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문화복지재단은 2007년 195가족(763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445가족(1천732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농협 지원으로 모국을 방문한 결혼이민자들은 총 606가족 2천361명으로 늘게 됐다. 농협은 지난 20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지역별 대표 가족들을 초청해, 왕복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여성 이민자들에게 친정엄마 맺어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농협은 항공권 지원은 물론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친정엄마 자매결연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지원대상은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가족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방문가족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왕복항공권과 함께 여행자보험 가입과 체재비도 지원했다. 농협문화복지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대한항공에서 모국방문사업 지원을 위해 항공권을 최고 40% 할인해주어 더 많은 여성이민자 가족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지원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가족은 중국 64가족(249명), 필리핀 49가족(201명), 베트남 39가족(145명), 우즈베키스탄 3가족(12명), 캄보디아 2가족(8명), 키르키즈스탄 1가족(3명), 카자흐스탄 1가족(3명), 미얀마 1가족(4명), 스페인 1가족(4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