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사업으로 논란이 되었던 ‘한식세계화사업’이 결국 감사원 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달 26일 열린 제313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제출한 한식세계화 지원 사업 관련 감사요구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이번 감사요구안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한식세계화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새누리당 간사 김재원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추진된 것이다.감사요구안의 내용은 한식세계화 지원 사업의 집행 부진, 예산 운용 및 사업 효과성, 연도 말 사업내역 변경 집행 등에 대한 감사이다.한식세계화사업은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가지고 지난 4년간 769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했으나 그 성과는 극히 미진하여 사업 효과성에 대해
양돈업계 “민간 자구책만 나열…시장 직접 개입을” 정부가 돼지가격안정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꺼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가격 안정의 키워드를 ‘소비 확대’와 ‘공급 감축’으로 잡고, 이를 위해 돼지고기 반값판매, 육가공원료 국내산 돈육 사용 확대, 모돈 감축, 조기출하를 독려하고 나섰다. 최근 돼지가격 하락은 국내산 돼지 출하량은 증가한데다 지난해 할당관세로 들여온 돼지고기까지 합쳐짐으로써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정부의 직접적인 대책을 요구해온 양돈업계는 자구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업만을 나열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2월말까지 도매시장에서 돼지 구매·비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산 공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격안정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조규담, 이하 기준원)은 지난달 26일 경남 하동농업기술센터에서 하동축협 ‘솔잎한우작목회’ 소속 32개 농가에 대해 축산물HACCP지정서를 전달사진했다.이번 지정서 전달대상은 하동축협 ‘솔잎한우작목회’ 90여 회원농가 중 2012년 HACCP지정 목표인 32개 농가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지정됐다.하동축협 ‘솔잎한우작목회’는 올해안으로 27개 농가, 오는 2015년도까지 전체 농가가 HACCP 지정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조규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념사를 통해 “2015년까지 모든 회원 농가들이 축산물HACCP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에 기준원 원장으로서 감사를 표한다”며 HACCP 지정 농가들이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축산업계의 리더로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조 원장은 이어 “HACCP 운용 및 도입에 있어 도움이 필요
축산업계 기대 커박근혜 대통령사진이 지난달 25일 제18대 대통령으로 국민의 기대와 희망속에 5년 임기를 시작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등 3가지 국정목표를 제시하고, 희망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전국의 축산인들은 이처럼 박근혜 정부의 힘찬 출발과 함께 축산강국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특히 축산인들은 박 대통령이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에 따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축산인들을 더욱 잘 챙길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새 정부에서의 부처 명칭에도 ‘축’자가 들어가는 만큼 이에 걸맞게 축산조직을 확대해 줄 것도 기대하고 있다.축산인들은 박 대통령이 후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이 ‘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공동주관한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의 대상 격인 ‘으뜸언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은 2012년도 국회에서 발언한 모든 내용을 품위와 사실성, 공정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해, 300명의 국회의원 중 6명의 국회의원에게만 상을 수상하는데 △으뜸언어상 △모범언어상 △품격언어상 3가지 분야에서 분야별 두 명의 수상자를 선정, 지난달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윤 의원의 ‘으뜸 언어상’ 수상은 올바른 의정활동으로 국회의원의 품격을 높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매우 뜻 깊게 평가된다.윤 의원은 “꼼꼼하게 의정활동을 모니터링 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감정적인 막말이 난무하는 정치권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7일 새 정부 농림축산부 장관에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을 내정했다.이 내정자는 1955년 8월 경북 의성 출생으로 영남대 축산경영학과(’78), 서울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81), 미국 미주리대 농업경제학 박사(’91)를 취득했다.그는 1980년 한국농촌경제원구원에 입사, 이 연구원에서 지식정보센터장(’00)과 기획조정실장(’02~’03) 등을 거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대 원장에 임명(’11)됐다.그는 국무총리실 농정심의위원회 실무위원(’94),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04~현재), 농어업농어촌발전특별위원회 제2분과 산업소위 위원장(’06~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08~현재)을 맡고 있다.이 내정자는 30여 년간 국책연구기관에서 전문적 식견을 갖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농업 정책연
