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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높은 프로그램에 조합장들 ‘감동’

■ 농협, 서울대 최고경영자 심포지엄을 보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열심히 배워 축산인 리드 다짐…매년 개최 건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치밀한 준비에 감격했다. 그동안 형식적이고 눈도장 찍기에 바빴던 행사와 확실히 격이 달랐다. 매년, 자주 이런 심포지엄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22·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던 ‘2010년 축산비전 수립을 위한 최고경영자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강의 수준도 높아 한 마디로 무엇인가 얻고 간다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첫째 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8시부터 계속된 심포지엄이 11시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조합장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초롱초롱 눈빛으로 강의에 집중했다. 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꿈’을 주제로 심야특강에 나선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도 놀랄 정도로 조합장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민 차관은 빠른 시일 내에 ‘월드베스트팜’ 설립과 ‘축협이 망하는 길(역설적 표현)’을 주제로 밤샘토론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합장들의 열정은 둘째 날 빡빡한 일정으로 짜여진 심포지엄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면서 각 시도별로 한 명씩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조합장들은 강의내용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배워 축산인들을 리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발언도 나왔다.
“단순한 소비촉진 행사로 생각했던 나눔축산운동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축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민들과 경종농가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축산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운동”이라는 조합장도 있었다.
“가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면서 끝까지 남아 있었던 보람을 느낀다. 잘 듣고 깨닫고 간다. 희망을 갖고 돌아간다”는 조합장들의 얼굴에서는 앞으로 축산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고심도 엿보였다. 농협축산경제 간부직원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조합장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유대감도 다졌다.
1박2일 동안 참석자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은, 근래에 보기 드문 심포지엄이었다. 서울대학교는 조합장 모두에게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증을 수여해 심포지엄에 담긴 의미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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