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업을 통해 지역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일선축협이 새해를 맞아 일제히 조합장 선거 일정을 잡으면서 축산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일선축협은 모두 51개 조합이다. 전체 142개 축협 중에서 35.91%가 올해 조합장 임기 만료 등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특히 올해 선거를 실시하는 51개 축협 중 29개 축협(35.91%)이 1월에 선거 일정을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2월에 선거일을 잡은 6개 축협(11.76%)을 포함하면 1·2월에만 35개 조합(68.62%) 선거가 집중된다. 일선축협 조합장 선거를 대거 앞두고 축산인들을 비롯해 협동조합 안팎에서는 후보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으로 축협 선거를 축산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양축가 조합원들도 후보들이 난립되기보다 그동안 조합과 지역사회에서 경영능력과 리더십이 검증된 지도자들이 나서 공정경쟁을 통해 지역 축산업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축산 경영환경이 악화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희망과 실익을 줄 수 있는 비전 제시는 후보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지난해 12월10일부터 시행된 개정 농협법 제46조에 따라 현직 조합장이 해당 조합의 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이사회가 정하는 순서에 따라 이사가 조합장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되어 있다. 올해 축협 조합장 선거는 1월8일 서천축협의 보궐선거로 시작된다. 1월15일 실시되는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선거부터는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이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축협 중에서 가평축협(1월19일)과 울산축협(2월4일), 양주축협(2월5일)의 경우 지난 연말 선거를 치렀다. 양주축협의 경우 윤기섭 조합장이 7선 고지에 올라 최다선 기록행진을 계속했으며, 가평축협은 나종국 조합장이 2선에 성공했다. 울산축협은 전상철 후보가 새롭게 당선됐다. 현재 선거 일정이 확정된 조합을 살펴보면 △1월 8일 서천축협 △15일 익산군산축협 △18일 천안공주낙협 △19일 영천축협 인천축협 경산축협 △20일 홍성축협 문경축협 양평축협 마창진축협 진주축협 △21일 포천축협 △22일 영암축협 통영축협 △23일 대전우유조합 △25일 상주축협 부천축협 남해축협 △26일 전주김제완주축협 수원화성오산축협 아산축협 안동봉화축협 예천축협 청송영양축협 △27일 해남축협 △29일 서산축협 나주축협 거제축협 함양축협 등이다. 또 △2월 2일 안성축협 예산축협 △5일 충북낙협 △9일 포항축협 △10일 고령성주축협 함평축협. △3월 2일 영덕울진축협 △17일 강진완도축협 등이다. 선거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축협을 조합장 임기만료 순으로 살펴보면 △4월 거창축협 음성축협 △5월 동진강낙협 △6월 광주광역시축협 고흥축협 △7월 목포무안신안축협 대충양돈축협 평택축협 의령축협 제천단양축협 △8월 한국양계조합 △9월 제주축협 △11월 서경양돈조합 순정축협 등이다. |