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의 축산업은 격동의 시절에 살고 있다. 안에서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며, 다양한 민원이 발생, 농가들에 대한 각종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소비패턴 변화가 일어나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한 밖에서는 국내 축산물의 최후 보루였던 ‘관세장벽’마저 무너지며 무장해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 창간 35주년을 맞아 축산학계를 이끌고 있는 한국축산학회 이상락 회장(건국대 교수)으로 부터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축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그리고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농촌경제·국민 식량 주도산업 불구 양적 성장 치중 소비자 시대 부응 패러다임 전환…부정적 인식 해소 환경 개선·ICT 등 고도화 시스템 접목…가치 높여야 ▲ 한국축산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나. 긍정적인 부분만 보자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간 축산업에 종사하며 축산업을 이 자리까지 끌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그 이유인 즉,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축산 강대국이라 불리우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짧은 기간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모두가 행복하게”…밀집 사육 대안, 동물복지 농장으로 전환 폐사율 줄고 성장도 빨라져…사육수수 줄였지만 수익성 향상 깨끗한 농장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먼저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즉 동물복지 농장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반농장들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복지농장이 그렇지 않은 농장들 보다는 일정 수준이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물복지농장은 동물이 본래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는 축산농장을 말하며 일정 규정을 갖춘 농가들에 한해 정부가 인증해 주고 있다. 이같은 인증을 받는 농가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 해 말 기준 인증농가는 총 262호로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인다. 비교적 타 축종들에 비해 동물복지농장이 많이 분포된 육계농가도 전국적으로 보면 89농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시선에 발 맞춰 남들보다 앞서 동물복지 사육방식을 택해 보다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닭을 사육하고 있는 육계농장이 있다. 전북 진안에서 육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예방위한 근본적 대책 절실” 목소리 고조 오리사육제한 시행을 앞두고 오리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휴지기제로 인해 농가, 계열화 업체들이 그간 입어온 피해가 큰 상황이지만 뚜렷한 개선없이 다시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2017년 겨울 시범적으로 실시한 오리 휴지기제가 사실상 정례화, 벌써 4년째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그간 지속적으로 오리 사육제한에 대해 현실성 있는 지원기준 마련과 함께 AI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사육제한을 통해 AI를 방역하는 게 아니라 정부는 보다 근본적으로 지금부터라도 사육시설과 방역시설 개편을 통해 산업도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오리협회가 실시한 ‘오리 사육시설 개편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전국 오리농가 911호 중 76.3%인 695호가 비닐하우스형 가설건축물로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오리 사육환경이 열악한 이유는 타 축종에 비해서 다소 늦게 사육이 시작된데다 보조사업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런데다 입식제한기간 14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이 오는 25일 까지 오직 비주얼로 승부하는 요리대회 ‘방구석 계란 아트 요리대회’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증가한 집콕 생활로 인해 지친 마음을 친숙한 식재료인 계란으로 달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취지서다. 공모 주제는 ‘눈으로 맛보는 예쁘고 재밌는 계란 요리’로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비주얼에 초점을 맞춘 Beautiful 분야, 재미에 초점을 맞춘 Funny분야로 나뉘며, 참가자는 요리 과정 및 결과물이 포함된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총 상금은 300만원 상당으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점수를 통해 최우수상(왕란상, 분야별 1명 / 총 2명) 50만원, 우수상(특란상, 분야별 2명 / 총 4명) 25만원, 장려상(대란상, 분야별 3명 / 총 6명) 10만원, 참가상(삼시세끼계란상, 분야별 5명 / 총 10명) 3만원 상당 계란 외식 상품권, 인기상(에그투게더상, 분야 통합 10명) 계란 1판을 시상하며, 접수받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 ‘계란티비’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접수는 이메일(eggartcontest@naver.com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 위생 강화·종자 보호 육성 등 순기능…경기도 사례 강조 한국토종닭협회가 각 지자체에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선 현장에서 소규모 도계장 추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 따르면 소규모 도계장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킴은 물론 순계 보호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공감한 정부는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해 토종닭협회와 정부 주도의 T/F팀(19명)을 지난해 6월 발족키도 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계획과 예산을 편성,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협조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연간 토종닭을 30만수 이하로 도축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시설 규모를 조정하거나 일부 시설을 생략할 수 있도록 축산물위생법에 근거를 마련키도 했다. 그러나 소규모 도계장에 ‘도계장’이라는 명칭이 붙다 보니 현행법상 대형 도계장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규정을 따라야 하는 복잡한 행정절차가 발목을 잡고 있어, 진행상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 겨울 국내에 AI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금단체들이 선제적으로 차단방역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AI 특별방역대책이 강화됨에 따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등 가금단체들이 이달과 지난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다. 