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축산업계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축산 구현을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를 창립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내년 2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축산업계의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운동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와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낙농육우협회장), 이병모(양돈)·이창호(오리) 축단협 부회장, 이준동 양계협회장, 강준수 양록협회장, 김연화 소비생활연구원장, 나동훈 NH농협노조 위원장, 이상호 축산신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 축협 조합장을 대표해 이종율(속초양양)·정연규(진주) 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도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상임공동대표로 남성우 대표와 이승호 회장을 선출하고 이사 13명과 감사 2명을 선임하고 정관을 확정했다. 또 내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도 심의, 의결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내년에 전국축협과 축산단체, 학회 등 정회원 회비 1억7천200만원을 비롯해 영리법인의 기금출연 유도, 축산농가와 관련업계 임직원 기부금 등으로 총 12억 원을 조성해 나눔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초창기에는 사무소를 농협중앙회에 두고 기반 안정 후에는 별도 사무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특히 범 축산업계의 동참을 유도해 그동안 산발적이고 개별적으로 전개해온 사회공헌활동을 일원화하고 집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성우 상임공동대표는 창립총회서 “지속가능한 축산,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있다.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성공여부는 범 축산업계 지도자들의 참여와 관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