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업계 “불통·불신 일관 졸속대책”…정부 비판 계란 관련업계의 거듭되는 반대에도 불구, 정부가 계란 수입의지를 꺾지 않고 있어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속적인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발표한 ‘계란 수입 및 유통 동향’을 통해 설 명절 이전까지 신선란 2천만개를 수입·공급한다고 밝혔다. 신선란은 지난 5일까지 1천384만개가 수입이 확정됐으며, 지난 10일까지 700만개를 추가 수입·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수입된 물량은 이미 시중에 판당 4천450원(30개)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당시인 1월 29일 국내산 계란의 도매가격 5천757원(30개) 보다 약 23%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신선란 외의 계란 가공품은 난백분 267만개 수준, 난황냉동 89만개, 난황건조 209만개 등이 이미 수입이 된 상황으로 할당관세를 적용받는 계란가공품 등이 이달 말부터 추가로 본격 수입되면, 제과·제빵업계, 식당 등에서 사용하던 국산 계란이 수입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관련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계란 수입을 둘러싼 관련업계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의 6대 회장선거에 2명이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치러진다.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거점투표로 치러지는 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 강종성 전회장(2~4대)과 김낙철 현 협회장(이상 기호순)이 최종 입후보 했다.기호 1번 강종성 후보는 ‘계란유통인의 자존감 회복’과 ‘생산과의 상생’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종성 후보는 “유통인과 생산자는 같이 가야 할 동반자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현재 무너져버린 신뢰 회복이 급선무다. 생산농가가 잘 살아야 유통이 산다”면서 “20대부터 40여 년간 계란유통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협회를 위해 희생·봉사할 것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주고 ‘계란’이라는 두 글자에 마침표를 찍고 아름다운 바톤터치를 위해 마지막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남겼다.강 후보는 이를 위해 당선이 될 경우 임기 내 ▲유통인의 자존감 회복 ▲생산과의 상생복원 ▲대형마트 등의 갑질 근절위한 입법추진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장악 퇴치 등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기호 2번 김낙철 후보는 ‘투명한 협회 운영을 통해, 합리적 절차와 과정속에서 유통인들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북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AI 방역대를 해제하자 가금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전라북도 남원시와 임실군이 AI 방역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겨울 전국적으로 첫 번째 방역대 해제 사례다. 전북 남원과 임실지역에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과 22일, 23일 3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었다.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해당 AI 방역대가 속해있던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장수군 관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추후 AI 검사(임상예찰, 간이검사, 정밀검사) 결과 모두 AI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AI 방역대를 해제하고 AI 발생농장을 제외한 가금농가들은 입식이 가능함을 알렸다.현행 AI SOP(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지역은 마지막 발생농장의 살처분 및 소독조치 이후 30일이 지난 후 예찰지역에 검사를 실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가금업계에 따르면, 이번 남원시와 임실군을 제외한 타 지자체의 경우 아직 AI 검사조차 시작하지 않는 지자체가 대다수인 상황이다.해당지역에 회원농가들이 많이 분포 돼 있는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해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은 2030 MZ세대를 대상으로 ‘오.저.닭.고’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오.저.닭.고’는 ‘오늘 저녁닭고기 고(Go)!’의 줄임말로, 닭고기를 좋아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이 닭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SNS에 공유하는 모임이다.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신제품을 비롯 하림의 다양한 인기 제품을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다. 제공받은 하림 닭고기 제품을 자기만의 레시피로 요리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체험단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하림 자연실록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올라온 네이버 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당첨자는 17일에 발표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AI 방역조치로 인해 불거진 공급부족 탓에 치솟은 계란값을 안정시킨다며, 지난 1월 20일 외국산 계란 총5만톤의 무관세 수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월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초도물량인 미국산 신선란 60t에 대해 실수요 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 계란수입이 본격화 됐다. 하지만 관련업계서는 이같은 정부의 대처가 AI로 피해를 입은 업계에 지원을 해도 모자랄 판에 가격안정 효과도 미지수인 계란을 수입 하는 것은 혈세 낭비일 뿐만 아니라 산업종사자들을 사지로 모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업계가 지적하고 있는 계란수입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수입 계란 공매입찰 결과 따른 유통전문가 시각 “정부 높은 가격에 낙찰 받고도 물량 채우지 못해” 수입란 한판당 5천원꼴 지원…“혈세 낭비”여론 미국산 계란 수입 판매, 정부비용 소요 막대 지난 1월 26일 미국산 계란 60t이 공매입찰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이날 입찰된 미국산 신선란 수량은 총 3만3천840판(1판 30구)으로 낱개로 환산하면 101만5천200개다. 이 계란들이 입찰 당일 평균단가 5천486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계농장 백신접종 차단…질병 취약 병아리 생산 우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가금농장에 대한 관계자들의 출입을 더욱 제한하고 나서 가금업계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잇따른 고병원성 AI 발생, 발생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출입통제와 소독 미실시 등 방역 미흡사항을 고려할 때, 가금농장 출입을 통한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 AI 특별방역기간 중 육계 출하기간을 기존 7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26일 부터는 추가로 가금농장을 출입하는 사람에 의한 AI 전파 위험성 차단을 위해 전국 가금농장에 백신접종팀 및 상하차반 까지도 출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가금업계는 이같은 조치가 사육현장의 상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졸속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닭은 생물이라 같은 날 입식한 병아리라 할지라도, 사육환경, 개체의 특성 등에 따라 성장속도가 모두 제각각이다. 