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 균 상지대 명예교수(한국가축사양표준제정위원회 위원) 사일로 밀폐 철저…공기 노출 시간 최소화해야 10-1. 좋은 사일리지 만드는 비결(완)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형체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잘 만든 사일리지일지라도 맛은 조금 바꿀 수 있지만 원료보다는 에너지가 적다는 점을 기억해 둘만하다. 지난 호에 이어서 최선의 사일리지를 만드는 비결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4)단단히 다져 넣으라 : 이유는 간단하다, 산소의 침투를 막기 위함이다. 수평형 사일로의 에너지 보존력이 탑형 사일로보다 떨어지는 까닭은 단위 중량당 다지는 힘이 적기 때문이다. 사일리지의 진압강도를 높이기 위해 트랙터로 짓눌러도 그 강도는 160kg/건물량1톤에 불과하고, 이 조건으로 저장하면 건물이 20%가 날아간다. 그러나 진압강도를 2배로 높이면 손실량은 7.5%로 감소된다(Lossand,2003). 한편, 표면이 매끄러운 탑형사일로는 자체중력으로 막강한 진압강도가 만들어지므로 산소접촉마저 차단하는 조건이라면 손실량은 2~3%까지 낮아질 수 있다. 5)사일로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하라 : 수평사일로 위를 비닐로 덮고 흙이나 폐타이어를 얹어 누르는 것은
김동균 상지대 명예교수(한국가축사양표준제정위원회 위원) 사일로에 신속히 투입해야 건물 손실량 줄여 9-1. 좋은 사일리지 만드는 비결 건초의 저장은 창고의 노천보호와 통풍환경 그리고 건초를 쌓아 둔 바닥과 측면을 적절히 띄우면 무난하지만 건초의 형태에 따라 수분함량의 요구량이 다른 점을 기억해 둘만하다. 즉, 저장밀도가 높은 것일수록 수분이 낮아야하고, 느슨한 형태로 저장할 경우는 25%까지도 허용된다. 그럼에도 안전하게 저장된 건초에서도 영양분의 파괴는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특히 성장과 시력에 중요한 카로틴은 거의 사라진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사일리지의 경우는, 매우 복합적인 손실요인들이 작용하고, 만들어진 결과조차 아주 만족스럽게 쓸 만한 것부터 버려야 할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좋은 사일리지를 만드는 비결은 원료의 수분함량, 사일로 투입시간, 입자의 크기, 저장밀도 및 저장 중 공기 접촉기회 등을 가장 좋은 상태로 조절하는 데에 있다. 이것을 순서에 따라 좀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하자. 1) 재료의 수분함량을 빠르게 적절한 수준으로 만들라 생초에는 80%이상의 수분이 있고 포장에서 곧장 수확한 목초에는 보통 70~75%이 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