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단열소재 건축자재 활용
보냉효과 뛰어난 포장박스 개발
“제품 포장지도 이제 경쟁력입니다.”
2004년 설립된 박스 패키지 디자인과 제작을 하는 덕인엔터프라이즈의 김상희 대표는 신선가공품에 대한 패키지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15년간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특성을 돋보이는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선 정육과 신선 가공품의 특성과 안전성을 살릴 수 있도록 상자의 구조를 개발했고, 에코폼이라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제품 포장박스에 접목해 56시간 보냉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폼은 본래 단열재와 층간 소음제로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셀룰로오스와 전분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셀룰로오스는 종이로 분류되고, 전분은 식품원료이기 때문에 유독가스, 환경, 호르몬 및 기타 독성물질의 용출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직접 먹는 신선 정육과 신선 가공품에 적합하다. ‘스티로폼과 종이박스, 부직포를 합친 상자’와 ‘스티로폼과 손잡이 끈이 달린 포장상자’ 등 독창적인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김 대표가 “처음 이 업계에 뛰어든 것은 지인의 부탁으로 포장제품의 디자인 해줬는데 상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마지막에 나온 제품이 처음과 달랐다”며 “중소기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포장지 하나에 높은 가격을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기획과 제작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해 비용절감을 무기로 전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덕인은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포장 제공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신선가공품분야의 협력자로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