때문에 육계 농가들은 닭을 출하할 때 규격에 맞는 닭을 먼저 출하하고, 규격에 모자라는 일부 닭들은 최대 7일에 걸쳐 추가로 사육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해수위 여야 의원실에도 요구서 전달 가금단체들이 국회를 찾아 정부의 AI 방역대책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를 알리고 해결책 마련에 힘을 써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월 28일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조병임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부회장은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비례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을 찾아 정부의 비현실적인 AI 방역대책으로 인한 농가 피해와 가금산물의 소비자가격 급등 등의 문제점들을 설명하며, 시급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특히 이들은 최 의원에게 현재 정부가 ▲AI발생 농가 3km 이내 모든 가금류를 무차별 살처분하고 합당한 손실보상을 이행하지 않는 문제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종계(종오리)를 다른 가금류와 똑같이 살처분 하는 상황 ▲일부지자체가 가금농가들이 AI 발생 지자체 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지자체로의 가금산물 이동을 금지하는 행위 ▲출하기간 단축(1일 출하) 행정명령 등의 문제들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현장피해를 언급하며 청와대에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한 보고서가 제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승재 의원은 “AI 방역에 대한 손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국에서 긴급 공수된 계란의 유통이 시작됐다. 지난달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계란의 수급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며 기본관세율 8~30%인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관련 8개 품목(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총 5만톤 한도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는 등 외국산 계란의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달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 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했다. 본격적인 미국산 계란의 국내유통으로 가정의 식탁에 수입산 계란이 오르는 일만이 남은 것. 이와 관련 계란 업계에서는 AI 방역정책의 실패를 관련산업 종사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 시장상황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채 혈세만을 낭비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계란 수입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안전 우선…방역정책 근본적 개선 촉구 정부의 AI 방역조치에 따라 계란 소매가가 급등하는 등 피해가 소비자들에게까지 전가되는 가운데 방역정책개선은 없이 정부가 계란 수입을 추진하자 산란계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 가금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지난 1월 26일 기준 산란계 1천117만수(사육수수 대비 15.3%)가 살처분되었고 계란 소비자 가격은 10개 기준 2천239원으로 평년 동월대비 26%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오자 정부는 계란값의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 미국산 계란을 수입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 산란계 농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시한 채 계란 수입으로 농가를 두 번 죽이는 것은 물론 안전성 검증도 되지 않는 외산 계란 수입으로 국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관계자는 “이번 AI 발생은 과거와 달리 불특정지역에서 단독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 양계 농가들이 밤낮없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양계농가의 방역 수준이 월등히 향상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국에서 긴급 공수된 계란의 유통이 시작됐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 수가 늘며 계란 값이 크게 오르면서 정부가 무관세로 들여온 미국산 계란 60톤의 공매가 완료돼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정부는 올 6월까지 무관세 적용을 받는 계란에 대해 5만톤 한도로 추가로 수입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 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했다. aT에 따르면 이날 공매입찰한 미국산 수입 신선란 3만3천840판, 101만5천200개(약 60t)가 평균단가 5천486원에 낙찰됐다. 최고가 입찰제로 6천512원부터 낙찰을 받았고 낮게는 4천400원에도 낙찰됐다. 이와 함께 19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에 29일 까지 직배 신청수요를 받아 직접 공급한다. 이같은 조치들을 통해 수입 계란을 2월2일까지는 출고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서는 미국산 계란이
방역조치 따라 미진한 농가 컨설팅, 영상통해 지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가 AI 방역조치(농장 출입제한)로 인해 사육농가에 충분치 못한 지원을 ‘언택트’로 해결했다.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27일 ‘체리부로CCTV 방역관제센터’에서 위탁 사육농가 184호 중 현재 닭을 키우고 있는 30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영상을 통하여 사육지도, 방역관리 등을 주재로한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체리부로는 AI 특별방역기간 중 계열업체 사육담당자의 농장 출입제한 조치에 따라 파생된 성적저하 문제 등을 해결해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와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추가적인 손실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이번 영상회의를 계획·추진했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AI 방역조치에 따른 농장 출입제한으로 체리부로의 농가지원 프로그램인 ‘모닝팜 업무(사육담당 자의 새벽 농장방문)’가 중단됨으로써 농장의 차단방역, 항생제 잔류, 환기·온습도 관리, 사료 잔량파악 등의 현장업무가 어렵게 됐다”며 “이를 해결해 농가들을 지원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미 설치·운영 중인 방역관제센터의 영상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게 됐다. 아울러방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한적 살처분’ 농가 요청 묵살…당국 공급난 자초 “또다시 막대한 국고 낭비”…즉각 수입 철회 촉구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산 계란을 수입한다고 발표하자, 관련업계서 반발이 거세다. AI 방역정책의 실패를 관련산업 종사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제27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확정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며 먼저 기본관세율 8~30%인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관련 8개 품목(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총 5만톤 한도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는 등 외국산 계란의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계란 관련업계는 AI 발생 농가 3km 내 모든 가금류를 무차별적으로 살처분해 계란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을 조장한 농식품부가 AI 방역정책 실패를 농가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살처분한 가금 숫자는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