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3일 박근혜 정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행복한 농촌만들기와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이 장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6개 경제부처와 가진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이 장관은 이어 6차산업 경영체를 위한 기술·경영 및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첨단 농축산업 구축을 위해 축산분야의 경우 기존 노후시설의 현대화에 2천786억원을 지원하고, ICT 융복합 스마트팜 보급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이 장관은 또 FTA 등 철저한 개방화 대
일선 방역업무, 지자체 소관권한·책임 중앙정부와 이원화재정 열악한 지자체 ‘구멍’ 우려검역-방역 축산정책국 통합효율성 초점 시스템 개선 시급일은 사람이 한다고 하지만 조직이 뒷받침돼야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 최근 FMD, AI 발생에 따른 방역 당국의 대처를 놓고 체계적인 방역조직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그동안 수차례 소를 잃었건만 여전히 외양간은 고쳐지지 않고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대처해 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악성질병이 발생할 때 마다 늘 지적되어온 것 중 하나는 방역기관의 조직· 업무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중앙방역기관의 정비와 함께 지방방역기관(시·도)의 총괄· 조정업무 담당도 개편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현행 시·도 및 시·군의 가축방역관은 총 748명(8개도 153개 시·군)으로 35개 시·군은 가축방역관이
철저한 백신접종·소독 당부돼지에서만 발생하던 FMD가 소까지 전파되자 방역당국이 안절부절하지 못하면서 확산 방지에 ‘올인’하고 나섰다.지난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FMD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4개도(충북·충남·경기·경북) 10개 시군, 32개 돼지농장과 1개 한우농장에서 발생, 매몰된 가축은 2만6천2백여마리로 집계됐다.방역당국은 발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며, 농장내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접종이 미흡한 돼지에서 발병, 최근에는 FMD 바이러스에 교차오염된 차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지난 4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현재 상황은 백신 접종만 잘하면 확산 차단을 할 수 있는 만큼 ‘심각’ 단계로 격상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더욱
‘손톱 밑 가시 뽑기’ 무색농림축산식품부의 ‘규제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일선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농축산부는 규제 개혁을 통해 FTA 시대에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농축산부가 6차 산업화를 부르짖고 있음에도 국토부의 규정으로 인해 6차 산업화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가공 및 판매장을 신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낙농목장에서 원유를 이용한 치즈 등 유가공품으로 가공,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가공장 및 판매장을 신설하려면 400m의 도로를 갖춰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6차 산업화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또 배합사료업계의 경우, 그동안 문제없이 해 오던 것을 사료관리법 하위 5개 고시(사료공정
과태료 1천만원으로 상향살처분 보상금 80% 감액도차량 소독증 휴대 전국 확대FMD 발생이 확산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 조치에 칼을 빼 들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발생한 FMD가 불과 한 달 사이에 4개 도 10개 시군으로 확산되면서 30여건이 훌쩍 넘자 고강도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선 것.농축산부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책임방역 원칙을 강조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기존 과태료 부과 이외 가축 재입식 제한,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 패널티를 강화키로 했다.특히 그동안에는 FMD 발생 농가의 가축 재입식시 농장의 세척· 소독상황 등 바이러스의 잔존 여부에 대한 점검만을 통해 재입식 허용 여부를 결정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FMD 백신 미접종으로 FMD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기
새해부터는 농축산분야에도 법률이나 제도 등이 바뀐다. 농축산인의 부담 경감은 물론, 특히 축산분야의 오랜 현안이었던 무허가 축사개선 제도도 포함돼 주목된다. 본지는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정책 등을 정리해 본다. 가축분뇨법 개정, 가축사육거리 제한 3년 유예금리 인하 매년 336억 금융부담 절감…농가당 20만원 혜택가축사육업 허가대상 농가 2월 22일까지 교육 받아야AI 발생농가 살처분 원칙…상황따라 예방적 살처분소규모 축산농가 FMD 백신 접종 시술비 지원…청정화 추진■농업보조금으로 취득한 재산의 부기등기(附記登記) 시행농업보조금이 지원된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가 강화된다.오는 6월부터 농업보조금을 지원받아 취득한 재산의 등기서류에 보조금 지원 사실 및 제한사항을 기재해야 한다.보조금이 지원된 재산을 보조목적외 사용, 양도, 교
