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총력 개량 선도농가…기록관리도 철저 지난 1년간 출하두수 모두 1등급이상…평균산차 3산 주안농장 김동구 대표(42)는 한우사육경력 20년으로 전남 영암군 삼호읍 서호리에서 번식우 60두, 비육우 70두, 송아지 20두 등 총 150두의 한우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축사면적은 1천40㎡, 자가 조사료 포는 4만9천650㎡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기준으로 연간 축산소득은 1억6천800만원 정도. 매실과 묘목 등으로도 연간 4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안농장의 생산비는 농후사료 4천800만원, 조사료 3천만원, 첨가제 300만원, TMR사료(육성기) 600만원, 깔짚과 약품비용 1천500만원 등 1억200만원 정도이다. 수입은 비육우 출하로 2억4천만원, 부산물 수입 500만원, 브랜드 고급육 장려금과 사료보조비, 운송보조비 등 보조수입 2천500만원 등으로 총 2억7천만원이다. 생산비용을 제외하면 1억6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주안농장은 지난 6월30일까지 1년 동안 총 25두를 평균 31개월령에 출하했다. 등급출현율은 1++등급 6.3%, 1+등급 75%, 1등급 18.7%로 100%가 1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번식우 성적을 살펴보면 분만간격 12개월, 초임월령 13개월, 평균 산차 3산으로 연간 생산두수는 50두, 폐사율은 2%를 나타냈다. 김동구 대표는 9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한우협회 영암군 삼호읍 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농진청 한우섬유질 배합사료 교육과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은 HACCP과정을 비롯해 사양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은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는 열정을 가진 한우인이다. 특히 김 대표는 방통대서 축산학을 전공하는 등 개량과 생산성 향상에 목표를 두고, 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우수정액을 인공수정하면서 개량성적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이뤄나가고 있다. 어린송아지에는 봉침시술로 설사병을 예방하고 HACCP 인증을 위해 출입관리대장과 소독일지, 개체기록부, 주간성적 등 할 수 있는 모든 사양관리와 경영기록을 철저하고 꼼꼼하게 챙기면서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현지실태조사에서 경영개선 효과를 비롯해 축사바닥 깔짚과 가축의 청결여부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