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년 3월2일로 예정돼 있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5년 뒤로 미뤄 2017년에 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농협중앙회 신경분리가 충분히 준비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정부가 당초의 지원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농협에 더 큰 부실을 안겨 준다는 점에서 분리를 2017년으로 연기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당론에 따라 향후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