대한민국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우유급식이 실시된다.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은 국회 직원 건강증진 및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국회 사무처와 협의하여 지난 12일부터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주 1회(매주 금요일) 우유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내년 초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미국, EU,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로 인한 유제품 수입 급증 및 국산 우유원료 사용 감소, 경기침체, 무분별한 안티우유 보도에 따른 국산 우유 소비 감소 등으로 촉발된 우유수급 문제를 최근 낙농가의 우유생산 감축으로만 해결코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국산우유 소비 감소는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공공기관·단체 우유급식 실시 등 제도적으로 우유소비 확대를
FMD가 확산되면서 축산업계의 각종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3일 충북 진천발 FMD가 진천을 넘어 증평, 청주, 천안으로까지 확산되자 축산업계가 꽁꽁 얼어 붙었다.본지는 1985년 창간 이래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축산인 신년교례회를 전격 취소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축산과학원도 지난 23일 종합발표회 행사를 취소했다.농협은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축산 심포지엄을 무기연기 했다.낙농육우협회 역시 지도자대회와 학교급식 토론회도 취소했고, 한우협회도 이사회를 전격 취소시켰다.도드람양돈조합도 부산물 공장 준공식을 취소했다.유전자협회 20주년 기념식도 취소됐고, 전국친환경축산대회도 심포지엄 및 시상식으로 대폭 축소해 실시됐다.동약협회는 신년교례회를 취소하고, 대한수의사회도 신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규담, 이하 인증원)이 올해도, 내년에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안전관리통합인증제’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란,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장부터 국민이 축산물을 최종 구입하는 식육판매점까지 축산물의 생산·유통 등 전체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축산물만을 유통시키는 제도이다.유통단계별 인증률 격차 해소‘팜 투 테이블’ 완벽 HACCP체계 구축올 단계별 1천88개소 신규 인증업소별 맞춤형 기술 지원 강화새해 유통단계 인증률 15.1% 확대인증원이 통합인증제에 중점을 두는 것은 축산물의 유통 단계별로 인증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농장에서는 30.6%이고, 도축은 100%, 가공은 45.8%인데 반해 유통단계에서는 고작 1.1%. 이처럼 인증률의 차이가 커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
이천일 국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으로 돌아왔다.이천일 국장은 지난 22일자로 지원업무에 돌입했고, 내년 1월 초경부터 정식 축산국장으로 일하게 됐다.이 국장은 축산정책과장 시절에 축산업무와 첫 인연을 맺고 축산인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축산인들과 애환을 함께 했다. 이 국장 특유의 오픈 마인드와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로 축산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보기 드문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이 국장이 권재한 국장 후임으로 공모를 거쳐 축산국장 자리에 앉게 된 것.축산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그런데 이 국장이 오자마자 기다리는 건 FMD와 AI. 물론 축산정책과장 당시에도 질병과의 전쟁을 치른 터라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어쨌든 난제임에는 틀림없다.“이 세상에 어려움 없이 되는 건 없다. 어려움을 어려움으
진천군내 돼지농가, 출하계획서 제출 의무화FMD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자 방역당국과 축산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현재 7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바이러스는 모두 국내에 접종하고 있는 백신과 같은 유형(Otype)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농축산부는 ‘가축질병위기관리 표준매뉴얼’, ‘FMD 긴급행동지침(SOP)’ 등 관련 규정에 따라 FMD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농축산부는 발생지역인 진천군과 역학 관련 농가에 긴급히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장의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서도 상시 방역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농가 및 발생농가에 돼지를 분양(위탁)한 농가도 매일 예찰 및 소독 조치를 하고 있다.이 뿐만 아니라 진천 관내 축산차량(가축수송분뇨사료차량 등)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시설에
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축산업)의 6차 산업화가 큰 벽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박근혜 정부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업의 융복합산업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6차 산업 예비인증제 등을 실시하며 6차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그런데 인증 받은 농가들이 실제 6차 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규제 때문에 벽에 부딪친 것.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각 지자체에 시달된 ‘국토교통부 훈령 제 389호 개발행위허가운영지침’에 의거, 교통량을 감안해서 5천㎡ 미만 개발 시에도 개발현장까지 4m 폭의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운영지침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이 훈령에 따르면 이제는 농장 내에서도 현장까지 4m의 도로 없인 6차 산업의 3대 요소인 가공, 유통, 판매 등의 시설은 전혀 건축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개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