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트렌드 따른 변화시도…판매조합 역할 최선

국내산 치즈생산 나선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

[축산신문 청주=최종인·이동일 기자]

 

고품질 국내산 치즈 공급 사명감
자체공장 설립 1차 시험생산 마쳐
체험장 설립 낙농업 홍보도 나서

 

“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잘 판매하는 것이 조합의 역할이다.”
충북낙농협동조합(이하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충북낙협은 최근 자체 치즈공장을 설립하고 1차 시험생산을 마친 상태다.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한 진짜 우리 치즈를 만들어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이 사업은 준비기간만 3년 가까이 걸렸다.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려운 조합 여건상 무리한 투자가 혹여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법을 찾았다.
“처음 이 사업을 해야겠다고 고민하고 나서부터 시험생산을 하기까지 말로 다하기 어려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낙농가들이 생산한 우리 우유로 치즈를 만드는 것은 조합의 수익을 떠나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초에 준공을 마치면 이곳에서는 국내산 우유로 만든 진짜 우리 치즈가 생산된다. 치즈의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우유의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감안하면 충북낙협의 치즈사업은 어쩌면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소비자들이 우리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기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에 따라 산업이 변화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 충북낙협에게 치즈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말했다.
목우촌 치즈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농·축협 매장 등을 통해 이곳에서 생산한 치즈를 판매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우리 우유로 만든 치즈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충북낙협은 또한 치즈공장 바로 옆에 300평 규모의 낙농체험장을 만들고 있다. 우유 및 치즈 관련 체험, 목장체험 등을 통해 낙농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인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충북낙협이 이제 국내산 치즈 생산과 낙농체험장을 통해 또 한 단계 성장을 꿈꾸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