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경제사업 활성화 선봉역할 최선 “2010년에는 시스템 경영 정착을 통한 기업 체질강화에 주력했습니다. 올해는 FMD와 AI로 인해 경영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지만 꿈이 있는 사람, 기본원칙에 충실한 조직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지를 갖고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룬 직원들의 자신감이 올해 목우촌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2015년 매출액 기준 1조원 클럽 진입을 목표로 뛰고 있는 양두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사장은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외식분야 등 신규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해 소비자 신뢰기반을 늘리고 적절한 가격으로 경영합리화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협목우촌은 1995년 국내 축산업과 양축농가의 동반성장,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출범한 이래 순수 국내산 원료 100%로 제품을 만들어 다른 육가공기업들과 철저하게 차별화시켜 오면서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사실 요즘처럼 원료육 가격 급등과 조달물량 확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는 이런 기본원칙을 지키기가 쉽지만은 않다. 시장에서 경쟁하는 다른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원가부담이 적은 수입육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점은 농협목우촌을 긴장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농협목우촌은 오히려 이번 기회를 국내산 원료로 만든 고품질 제품의 소비계층을 폭 넓게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입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원가절감과 내실경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한 적절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품질을 고급화시켜 국내산 축산물의 차별화 전략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양 사장은 “지난해 6월 마니커와 공동투자 협약을 통해 종계장, 부화장을 확보한 것처럼 민간기업과 과감한 사업적 제휴로 농협목우촌의 강점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또 “협동조합 가치 실현도 중요한 목표”라며 “일선조합과 사업연계 방안을 모색해 농협목우촌이 농협중앙회는 물론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