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계란 가공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전우민)와 한국유산균학회(회장 윤성식)는 지난달 31일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축산식품의 새로운 조명이라는 주제로 추계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구민회 케이씨프레쉬 대표이사는 계란의 소비행태와 제언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체 달걀 시장은 연간 약 5천615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금액은 10.7%가 성장했지만 환산수량은 4.6%가 감소했다며 한국의 경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42개다. 반면 일본의 경우 계란 가공식품의 발달로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이 340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구 대표는 계란 구매 패턴 및 행태를 보면 계란 구입시 유통기한, 산란일자, 무첨가 등 신선함과 안전 관련 속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여러 속성을 모두 고려하기 보다는 2~3가지만 충족되면 계란 구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 계란 인지도는 99%가 식란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계란 구매시 안전과 신뢰 속성 중심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계란은 별도의 가공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산지에서 바로 유통되므로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는 신선도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계란의 가공식품에서도 역시 신선도를 앞세워 일반식란과 동일한 품질의 계란으로 가공품을 제조하고 계란 산란 후 GP와 제조공장까지의 과정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계란 가공품에 대한 생산규정완화 및 부가세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