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지난 21·22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142개 일선축협 경제상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축산경제 조합 핵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일선축협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사업의 내실을 평가하는 행사로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대회는 전국 각 도에서 선발된 11개 축협의 경제상무들이 핵심사업 현황과 추진배경, 방법,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산, 유통, 판매, 신사업 개척 등 축산현장의 각종 우수사례가 지역별로 특색 있게 발표돼 주목받았으며, 일선에서 경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상무들 간의 진지한 토론으로 정보교류는 물론 벤치마킹까지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농협중앙회는 대상 2개 조합, 최우수상 4개 조합, 우수상 3개 조합을 선정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 300만원을 시상했다.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은 10여년에 걸친 조사료 생산사업의 투자와 노력으로 얻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석문·송산 305.3ha의 간척농지에서 옥수수와 호맥,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수단그라스 등을 생산해 자급조사료 기반확대의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역시 대상을 받은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은 전북한우광역브랜드 참예우 사업에 346농가 1만7천218마리가 참여한 가운데 13개 항목 평가시스템을 브랜드사업 성공의 원동력으로 삼아 유통사업 확대로 조합원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은 목우촌육우 브랜드 사업을,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은 TMF사료공장 활용을 통한 사업 활성화, 영암축협(조합장 서도일)은 고능력 한우개량사업, 포항축협(조합장 이외준)은 축산물 소비지 판매 활성화를 각각 발표했다. 한편 대회 개막식에서 남성우 대표는 특강을 통해 축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역 축산의 구심체 역할과 협동조합 운동가로서의 직원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환원 축산경제기획부장은 “가장 잘하는 조합을 벤치마킹해 모든 축협이 조합원들에게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