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축산분야 ‘독립’에 대한 시각차에 ‘당혹’

■코뚜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회장 “축산사업 분리시 가져간 재산 돌려줘야”
축산업계 “협동조합 수장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발상”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사업구조 개편과정에서 축산사업을 분리할 경우 과거(81년) 농·축협중앙회 분리시 가져갔던 안성목장이나 서울본부 등을 장부가격으로 농협에 돌려줘야 한다”고 발언하자 축산인들이 “협동조합 수장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발상을 갖고 있다”며 어이없어 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유성엽 의원은 “농·축협 통합 당시 축산분야에 부여했던 성격과 위상, 특례조항은 이번 사업 분리 과정에서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원병 회장은 “농협에서 축협을 떼어낼 때도 정부 요구로 했다. 상당한 시일이 흐른 후에 축협이 파탄위기에 도달되자 정부가 맡으라고 해서 받았다. 그 당시 축협은 반대했지만, (축협은)분리 시 가져간 자본금도 거덜 나고 축발기금에 다 팔아버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사업 분리해도 과거에 가져간 재산을 다 내놔야 한다. 우선적으로 농협에 돌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회장은 “만약에 사업 분리하면 농협과 농민에게 피해가 없다는 전제로 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방송 등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보거나 이를 전해들은 축산인들은 한 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농협 수장이 사실과 다르게 2000년 농·축협 통합에서 농협중앙회가 축협부실을 떠 안았다는 듯 말하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이들은 “지금 축산인들이 원하는 사업구조 개편방향은 농촌경제의 버팀목인 축산업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내에서 축산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경영에 대한 독립성을 인정해 달라는 것뿐”이라며 “농협회장이 축산분야가 분리 독립하겠다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