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곡가 대응 조사료 생산단지 확대 등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실질 행정 펼것”
“경기도는 전국 축산의 20%를 차지하는 축산웅도이다. 따라서 행정을 위한 축산정책이 아닌 실질적인 축산인과 축산발전을 위한 축산행정을 이끌어 최고의 축산웅도를 이어 나가야 한다.”
지난 19일 서기관 승진과 함께 경기도 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에 임용된 백한승 신임 과장<사진>은 “양축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각 시·군별 축협조합장은 물론 축산지도자들을 순회하며 찾아가 간담회를 통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축산 농가를 위한 축산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과장은 “FTA로 인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도시화의 팽창으로 인해 축산입지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축사시설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마을안에 있는 축사를 농지로 이전을 유도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을 가꿔 나가도록 최대한 지원하여, 축산업이 농촌 경관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만들어 위생적인 축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TA로 축산 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기도 종축장을 확대해 종축장을 이용한 가축 개량을 통해 고급육 생산을 유도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는 백 과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 나가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 압력, 축산물 수급불안에 따른 가격하락, 시장개방에 따른 양축기반 위축 등 어렵다”고 전제하고 “이럴 때 일수록 농가 스스로 가축두수 감축으로 적정 두수를 유지하고 정부 기대보다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과장은 특히 “조사료 생산 확대는 꼭 이뤄져야만 한다며 연천 파주일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유휴지를 비롯한 조사료 생산단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 스스로가 부존자원 이용 확대 등을 어려움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과장은 “경기도는 2016년 까지 한우고급육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이상, 젖소 1두당 연간 산유량 8천300kg을 9천500kg으로, 돼지 모돈 당 연간 출하두수 15두를 20두로, 닭고기 kg당 생산비를 1천740원에서 1천700원으로 낮추는 등 각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