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수출선도 축협에 무이자 자금
품목별 주요 수출국가 선정해 전담조직 육성
관광객 대상 한우플라자 한우고기 밥상 개발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축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당 국가별 선호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특히 일선축협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선도축협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의 무이자자금과 1억5천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확보해 놓았다.
농협은 올해 수출대상 국가별 선호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계통조직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우고기의 경우 주요대상국을 홍콩으로 선정하고 농협안심축산과 전남북, 경남 등 수출가능지역의 축협을 육성한다. 유제품은 중국과 홍콩을 주요대상국으로 선정하고 농협목우촌, 서울우유, 부산우유, 임실치즈에 수출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삼계탕은 중국, 일본, 홍콩을 주요대상국으로 삼아 수원화성오산축협과 농협목우촌의 수출전략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돈육제품 역시 중국과 일본, 홍콩을 주요대상국으로 선정하고 농협목우촌과 부경양돈조합을 수출창구로 육성한다. 돈부산물 주요대상국은 동남아 전체로 잡고 수출조직으로 도드람양돈조합을 육성할 계획이다.
계란은 홍콩과 싱가포르를 주요대상국으로 선정, 한국양계조합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품목별로는 한우고기의 홍콩수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K-안심한우’를 대표브랜드로 내세워 수출용 브로슈어 제작,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월 25만 달러 이상이 농협의 한우고기 수출목표다.
삼계탕의 경우 올 하반기 중국수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1월 수출작업장 등록 진행을 위해 북경에서 열린 사전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데 이어 상반기 동안 중국 측 현지실사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수출을 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유제품의 중국수출 확대를 위해선 상해지역 훼미리마트 입점 등 수출경로를 다각화해 판매점을 3천500개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개발과 치즈제품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할랄시장 신규개척과 현지프로모션 등도 준비하고 있다.
전반적인 수출시장 개척과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올해는 수출대상국가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한국의 축산식품을 알릴 계획이다.
또 관광 성수기에 서울 명동, 제주 등에서 중국인 대상으로 한우고기와 삼계탕 시식행사도 갖고, 일선축협 한우플라자에 한우고기 한상 밥상을 개발해 관광객 체험도 추진한다.
올해 일선축협에 지원되는 수출 활성화 자금은 150억원이다. 1년짜리 무이자자금으로 상품과 포장재 개발, 물류비, 현지 마케팅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다. 이외에 해외박람회 참가 등 시장개척자금으로 교육지원사업비 1억5천만원이 별도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