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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가축분뇨는 오히려 생태계 살리는 자원

송태복 친환경축산팀 과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원순환농업에 필수…퇴액비 생산체계 구축 매진
산지생태축산·6차산업 성공모델 유통망 확충 총력
조사료 해외의존 줄일 수 있도록 품질·안전성 강화

 

송태복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축산팀 과장은 친환경축산 없이 축산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산업이 규모화·계열화됨에 따라 보다 저렴하게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악성전염병 발생, 항생제 남용, 환경오염, 주민과 갈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생산성이 최우선 과제였다면 현재는 이웃과 더불어 살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친환경·동물복지 축산업이 우리 축산인들에게 부여된 임무라고 피력했다.
송 과장은 환경파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축분뇨에 대해 오히려 환경을 살려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축분뇨가 적절히 처리되고 활용될 경우 토양 생태계 등 환경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그 자원화 방안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 △고품질 퇴액비 생산체계 구축 △사후관리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푸른 초원에서 뛰어놀고 있는 가축 풍경이 결코 그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농가들이 이러한 산지생태축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을 뿐 아니라 관광·체험 등 6차 산업형 축산업 성공모델로 자리잡은 곳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3년 7월 산지생태축산 추진계획 수립 이후 8월 현재 18개소 시범농장이 조성돼 있다. 앞으로 산지생태축산을 통해 생산된 축산물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판매코너 확대 등 유통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사료와 관련해서는 “지원사업과 증산대책으로 재배면적은 증가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경종농가 재배참여가 미흡하고, 품질문제도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일리지 제조비에 대한 국비 보조율이 인하되면서 지자체 재정부담 증가에 따른 집행률 저하현상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조사료 확대를 위해 동계 이모작 직불금 단가 상향조정, 전문단지 지정, 유통센터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향상과 안전성 강화, 그리고 조사료 수입추천 물량 축소 등을 통해 해외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축산은 선택이 아닌 축산업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송 과장. 그는 “환경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다져가야 한다. 이제 과거 생산성 위주에서 탈피,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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