농림수산식품부가 돼지 등급판정기준 및 표시방법을 바꾸는 것을 계기로 소 등급을 비롯 닭, 계란의 등급판정 방법·기준 및 적용조건도 함께 알아본다. ◆소 도체도축한 후 0℃ 내외의 냉장시설에서 냉장하여 등심부위의 내부온도가 5℃ 이하가 된 이후에 반도체 중 좌반도체의 제1허리뼈와 마지막 등뼈 사이(소 등급판정부위)를 절개하여 30분이 지난 후 절개면을 보고 판정한다.-육량(고기량)등급 : 도체의 중량, 등심 부위의 외부지방 등의 두께, 등심 부위 근육의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A·B·C등급으로 판정한다.-육질(고기질)등급 : 등심 부위 절개면의 지방분포 정도, 고기의 색깔, 고기의 조직 및 탄력, 지방의 색깔과 뼈의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1+·1·2·3등급으로 판정한다.-등외등급 : 비육 상태 및 육질이 불량한 경우에는 등외등급으로 판정한
축산업과 사료업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다. 그래서 사료업계는 축산물 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돼지가격 폭락으로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사료업체에서는 한돈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하는 등 양돈산업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올 한국사료협회에서는 어떤 일을 펼칠지 살펴본다.원료도입 시스템 개선·관리도 강화구매 효율 향상·사료 경제성 극대화부가세의제매입세액공제율 상향조정저율 할당관세 도입 등 제도개선 집중 한국사료협회는 올 사업목표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및 국제곡물가격의 상승 구도 지속에 따른 원료구매시스템의 효율성 제고와 축산·사료산업 전반에 걸친 회원사 경영여건 개선 및 보완대책 추진을 위해 맞춤형 지원서비스 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이를 위해 중점적 추진 방향은 ▲축산·사료산
올 하반기부터는 위해쇠고기 판매차단시스템 구축업소에 대한 인증제도가 도입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제28조(위해쇠고기 판매차단시스템 구축인증)에 의거, 위해정보를 수입쇠고기 판매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즉시 소비자에 대한 판매가 중단될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적용대상은 소비자에게 수입쇠고기를 직접 판매·제공하는 업소로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장비(전자저울 등)를 갖춘 업소이다.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등록한 위해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인증업소 전자저울 또는 카드단말기로 전송되어 소비자 판매대에서 계산시 자동으로 판매차단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 제도를 올 하반기에 약 1천개소를 인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농림수산식품부의 명칭을 새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개칭하고, 축산물의 안전관리 업무도 농장·집유장, 도축장은 최소한 생산부처에서 담당토록 해야 한다는 건의에 대해 “최대한 해 보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문제는 쉽지 않아 보여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어떻게 통과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학장·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이창호 오리협회장은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농림축산식품부로 이름을 바꾸고, 축산물의 안전관리 업무 중 농장·도축장 및 집유장의 위생·질병·품질관리, 검사 및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기준 운영 등에 관한 사항과 수입축산
김종진 전 농림수산식품부 통상관(차관보급)이 지난 15일자로 UN 산하 국제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의 남남협력 및 재원동원국장에 부임했다.이번에 김종진 전 통상관이 FAO 고위급에 진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1949년 FAO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최초로 FAO 본부 고위직에 한국인을 배출하게 됐다.FAO는 1945년 설립된 이래 인류의 기아퇴치, 개도국의 농업 및 농촌개발 지원을 목표로, 현재 191개 회원국이 활동 중인 대표적인 UN기구이다.조직은 로마에 위치한 본부, 세계 138개국에 소재한 분권화된 사무소(지역·소지역·국가 사무소), 의사결정기구 및 산하기구로 구성되어 있다.김 전 통상관은 1988년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 협상을 시작으로 농업분야의 다자·양자간 각종 통상협상과 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국내를 포함하여 외국에서도 대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300개를 지정하고, 지난해 10개 사업에서 올해는 신규사업 및 기존 연계지원 사업 25개로 대폭 확대 지원키로 했다.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이 유기적으로 원료조달·제조가공·기술개발을 연계,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농식품부는 올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활성화자금 6억원을 신규 확보, 유통업체 시험 판매 등 6개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과 협조, 농공상융합 중소기업이 유통업체 시험판매를 실시하고, 신규계약 지원 시 기업 평가절차를 생략하는 등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공장실태 조사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또 농식품부와 중소기업청이 기존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