올해들어 유럽에서 고병원성AI 발생이 급증한데다, 주변국인 중국·대만·몽골 등에서도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조기 유입가능성이 높아, 상황실 운영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각각의 가금단체들은 AI 유입 여부 조기 확인을 통해 신속한 차단방역을 추진키 위해 해당 기간동안 방역역량을 집중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단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은 협회장(실장)을 중심으로 해당 부서 혹은 분과·지부별로 비상연락체계가 구축돼 운영되며, AI에 대한 상황유지 및 관리를 비롯해 신고접수, 홍보 등을 실시해 정부의 차단방역 활동 참여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일선 농가에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가 보다 안전한 계란공급을 위해 회원들의 검사·관리업무의 원활화를 꾀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이하 선포협)는 최근 회원들이 자가품질검사와 HACCP인증업무 등과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 계란에 대한 검사·관리업무에 대한 편의성을 높히기 위해 축산물 및 식품 시험·검사 전문업체인 ㈜씨티케이와 지난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티케이는 지난 1998년 법인을 설립 후, 안전하고 이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사명으로 축산물·식품·환경 유해물질 분석·의료기기·산업용기기 등의 산업전반의 시험분석 및 인증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HACCP 시험·검사 전문업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축산물 및 식품의 시험· 검사기관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인증된 시험방법으로 신뢰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공인 시험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선포협 전만중 회장 권익섭 이사를 비롯, 씨티케이 임채광 대표이사 등 2개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협과 씨티케이는 이번 MOU을 통해 ▲협회와 산업체간 협력체계 확립 ▲식용란 공동 검사· 연구 등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농가와 협력사간 상생경영 실천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세 번째 평가를 받은 ㈜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2017년 평가를 시작으로 3년째 ‘양호’를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의 동반 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으며, 한국 매출액 상위 기업 200개사를 최우수부터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단계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7년부터 공정거래협약과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법위반 예방 및 법 준수를 실천하며 농가와 협력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하림은 인력 개발 및 교류 지원 확대, 상생협력기금 지원 확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농가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이달 8일부터 전국 109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영화 ‘부활 : 그 증거(Stigma)’(연출 김상철 감독)의 에그투게더 참여 공약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부활 : 그 증거(Stigma)’는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제자, 옥한흠’, ‘잊혀진 가방’을 연출한 김상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의 소비홍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손바닥미디어가 투자했다. 영화 ‘부활 : 그 증거(Stigma)’를 연출한 김상철 감독은 영화 누적관람객 10만 명 돌파 공약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부활의 상징인 계란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계란을 전달하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특히 기부하는 계란은 초란으로 전달할 예정인데, 부활의 첫 열매가 예수님이듯, 산란계농가의 첫 열매는 초란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종사자의 계란기부운동으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사회적 릴레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이 오는 14일 1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대의원회에서는 202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회 의결과 비상임감사 및 상임감사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비상임감사는 2명의 후보자중 1명을 선거인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득표자 중 다수득표자순으로 결정하게 되며, 상임감사는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前(전)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국장 장성오씨가 단일후보로 나왔으며 선거인의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에 따라 결정한다. 비상임감사와 상임감사의 임기는 2020년 11월1일부터 2023년 10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사업 시행 3년 불구 아직 1개소만 설치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설치 규정이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설치 기준이 대부분 대규모 도계장의 것과 같아 실질적으로 일반 토종닭농가들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전통시장 등의 인근지역에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23년까지 설치 목표는 총 30개소. 토종닭 불법 도계·유통에 따른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하지만 토종닭 관련업계서는 소규모 도계장 설치를 원해 지원사업을 신청, 진행을 하다가도 설치기준 충족을 위한 예산부족, 지자체 허가 등의 이유로 신청자가 취소하거나, 보류되는 사례가 많다고 토로한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설치가 된 소규모 도계장이 1곳 뿐인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지원사업에 참여했다가 최종적으로 취소한 충북 충주의 한 토종닭 농가는 “우리농장은 산란용 토종닭을 키우고 있어 수탉에 대한 도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소규모 도계장을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실행에 옮겼지만, 진행과정에서 설치 기준 등이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는데다, 주변 주민들의 반대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참프레(대표 고흥열)가 최근 부안 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삼계탕 기부 행사<사진>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부안지구와 함께 하였으며, 추석명절을 맞아 부안지역 14개면 어르신 300여명에게 삼계탕을 지원해 건강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프레 관계자는 “올 한해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추석명절은 참프레가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참프레 임직원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추석명절을 보다 따뜻한 온정으로 보냈으면 한다. 앞으로도 참프레는 지역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