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이번 선거에는 그 동안 각 지역에서 경영능력과 리더십이 검증된 많은 축산인들이 후보로 나서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 중에는 협동조합에서 경영능력을 길러 조합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현직 축협 조합장들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축산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상당히 많은 축협 전·현직 임원과 조합원, 각 축종단체 대표를 비롯한 축산인들이 포진해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시·군·구 단체장에 출마하는 농·축산인은 전체 선거 후보자 779명 중 26명(이하 선관위 직업별 분류 기준)으로 3.33%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들은 228개소의 선거구에서 평균 3.4대1의 경쟁률로 당락을 겨루게 된다. 시·도의회(선거구 680개소) 의원선거에서는 후보자 1천779명(평균 2.6대1) 중 농·축산인은 110명(6.18%)으로 집계됐다. 시·군·구의회(선거구 1천39개소) 의원선거에 출마한 5천862명(평균 2.3대1) 중에는 707명(12.06%)이 농·축산인이다. 또 광역의원 비례대표 267명 중 9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919명 중 56명도 농·축산인으로 집계됐다. 우선 시장이나 군수 후보로 등록한 축산인을 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라 살펴보면 경기에서는 박낙영(민, 54) 포천 영중동물병원장이 포천시장에 도전한다. 강원 홍천에서는 홍병천(한, 51) 전 홍천축협장이, 평창에서는 이석래(민, 53) 평창영월정선축협장이 군수에 각각 도전한다. 민선 2기 군수를 지낸 이수환(무, 63) 전 철원축협장도 다시 단체장에 도전했다. 충북 축산인 중에서는 원용균(진, 46)씨가 진천군수에 출마했다. 전북에서는 장재영(민, 65) 전 장수축협장이 장수군수 연임에 도전한 가운데 김배옥(무 53) 전 전주완주축협장이 완주군수에, 양돈농장을 경영하는 고창 정원환(무, 53)씨가 고창군수에 출마했다. 전남에서는 박병종(민, 56) 전 고흥축협장이 역시 고흥군수 연임을 위해 나섰으며, 안병호(민, 62) 전 함평축협장(문화농장 대표)도 함평군수에 도전장을 냈다. 경북지역에서는 이정백(한, 59) 전 상주축협장이 연임을 위해 상주시장 선거에 나섰다. 광역의원 선거에도 많은 축산인들이 출마했다. 경기 여주2선거구에는 축산인인 박재영(민, 47)씨가, 군포1선거구에는 김유진(한, 46) 전 전축노경인본부 부본부장이 출마했다. 강원 화천군에는 김영학(무, 51) 전 화천축협장이, 영월2선거구에서는 김우삼(민, 45) 가축인공수정사가 각각 후보로 나섰다. 충북 보은군에서는 황경선(무, 50) 봉황사슴농장 대표가, 진천2선거구에는 축산인인 이수완(민, 49)씨가 출마했으며, 정헌(민, 54) 전 괴산증평축협장도 괴산군에서 충북도의원에 도전했다. 충남 예산2선거구에 김기영(선, 56) 전 예산축협장이, 당진1선거구에는 정한영(한, 47) 당진수의사회장(충남동물병원장)이 출마했다. 전북 고창2선거구에는 오균호(민, 64) 전 고창부안축협장이, 진안군에서는 김광수(무, 46) 황금돼지농장 대표가, 무주군에서도 역시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는 황의탁(무, 53)씨가 후보로 등록했다. 전남 담양2선거구에는 김동주(민, 52) 전 담양축협 이사가 단독후보로 3선 도전에 성공한 가운데 양경수(민, 63) 전 화순축협장이 화순1선거구에, 강우석(민, 55) 전 영암축협장이 영암2선거구에 각각 출마했다. 함평2선거구에서는 전일정(무, 57) 함평천지양계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나섰다. 경북 봉화에서는 손기호(무, 50) 일출종돈장 대표가 출마했으며, 경남에서는 창원1선거구에 강종기(한, 49) 전 마창진축협장이 나섰다. 함안1선거구에서 조근제(한, 57) 전 함안축협장이 연임이 도전한다. 제주도 26선거구의 현우범(민, 59) 전 제주도 축정과장도 역시 연임에 도전장을 냈다. 기초의원들의 소개는 지면관계상 줄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