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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번식우 생산성 향상 기본은 “철저한 기록관리”

농협사료, 우수농가 사양관리 포인트 공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어린송아지 사료 ‘카프맘’…일당 섭취·증체량 효과 월등

한우 번식우 농장은 번식간격 단축과 송아지 육성률을 높이는 것이 소득향상의 지름길이다. 농협사료 이선복 박사(한우R&D팀장)는 한우 번식우의 성적향상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양관리의 포인트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번식우 사양관리의 포인트를 보면 첫째 정확한 발정파악 및 적기 인공수정이다. 발정시기를 놓치면 20일을 기다려야 한다. 번식간격이 길어지게 되면 하루 두당 1만원씩 20만원의 소득감소가 예상된다. 20일간의 어미소 사료비 4만4천원과 송아지 생산소득 지연 11만원, 인공수정과 진료비, 추가관리비 5만원 등이 그것이다. 둘째 개체별로 사료급여 프로그램을 준수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한 BCS(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출산 전 2차에 걸친 백신접종으로 체내에서 모태로부터의 세균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넷째 분만후 송아지 호흡을 바로 확인하고 30~40분 이내에 반드시 초유를 섭취하게 해 자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한다. 또한 초유 섭취 전 어미젖의 유두를 세척해 세균감염을 방지하도록 한다. 다섯째 철저한 개체관리 기록 및 분석을 통해 번식성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농협사료는 우수 고객농장의 번식성적을 보면 공통적으로 개체별 기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우의 평균 번식간격이 15개월(450일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 고객농장들은 348일에서 362일 정도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주 서라벌목장 정병우 대표는 하루 3시간 노동, 6시간 기록관리에 투자할 정도로 농장일지, 개체기록, 진료기록 등 18가지 장부를 기록하고 개체별 전산관리를 하고 있다. 개체별 기록관리를 제대로 하면 도태할 번식우가 눈에 보이고, 농장경영의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이다. 서라벌목장의 분만간격은 353일로 평균 번식간격보다 100일 정도 단축하고 있는데, 농협사료의 계산에 의하면 번식우 100두 기준 시 연간 약 1억원의 농가소득의 차이가 발생한다. 번식성적은 곧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것이다.
경북 문경의 백상농장<사진> 고한백 대표 부인은 직접 번식우의 사양관리와 자가 인공수정을 실시한다. 여성 특유의 꼼꼼한 관리가 바로 분만간격 348일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상농장은 농협사료의 급여프로그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체별 BCS관리를 하고 있어 2010년도 분만한 2산 이상의 번식우 분만간격은 348일로 최상급 수준이며. 번식우의 평균 산차 또한 5산을 넘는다.
여섯째 번식간격 단축을 위한 또 한 가지는 송아지의 조기이유이다. 농협사료는 이러한 개념에 가장 적합한 사료를 오랜 기간 연구, 개발 및 실증시험을 거쳐 지난 9월 ‘카프맘’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0일령부터 80일령까지 카프맘의 섭취량 평균은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0.45kg)에 비해 0.61kg으로 월등히 높다. 따라서 일당 증체량도 대조군 0.64kg 보다 높은 0.7kg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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