 소스를 이용, 나시고랭과 팟타이 만드는 동영상을 보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를 선택해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제품을 선물한다.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하림 자연실록 공식 SNS채널과 티아시아키친 공식 SNS채널을 통해 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대표 최상웅) 동두천지점이 지난 3일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생닭 100kg을 후원했다고 밝혔다.마니커 동두천지점에서는 매년 소요동 소외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생닭을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4월부터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생닭 100kg를 후원하기로 하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김기덕 소요동장은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등 나눔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군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마니커 최상웅 대표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었는데, 저희가 준비한 닭고기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매월 지원된 생닭은 소요동 착한식당에서 맛있게 조리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가구 등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으며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기에 지난 12일 이웃사랑을 실천할 부활절을 맞았다.부활절은 교회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일(祝日)이다. 신자들은 이날 겉으로는 죽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계란을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관 맺고,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 서로 색칠한 계란을 주고 받았다. 이런 서양의 부활절이 이제는 대한민국 기독교인의 증가와 함께 해가 갈수록 계란가격을 움직이는 중요한 연간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이시기에 부활절 프리마켓을 연다. 또한 미국 백악관에서는 계란 줄다리기 대회를 열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 부활절을 맞이하여 대규모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대규모 행사가 진행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연합회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월 31일에 ‘2020 이스터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부활절 관련 영화도 개봉 예정이다. 여느해 같았으면 부활절은 계란수요가 증가되는 시기이지만 이번 부활절은 코로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가 ‘계란가격 현실화’를 내세우며 계란 가격 발표방식 변경을 결정하고 이달부터 변경된 조사방법의 가격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경된 발표방식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입게 됐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이달부터 산지 계란가격을, 유통가격을 제외한 시장에서 실제 거래가 된 가격(수취가)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양계협회의 이같은 조치는 산란계 농가와 계란유통 상인 사이에서 지난 30여년간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는 D/C(현지할인)거래와 사후정산제 이른바 ‘후장기’ 거래제도를 걷어내 계란의 투명한 유통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일부지역에서 시세에 유통비용이 포함된 가격을 발표하다 보니 D/C가 생겨나 실제 수취가와 차이가 발생, 이로 인해 생산농가들에게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 유통비용이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농가 수취가 대비 발표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등 폐해가 있어왔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발표방식이 바뀐 후 지난 2일 양계협회가 발표한 계란시세 정보에 따르면 경기·영주권 특란 1구당 가격은 118원이다. 변경전인 지난달 31일 가격인 173원보다 55원 내려간 가격이다. 그렇지만 일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락객이 줄어들었지만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현재 토종닭의 수급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소비의 증가가 아니라 공급이 줄어들은 영향이 더욱 커 다가올 복 시즌이 긍정적으로만 예상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국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2천600원(kg)선을 형성하던 토종닭 산지 도계시세는 중순이후 서서히 오르더니 지난 6일 현재 3천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띄고 있다. 문제는 시세만을 보자면 비교적 시장상황이 양호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보양식이 각광 받으며 일부 채널에서 토종닭 소비가 늘었지만 기존 시장의 좋지 않은 흐름을 상쇄시킬 물량은 아니라는 것. 공급량 자체가 평년보다 적은 것이 시세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지난해 토종닭산업은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지난해 한때 토종닭 산지가격이 1천100원대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소비부진을 겪은 것은 물론, 업계 최대 성수기인 7~8월에도 평균 산지시세가 2천원 중반대에 머무는데 그쳐 농가들은 물론 산업전체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계열화업체와 계약을 체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이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하 특방기간)이 지난달 말일로 종료됨에 따라 지난 1일부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조정했다. 