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정총서 정관 개정
신임 회장에 임영봉 논산계룡축협장 선출도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이철호·파주연천축협장)는 지난 12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사진>를 갖고 임영봉 논산계룡축협 조합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또 장흥축협과 합천축협을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켜 협의회 참여조합 수를 39개 조합에서 41개 조합으로 늘렸다. 농협중앙회 조사료사업단 신설 등과 관련해 협의회 정관을 개정했다.
정관 개정에 따라 앞으로 조사료 생산거점 조합이나 TMR(TMF) 시설보유 조합의 경우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회원 가입이 제한되며, 기존에 운영 중인 TMR가공조합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됐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는 이에 따라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선도하는 축협의 구심체로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를 주도하는 협의체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장들은 지난해 사업결산안을 원안 승인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은 조사료 부문 정관 개정에 따라 운영위원회에 위임키로 의결했다.
신임 집행부의 경우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결과에 따라 임영봉 조합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부회장에는 조성환 용인축협장(유임), 강병무 남원축협장을, 감사에는 박재종 밀양축협장을 선출했다. 권역별 운영위원에는 윤철수 양평축협장(경인), 임홍원 홍천축협장(강원), 이제만 대충양돈축협장(충청), 심재집 익산군산축협장(전북),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장(전남), 김진열 군위축협장(경상)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집행부 임기는 2년이다.
이철호 회장은 총회에서 “2004년 6명의 조합장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는 현재 39개 조합이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고, 그동안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활성화에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오늘은 특히 조사료 사업을 분리해 순수하게 자원순환농업의 구심체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자원화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임영봉 신임 회장은 “축협이 조합원들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사업이 바로 가축분뇨 자원화다. 조합장들의 뜻을 잘 받들어 협의회가 축산인을 위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해준 조합장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축산자원부(부장 류기만)는 총회에서 올해 자원순환농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농축협 상생강화로 72개 축협, 300개 농협으로 협약체결을 확대해 퇴비화 15만톤, 액비화 41만톤으로 자원화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퇴비화는 전년 대비 15%, 액비화는 7.6% 늘어난 계획이다. 또 경종농가 퇴액비 이용 활성화 교육을 지속하고, 공동자원화 및 경축순환센터 기술교육 강화, 액비 이용 친환경 농산물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가축분뇨 자원화 인프라 구축조합 운영지원 등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