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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중국 우유수출, 이렇게 생각한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우유한류 기회…과열 경쟁 피해야”     

 

업계 경쟁 아닌 협력 기반
‘K-MILK’ 전략마케팅 필요

 

손 정 렬 낙농육우협회장

우리 낙농산업에 있어 중국이라는 존재는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거대한 시장인 동시에 거대한 생산국이 될 잠재력도 갖고 있는 나라이기에 매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우선 이 거대 시장에서 우리 우유를 강하게 인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상해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업체 개별이 아닌 우리 우유 및 유제품이라는 이름으로 유업체와 관련기관들이 힘을 모아 함께 진행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본다. 경쟁적 관계가 아닌 협력을 통해 중국 내에서 ‘우유 한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 낙농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갈수록 시유 소비는 줄어들고, 세계 각국과의 연이은 FTA는 낙농산업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때문에 성급한 몰아붙이기로 일을 망쳐서는 안 될 것이다. 충분한 준비와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국내 낙농산업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소비시장에서의 과도한 경쟁은 결코 이롭지 못하다. 협력을 통해 우리 우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중국시장에서도 우리 우유 K-MILK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원유 수급문제, 중국시장이 돌파구”

 

한국산 점유율 1%만 늘어도
올해 예상잉여량 훨씬 상회

 

이 근 성 낙농진흥회장

중국은 13억5천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다. 2012년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1,494만두로 우리의 36배이며, 원유생산량은 3,744만톤으로 우리의 17.8배다.
비록 2013년 기준으로 중국에 대한 유제품 수출량은 원유로 약 3만톤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유제품에 대한 현지 호응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물량의 확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중국에서 한국 유제품의 점유율이 1%만 확대돼도 약 37만톤의 원유소비처가 새롭게 생겨나는 것으로 이 물량은 금년도 예상 잉여량인 291천톤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우리의 수급문제를 해소하는데 중국 유제품 시장은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유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우리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위생 및 검역부문은 글로벌 스텐다드에 적합한 기준과 원칙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정부와 유관기관의 각종 공동마케팅 프로모션과 같은 수출지원협력이 뒤따라야 하겠으며, 지난 10월말 있었던 상해 공동마케팅 행사는 앞으로 유업체 중심으로 자조금을 조성해 더욱 튼 규모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우유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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