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김병률 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은 ‘2011년도 농업전망’을, 김덕호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농식품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박상희 한농연 정책실장은 ‘올해 한농연 농정기조와 대응방안’을, 윤태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법안 및 예산관련 국회의 역할’을 발표했다. 올해 농업전망에서 김병률 실장은 “구제역과 AI 등으로 축산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 논의가 예상된다”며 “방역대책, 가축사육환경, 친환경축산 등 새로운 그랜드플랜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세계적인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곡물 생산 불안정이 지속되는 반면에 바이오연료용 수요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증가로 국제곡물가격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수년간 끌어왔던 농협 신경분리가 진행되면서 협동조합 내부의 진통이 예상되며 신용, 경제 각 분야의 자립을 위한 노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G20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담 결과 올해 말까지 DDA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 농정도 2012년 DDA체제 출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김호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찬익 농협경제연구소 실장, 김창수 농협중앙회 부장, 오세복 도매시장법인협회 사무국장, 유정규 지역재단 이사 등이 토론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