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히 변한 사회환경은 더 짧은 시간에 더 편리하게 요리되는 식품문화로 변해 왔다. 특히 소비성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 부가가치가 더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이제 육가공산업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일이 됐다.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의 육가공사업본부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삽겹살과 목살 등 정육 이외에도 다양한 부위를 2차 가공함으로써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며 새로운 식문화의 트랜드를 주도해 가고 있다.
1993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햄,소시지를 시작으로 2차 육가공 산업에 뛰어든 부경양돈조합은 포크밸리 돈까스와 포크밸리 양념육 등 현재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 이외에도 최근, 수제참나무 훈제족살과 한우고기곰탕, 그리고 포크밸리 명품스테이크를 전격 출시, 소비자들로 하여금 그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여기에, 탕수육 제품 또한 개발 계획 중에 있어 2차 육가공품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저지방부위 소비확대를 위한 불씨를 다시 한 번 당길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넘어 생산원가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의 형성속에 돈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저지방부위의 극심한 적체를 해소하고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는 간편하고 맛있는 2차 가공육을 선보임으로써 한돈 소비촉진에도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출시한 수제참나무 훈제족살과 한우고기곰탕은 꾸준한 판매성과로 이제 부경양돈조합이 자랑하는 육가공제품의 한 축을 이어 가고 있으며,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한 포크밸리 명품스테이크 또한 최근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이며 명품돈육 가공품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창 육가공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고품질 2차 육가공품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함은 물론 제품의 다양화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며 저지방부위의 새로운 가능성을 더욱 넓혀갈 것을 강조했다.
부경양돈조합은 이미 지난해 12월 홍콩 식품유통업체와의 수출계약을 통해 2013년부터 5년 동안 연간 100톤씩, 홍콩을 비롯하여 마카오, 중국 CEPA권역에 돈육가공품을 독점적으로 수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바 있다.
무엇보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의 꾸준한 개발과 상품의 우수성을 앞세워 더 넓은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하는 부경양돈조합 육가공사업본부의 노력은 제14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이상창 본부장이 농림수산식품 수출 유공자로 선정되어 무역협회장상을 수여받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