다만 주변국에서 AI 발생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는 지속키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서식하고 있는 겨울 철새들은 38만수로 조사돼, 대부분의 철새들이 북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특방기간 초기인 지난해 10월 61만수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대만 등 주변국과 유럽에서 AI 발생이 지속(지난 1월 이후 중국 등 주변국 총 98건, 유럽 총 56건 발생)되고 있어 철새 등에 의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태라 특방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등 AI 취약분야에 대한 예찰·검사 및 가금농가 입식 사전 신고, 이동 시 검사 승인 등 현장점검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특별방역대책기간 이후 방역당국의 주요 방역추진계획은 ▲야생조류와 가금농가(도축장, 출하 전 검사 등) 검사 지속 실시 ▲철새도래지 소독(오는 15일까지 항원검출지 53개소는 매일, 기타 지역은 주 1회) ▲전국 가금농가 및 축산시설 현장점검(전업농 4천40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는 육군 장병들을 격려했다.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는 지난 6일 코로나19 대민지원에 나서는 육군 50사단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사단 전 병력을 대상으로 생오리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오리자조금에 따르면 이번에 제공된 생오리고기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현장에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는 육군 50사단 장병들의 면역력을 챙기기 위해 전달되었으며, 오리산업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자조금으로 마련했다.제50보병사단은 ‘육군현장지원팀’을 구성,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밀착형 방역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사단은 지난 한 달간 쉼 없이 최선을 다해준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방역’ 차원에서 오리자조금이 제공한 위문품을 오리탕으로 조리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사단 전 장병에게 제공했다.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극복을 위해 고생하는 50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오리고기를 전달했다”며 “50사단 장병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 모두가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오리고기를 드시고 코로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칼로리·단백질 비율이 낮은 흰자는 다이어트에, 유익계란을 섭취할 때 건강을 위해선 노른자를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계란의 노른자를 섭취해야 되는지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반세기 이상 지속돼 왔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을 우려해 노른자 섭취를 피하는 것 보다는 모두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욱 유익하다는 설명이다.지난달 3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계란 흰자가 노른자보다 진짜로 건강한가?’(Are Egg Whites Really That Much Healthier Than Yolks?)란 글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해당 글에서 미국의 영양학자 타마르 사무엘스(Tamar Samuels)는 “계란 한 알엔 건강에 이로운 각종 영양소가 가득 차 있다”며 “계란을 노른자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했다.큰 계란 한 알엔 77kcal의 열량, 최고급 단백질 7g, 칼슘·아연 등 미네랄, 비타민 A·B2·B5·B12·D·엽산 등 비타민이 함유돼 있는데, 계란 흰자는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체중 감량에 이롭고, 노른자는 흰자보다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 풍부하다는 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봄을 맞아 샐러드용 닭가슴살 3종<사진>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샐러리&케일 닭가슴살 샐러드 소시지, 샐러드&샌드위치용 닭가슴살 슬라이스, 샐러드용 닭가슴살로 100% 국내산 닭고기를 8시간동안 냉장 숙성,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샐러리&케일 닭가슴살 샐러드 소시지는 샐러리와 케일이 함유되어 있어 입안 가득 느껴지는 신선한 채소의 향과 맛으로 풍미가 살아있으며, 먹기 편한 슬림한 형태의 소시지여서 간편 간식으로, 샐러드 토핑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샐러드&샌드위치용 닭가슴살 슬라이스는 닭가슴살을 얇게 썰어 샐러드 혹은 샌드위치에 먹기 좋은 형태로 만든 것으로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닭가슴살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 모두 냉장 제품으로 보관이 용이하며, 하림e닭과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 산지시세가 급락하며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과 공급량 급증이다.배달형 프랜차이즈, 대형 마트 및 SSM 마트(대형유통마켓)의 배달소비가 증가한 가운데 단기적인 공급부족이 겹쳐 지난달 초 kg당 1천400원(소닭, 대한양계협회 기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띄던 산지육계시세는 이내 중순이후 곤두박질치며 현재(지난 1일 기준) 1천원으로 떨어지고 말았다.전문가들은 일부 채널에서 소비가 늘었지만(프랜차이즈, 소·중닭 15~20%), 오프라인 시장의 좋지 않은 흐름을 상쇄시킬 정도는 아닌데다, 지난달 하순경부터 낮 기온이 상승, 닭들의 증체가 좋아져 사육중인 육계의 출하일령이 당겨지면서 공급량이 증가한 것을 산지시세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최근 한 육계계열화업체의 증설된 도계공장이 시험가동에 들어가면서 해당 물량이 증가한 것도 시세에 영향을 준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했다.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한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는 “현재 각 계열화업체들의 육용종계 산란율과 부화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종란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면서 “각각의 업체들이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