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포화지만, 세계시장 여전히 성장단계
원스톱 서비스…한국산 우수성 널리 알릴 것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동물용백신 제조업 진출에 대해 “결코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하냐”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국내시장만 보면, 동물용백신 사업이 포화상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동물용백신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고, 개척할 땅이 많은 블루오션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동물용백신 시장은 여전히 성장단계”라며 한 데이터를 보면 연 성장률이 8.1%에 달한다고 말했다.
동물용백신 제조업 진출을 과감히 결정한 것도 이러한 세계시장을 바라봤기 때문이라는 부연.
강 대표는 특히 치료에서 예방으로 동물약품 중심축이 이동하는 트렌드를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내성 등 식품안전 문제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는 설명.
그는 동물약품 수출 과정에서 동물용백신 부재에 따른 한계 역시, 동물용백신 진출을 가속화한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동물용백신 라인업을 갖추려고 국내 제조업체와 제휴도 맺어봤고, 해외 외국업체와 OEM도 시도했어요. 근데 잘 안되더라고요.”
강 대표는 동물용백신 제조업 진출이 순항하고 있는 우진비앤지 동물약품 수출사업에 상당한 폭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장 수출전선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슨무슨 백신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항생제야 다들 있으니까요.”
그는 동물용백신이 차별화수단으로 꽤 가치가 크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 고객요구라고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평범한 동물용백신 회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일류 동물약품 회사를 그려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전세계 축산인에게 심어놓을 것입니다.”
우진비앤지 동물용백신 공장은 EU-GMP 기준을 부합하는 첨단공장으로, 충남 예산에 들어서게 된다. 현재 개념설계를 마쳤고, 상세설계 중이다. 올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