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장전산화 확대·종돈개량 전문역량 강화키로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올해 선진국형의 건실한 양돈산업 기반 회복을 양돈분야 사업목표로 정하고 핵심조합원 육성을 통한 양돈조합 경제사업기반 확충과 농장 전산화 확대, 종돈개량 전문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농협축산지원부는 지난 26일 농협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박해준·대경양돈조합장) 2012년 제1차 회의<사진>에서 올해 중점 추진할 양돈사업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유문재 양돈팀장은 보고에서 2012년 양돈핵심조합원에 17개 조합 592농가(89만5천두)가 선정됐다고 소개하고 핵심조합원의 사료계약물량은 40만1천톤, 출하계약물량은 126만4천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양돈핵심조합원들에게는 모돈 두당 5만원 내외 농가당 2억원 한도로 총 344억원의 경영안정자금과 써코백신 구입비 등 경영비 8억8천1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또 양돈전산조합원을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는 300명으로 늘려 농가 경영성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산농가들의 두당 생산비를 2010년 24만8천원에서 2012년 24만2천원으로 2% 줄이고, 2014년에는 19만2천원으로 23%까지 낮춰 주변농가들의 벤치마킹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농장전산화를 위해 전산관리비용과 입력비용 7천만원을 지원하고 MSY와 A등급 출현율 우수농가 장려금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농협은 또 종돈장 운영 조합에 종모돈 구입비 50%를 보조하고, 초음파를 이용한 돼지의 생체육질 판정기술 개발도 착수한다.
양돈조합원 세무 순회교육도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양돈농가 세금신고와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국세청장 면담 등을 추진해 살처분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과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조합장들은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를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로 변경해 협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