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형팩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광역 GP센터 건립 등에 대한 정부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6일 농협중앙회가 ‘FTA 대응 축종별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일환으로 개최한 ‘계란 심포지엄’에서 김삼수 박사(농협양계팀장)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계란가격 결정시스템과 유통에 있어서 전농(협동조합)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권역별 GP센터를 만들어 가격결정과 수급조절기능을 담당하도록 하는 유통분야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계란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아울러 계란 유통 선진화를 통해 생산자-유통인-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25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생산비 절감대책을 발표했으며, 서옥석 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은 영주 동원양계단지 컨설팅 사례를 중심으로 산란계 농가 생산비 절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8월12일 한우를 시작으로 농협축산지원부가 주관한 축종별 FTA 대응 경쟁력 제고방안 심포지엄은 이날 계란산업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그동안 지정토론자로 계속 참석한 노수현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심포지엄을 마치고 “생산비 절감방안 대책은 이제 시작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 농가들의 수준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무조건적인 지원을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발전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 엿보였다. 일부 지원 대책 요구도 산업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고민에서 나온 것으로 보였다.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생산비 절감대책에 최대한 반영해 적극 추진토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